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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ago

『신이 된 예수』는 여타의 기독교 분야 서적처럼 예수님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찬양하는 것도, 부정하고 비판하는 것도 아니다. 역사가이자 철학자이면서 본인이 독실한 기독교인인 저자 프레데릭 르누아르는 기독교에 대한 접근을 여타의 기독교 분야 서적과는 궤를 달리 한다. 기독교는 예수가 ‘하나님의 말씀’이 육신이 된 ‘특별한 인간’으로, 그가 ‘신이면서 동시에 인간’이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이 주장은 기독교가 태동하면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거센 논쟁을 불러일으킨다.

『신이 된 예수』는 이러한 논쟁의 답을 찾기 위해 기독교의 태동부터 자세히 설명을 한다. 그리고 다른 종교들과 달리 예수가 얼마나 ‘특별한 신 그리고 인간’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러면서 예수의 본성과 그의 진정한 가르침, 다시 말해 ‘사랑의 종교’로서 기독교의 본질은 결코 무시되거나 외면당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또한 영적 존재로서의 인간이 추구하는 것은 종교의 교리가 아니라 예수의 진정한 영성이라는 점을 독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 책은 일방적인 기독교 비평서나 이론서는 아니다. 기독교인이든 아니든 ‘예수’에 대해 깊이 있게 알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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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1부 예수는 누구인가?
근원
역설로 빚어진 인간
비범한 인물
초자연적인 존재
유대성서의 완성_‘사람의 아들’
유대성서의 초월_‘하나님의 아들’
논쟁의 발단 - 예수는 사람인가, 신인가?

2부 예수의 여러 형상
이교도 국가의 그리스도인
혁명! 사도 요한과 신의 로고스
신 그리고 인간인 예수에 대한 질문
유대 그리스도인의 새로운 논쟁
유럽 전체가 전반적으로 ‘기독교의 위기’라고 할 만큼 영적 침체기를 맞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전 세계적으로 ‘예수’에 대한 재해석 또한 뜨겁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시점에 프랑스에서 출간된 『신이 된 예수 Comment Jesus est devenu Dieu』는 5개월이 넘도록 프랑스 종교·영성 분야(한국과 달리 프랑스의 종교·영성 분야는 11만 종에 이르는 방대한 영역으로 동서양을 아우르는 현대 정신을 모두 다루고 있다)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책이다.
『신이 된 예수』의 어떤 점이 프랑스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일까. 또한 그것이 한국의 기독교 사회에서는 어떤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까.

『신이 된 예수』는 무엇을 이야기하는가?
『신이 된 예수』는 여타의 기독교 분야 서적처럼 예수님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찬양하는 것도, 부정하고 비판하는 것도 아니다. 역사가이자 철학자이면서 본인이 독실한 기독교인인 저자 프레데릭 르누아르는 기독교에 대한 접근을 여타의 기독교 분야 서적과는 궤를 달리 한다.

예수는 누구인가?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예수가 죽고 거의 2천 년이 지났지만, 그가 제자들에게 던졌던 이 질문은 지금까지 분명한 답을 얻지 못하고 있다. 답을 얻기는커녕 이 질문에 대한 수많은 답변들은 오히려 그의 정체성을 두꺼운 베일로 가릴 뿐이다. 예수는 누구인가? 선지자인가? 신의 계시를 받은 카리스마인가? 신의 사명을 받았다고 스스로 주장하는 미치광이인가? 신의 강생인가?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기독교는 예수가‘하나님의 말씀’이 육신이 된 ‘특별한 인간’으로, 그가 ‘신이면서 동시에 인간’이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이 주장은 기독교가 태동하면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거센 논쟁을 불러일으킨다. 어떻게 신이 초월적인 위상을 던져버리고 인간의 몸으로 태어날 수 있는가? 신이 어떻게 인간처럼 고통을 겪고 또한 죽을 수 있는가? 어떻게 신성神性과 인성人性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가? 예수가 진정 유일한 신이라면 그는 어떻게 하나님에 대해‘유일하신 하나님’이라 말할 수 있는가? 신성을 지닌 인격이 여럿 존재한다는 말인가?

