서양명화 읽어주는 외교관,황순택,후기인상주의미술,이미지,화가,르누와르,결속력,고전주의,프랑스,귀스타프모로,오딜롱르동,아르놀트뵈클린,제임스엔소르,노르웨이,에드바르뭉크,조르주쇠

1 year ago
1

이 책은 필자가 38년이라는 긴 세월의 외교관 생활 동안 살아보지 못한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미국을 여행하며 그곳에서 살아보고 싶었던 욕망과 서양 역사 및 미술에 대한 관심이 접목되어 나온 것이다. 필자는 네 나라의 역사를 들여다보고, 그 네 나라가 배출한 화가들의 일생과 작품을 따라 여행을 하면서 르네상스 이후 21세기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서양미술의 흐름을 꿰뚫는 눈을 제공하고 있다.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미국 네 나라는 서양미술사에서 여러 가지 형태로 선구자적 역할을 해 온 걸출한 화가들을 즐비하게 배출하였다. 그 가운데 르네상스 이후 600년간의 서양미술사의 중심이 된 대표적인 화가를 들면, 이탈리아에는 마사초, 보티첼리,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티치아노, 카라바조가 있고, 스페인에는 엘 그레코, 벨라스케스, 고야, 피카소, 미로, 달리가 있으며, 프랑스에는 쿠르베, 마네, 모네, 세잔, 고흐, 마르셀 뒤샹이 있다. 그리고 20세기 들어 세계의 중심이 유럽에서 미국으로 넘어감에 따라 에드워드 호퍼, 잭슨 폴록, 마크 로스코, 앤디 워홀, 리히텐슈타인, 제프 쿤스 등이 미국에서 활동하였다.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미술사에서 한 획을 그었거나 아직도 긋고 있는 사람이다. 24명의 천재 화가들은 나라와 시대를 달리 하였지만, 필자는 네 나라 여행을 통해서 지난 600년 서양 역사 흐름 속에서 그들이 추구했던 내면 정신세계가 미술을 통해 어떻게 표현되었는지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수백 년 전 지구 저편 세상에서 형언하기 힘든 삶을 살면서 그들이 몸소 느꼈던 희로애락을 같이 동감해 본다.
목차
프롤로그: 여행을 시작하며 / 9

1. 이탈리아
르네상스 이후의 이탈리아
르네상스 미술
원근법을 도입한 마사초
메디치가와의 인연과 악연의 산드로 보티첼리
진정한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
열정과 애수의 부오나로티 미켈란젤로
아테네 학당의 라파엘로
색채의 마술사 티치아노 베셀리오
바로크 미술 Ι
바로크 미술의 창시자, 도망자 카라바조

2. 스페인Ⅰ
이슬람 지배 이후의 스페인
매너리즘 미술
목이 길어 슬픈 이방인(그리스인) 엘 그레코
바로크 미술 Ⅱ
궁정화가 디에고 벨라스케스
로코코 미술
신고전주의 미술
낭만주의 미술
현대 미술로의 안내자 프란시스 고야

3. 프랑스
중세 이후의 프랑스
19세기 이후 프랑스 미술
사실주의 미술
보고 싶은 것과 본 것만 그리는 구스타브 쿠르베 / 193
인상주의의 형님이자 아버지 에두아르 마네 / 204
인상주의 미술 / 217
빛을 따라 평생을 산 클로드 모네 / 217
후기 인상주의 미술 / 233
영원한 고독자 빈센트 반 고흐
20세기 미술의 설계자 폴 세잔
다다이즘
물감과 캔버스로부터의 해방자 마르셀 뒤샹

4. 스페인 Ⅱ
입체파와 야수파 미술
고야를 넘어선 작은 고야, 파블로 피카소
20세기 현대 미술 -모더니즘
초현실주의 미술
그림으로 그리는 시와 음악, 호안 미로
꿈과 환상의 세계를 살다 간 살바도르 달리

5. 미국
신대륙 발견 이후의 미국
20세기 미국의 미술
도시의 고독을 그린 에드워드 호퍼
추상표현주의 미술
미술계의 ‘제임스 딘’ 잭슨 폴록
명상의 공간으로 인도하는 마크 로스코
팝 아트의 출현
결코 가볍지 않은 존재감, 앤디 워홀
말하는 만화 미술, 로이 리히텐슈타인
포스트 모더니즘 미술
어디로 튈지 모르는 농구공, 제프 쿤스

에필로그: 여행을 마치며
참고문헌

접어보기
저자 소개 (1명)
저 : 황순택 (黃淳澤) 관심작가 알림신청 작가 파일
1980년 5월 외무부(외무고시 14회)에 들어와 지금까지 대한민국 공무원이자 외교관으로 살아왔다. 38년의 외교관 생활 가운데 최근 20년 동안 한중간 경제통상 분야에서 일했다. 1998년 외무부 경제협력과장으로 중국과의 경제통상 업무를 담당했고, 2002년에는 아태통상심의관으로 중국, 일본과의 경제통상 업무를 담당했으며, 2011년에는 국립외교원의 아태연구부장을 역임했다.

1999년 베이징의 주중국대사관 참사관으로 부임하면서 중국 개혁개방정책의 결실과 중국의 WTO 가입을 통한 제2의 도약을 현장에서 직접 목격했다. 2015년에는 주 광저우총영사관 총영사로 부임하여 중국의 혁신과 창업 중심지인 광저우와 선전에서 제4차 산업혁명의 변화를 직접 보고 있다. 필자는 중국 외에 일본, 인도, 오스트리아, 캐나다를 거쳐 주르완다대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역서로는 주한 일본대사였던 오구라 가즈오(小倉和夫)의 저서 『일본은 세계를 어떻게 요리했는가(西の日本?東の日本)』가 있다.

Loading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