『신이 된 예수』는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기독교의 태동부터 자세히 설명을 한다. 그리고 다른 종교들과 달리 예수가 얼마나 ‘특별한 신 그리고 인간’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신이 된 예수』는 예수의 본성과 그의 진정한 가르침, 다시 말해 ‘사랑의 종교’로서 기독교의 본질은 결코 무시되거나 외면당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또한 인간에 대한 관심과 고찰 또한 놓지 않는다. 인간은 영적 존재이다. 영적 존재로서의 인간이 추구하는 것은 종교의 교리가 아니라 예수의 진정한 영성이라는 점을 독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부정이 아니라 왜곡과 오류를 바로잡는다
예수의 신성과 인성에 대한 논란은 오래되었으나 결코 해결되지 않는 논쟁거리이다. 『신이 된 예수』는 예수의 신성을 일방적으로 주장하려는 책이 아니라 예수의 정체성을 왜곡시키는 종교와 역사적인 관점의 오류를 밝히고 있다. 종파에 따라 예수는 완전한 신이거나 완전한 인간이 되기도 한다. 예수가 인간이 아니라, 다만 완전한 신이라고 주장하는 종파는 신성을 강조하기 위해 근본적으로 예수의 인성을 부정한다. 반면 예수의 인성을 강조하는 역사 비평적 관점은 예수를 다만 나사렛에서 태어난 특별한 인간 정도로 치부하며 그의 신성을 철저하게 부정한다. 그들에 맞서 로마 교회의 정통 신앙은 예수의 신성과 동시에 인성을 주장한다.

『신이 된 예수』에서는 그 어느 쪽으로도 기우는 것을 경계한다. 저자는 종교적 관점 혹은 역사 비평적 관점에서 다루는 예수의 정체성에 대한 논란을 서술하되 인간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온 예수의 신성을 “자신을 바쳐 세상을 구원하는 특별한 신성”의 개념으로 파악한다.

예수의 신성, 기독교의 본질적인 주제
미국의 신앙 서적 특히 개신교의 저서들이 ‘번영 신학’ 혹은 ‘축복 신앙’을 전파하는 실용적(?) 기독교인 반면, 『신이 된 예수』는 ‘예수의 신성’이라는 본질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다. 기독교는 예수를 믿는 신앙이다. 그러나 많은 기독교인들이 다만 종교적 축복을 기원할 뿐 자신이 진정 믿는 예수에 대해서 알지도,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알려고 노력하기는커녕 알고자 하는 노력과 열정을 심지어 ‘가슴이 없이 머리만 큰 기독교인’이라고 비난하기까지 한다. 맹목적 신앙을 강요하는, 지극히 잘못된 전통이다.
예수를 믿는 자는 무엇보다 먼저 예수를 알아야 하며, 그를 알고 믿을 때 진정 사랑할 수 있다. 예수를 믿는다고 말하면서 자칫 ‘다른 예수’를 믿거나, 예수를 사랑퇇다고 하면서 본질을 벗어난 허상을 사랑하는 것이 아닌지 독자들에게는 깊이 생각할 계기가 될 것이다.

특별한 신성
이제까지 ‘신성’의 기본 개념은 초월적 존재로서 신의 본성 즉 전지전능한 능력을 지닌 신의 완전성과 절대성을 말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신이 된 예수』는 기독교만의 특성, 즉 예수의 특별한 신성을 말한다. 예수의 특별한 신성이란 그의 존재의 특수성에서 기인한다. 마리아의 몸을 통해 인간의 몸을 입고 세상에 태어난 존재, 예수가 ‘육신을 입은 존재’라는 사실은 기독교의 본질적인 핵심이다.
예수의 육신은 인간의 삶을 살면서 아픔과 고통을 겪었으며, 바로 자신이 겪은 고난을 통하여 인간의 처절한 고통을 알게 된다. 예수는 십자가의 고난을 통하여 채찍에 맞고 못에 박히며 육신의 고통을 겪었고, 제자들의 배신과 무리들의 조롱 그리고 마침내 아버지이신 하나님의 외면을 통하여 영혼의 단절을 맛보았다.

치유하고 위로하며 마침내 죄인을 구원하는 예수의 능력은 단지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을 역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으로 친히 겪은 고통을 통한 연민과 동정, 즉 그의 사랑으로 역사하는 것이다. 예수는 ‘불쌍히 여겨’ 병자를 고쳤으며, ‘측은하여’ 귀신들린 자들을 구원했고, ‘슬퍼서’ 죽은 나사로를 살렸다.

기독교인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읽어야 할 책
『신이 된 예수』는 얼핏 보기에 기독교 비평서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일방적인 기독교 비평서도 이론서도 아니다. 기독교 비평서가 기독교인들이 거부하는 ‘금서’라면, 오히려 이 책은 기독교인이든 아니든 ‘예수’에 대해 깊이 있게 알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실제로 프랑스 아마존의 판매 집계를 보면, 종교·영성의 1위 서적이면서 동시에 순수 기독교 부문에서도 출간 이래 지금까지 1위를 차지하는 책이다.

『신이 된 예수』각 부의 구성
1부 예수는 누구인가?│예수의 출생과 죽음 그리고 부활에 이르는 예수의 삶을 서술한다. 1부는 예수와 더불어 시작된 1세기의 기독교 태동에 초점을 두었다.
성령으로 잉태된 예수의 탄생과 그의 고난 그리고 부활은 육적 존재로 태어난 예수의 삶을 신비의 아우라로 감싸고 있다. 그러나 예수를 둘러싼 모든 기적은 역사를 통하여 우리가 가끔 만나는 특별한 인물들에게서 나타나는 신비로운 모습인가, 진정한 신이 보여주는 신비인가? 예수의 정체성과 더불어 기독교의 치열한 논쟁이 불붙는다.

2부 예수의 여러 형상│예수는 신인가, 인간인가? 예수의 신성에 대한 뜨거운 논쟁은 역설적으로 기독교의 성장으로 이어져, 2~3세기가 지나면서 로마 제국 전체로 전파된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이질적인 기독교에 대한 처절한 박해가 이어지기도 한다.
예수의 정체성에 대한 이견으로 마침내 기독교의 여러 사조가 등장하며, 내분과 갈등은 심각한 교회의 분열을 일으킨다.

3부 신 그리고 인간인 예수│콘스탄티누스 황제의 비호로 기독교가 제국의 공식 종교로 인정되면서 일치된 교리 즉 정통의 교리를 제정하기 위한 끈질긴 시도가 이어진다. 여러 세계 공회를 거치면서 4~5세기가 되면 드디어 삼위일체의 교리가 세워지고, 강생의 이론이 정통 교리로 제정된다. 예수 그리스도는 마침내 하나님과 일체로서 ‘말씀이 육신이 된’ 신이 된다.

에필로그│1세기부터 5세기까지 치열한 논쟁의 역사를 거치면서 예수는 하나님과 본질이 같은 성자 하나님으로, 예수의 신성이 공적으로 인정된다. 그러나 정작 예수의 진정한 신성은 교리적인 해석에 따른 종교적 신성이 핵심이 아니다. 육신을 입고 세상에 와서 세상을 구원한 그의 특별한 신성이 핵심인 것이다.
예수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필연적으로 육신을 입었으며, 그의 삶과 고난 그리고 죽음과 부활은 더 이상 논쟁의 대상이 아니다. 자신을 바쳐 세상을 구하는 예수의 거룩한 신성을 위한 하나님의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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