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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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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동학개미운동

2020년 등장한 신조어 '동학개미운동'
왜 개인들은 동학개미가 되어야 했나?
'지는' 투자자였던 과거의 개인들
이기는 동학개미운동, 자본시장의 속성을 알아야 한다

2장 시장의 속성

1 금리, 모든 자산 가격의 출발점
경제는 안 좋은데 주가는 왜 오를까?
금리와 환율의 관계
경기 회복과 고용창출을 위한 제로금리와 양적완화, 그 이면은?
금리가 올라가는 국면에서 자산 가격은 어떻게 움직일까?
주식시장에 좋은 금리 인상, 나쁜 금리 인상

2 달러를 알아야 주식시장이 보인다
브레튼우즈 체제의 개막; 글로벌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등장
기축통화를 넘어 국제 결제통화로
달러의 위기
키신저, 페트로 달러 시대를 열다
주식 전망, 달러를 이해해야
달러가 자산가격에 영향을 주는 메커니즘

3 통화정책의 득과 실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통화정책을 선호하는 정부, 정치인
중앙은행의 독립성
코로나19 이후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의 동행

4 ESG, 국제 자본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ESG란 무엇일까?
ESG 투자 관련 글로벌 '큰손'들의 움직임
ESG 투자, '당위성'을 넘어 '수익성'으로
개인들도 이왕이면 '착한' 투자

5 코리아 디스카운트
신흥국보다도 싼 한국 시장
한국의 주식시장은 왜 싸게 거래되어 왔나?
소유와 경영의 분리, 그 양면성에 대하여
그래서 한국 주식, 사면 안 되는 것인가?

6 코스피, 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해야 한다
여전히 MSCI 신흥국 지수에 편입되어 있는 한국 주식시장
환율 시장 통제가 가능할까?
원화가 국제통화가 되는 것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시장의 변동성 축소 및 재평가를 가져올 것이다

7 이번은 정말로 다른가? 버블의 관점에서 시장을 바라보다
버블은 어떻게 생겨나는가?
버블의 역사적 사례
2021년, 한국 주식은 버블인가?
과거의 버블과 무엇이 비슷하고 무엇이 다른가?
시장이 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자

8 기관투자가에 대한 이해와 오해
기관은 왜 국내 주식을 속 시원하게 매수하지 않는 걸까?
기관투자가의 종류와 투자목표
기관투자가의 투자 프로세스; 연기금을 중심으로
위험관리와 성과 평가

3장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

재무설계부터 시작하자
주식에 투자하자
동업하는 마음으로 투자하자
어떤 주식을 살 것인가?
주식은 언제 사야 할까?
주식은 언제 팔아야 할까?
투자를 시작하기 이전에 위험관리 원칙부터 세우자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만들자

[예스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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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으로
냉정하게 이야기해 주식시장이라는 곳은 ‘이성을 중심에 세워두고 정확한 기업의 밸류에이션을 기반으로 투자 여부를 판단하여 정당하게 이익을 내는 장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다수가 돈을 잃고 극소수만이 돈을 버는, 정글과도 같은 곳인 것이다. 그런 곳에서 ‘무슨무슨 운동’ 같은 별칭을 붙여 사람들의 감성과 군중심리를 동원하는 방식으론 성공하기 어려운 것이 당연하다.
--- p.29

주식투자는 집단으로 하는 일이 아니기에 군중 속으로 들어가서는 시장에서 돈을 벌 수가 없다. 투자는 고독한 늑대처럼 홀로 하는 것이다. 자기만의 방식을 가지고 홀로 싸워야 이길 수가 있다. 이 전쟁터 같은 자본시장에서 당하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알고 전체적인 판을 읽는 능력이 필수불가결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미스터 마켓Mr. Market을 알아야 한다. 삼성전자라는 국내 기업의 주식을 사는 것도 결국은 전체적인 글로벌 매크로 환경하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의 주식을 사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투자 결정에 앞서 그 시장에 대한 이해, 즉 글로벌 시장의 흐름을 읽는 시야를 먼저 갖춰야 한다.
--- p.39

2021년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2020년 유동성 장세를 지나 본격적인 실적 장세로 돌입할 것이라고 본다. 반면 비관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실적 장세로 넘어가기에는 경제 펀더멘털의 개선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시장의 움직임을 미리 예상해보며 그것을 향후 투자의 기준으로 삼는 것은 어느 정도 필요한 일이지만 미래를 정확히 예측해 투자 포지션을 잡는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한 일이다. 지금의 주식시장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유동성 장에 머무를지, 아니면 실적장세로 넘어갈 것인지 등은 시간이 지나야만 정확히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으로서 가능한 일은 그저 시장에 대응하는 것뿐이다. 따라서 우리는 금리가 지금과 같은 인하 시기를 지나 인상 시기에 돌입할 때 시장 상황을 잘 파악하고 대응하는 기초 체력을 미리 길러나가야 한다.
--- p. 57

지금까지 금리는 주식이나 부동산 등의 실물자산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당분간 크게 부정적으로 작용할 여지는 좀 작아 보이지만 잠재적인 리스크에 대해서는 파악해두어야 할 필요가 있다. 각국 정부가 발행하는 국채 물량이 늘어난 것에 따른 금리 상승, 시장의 유동성이 풍부해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그 결과 발생한 비용 상승 인플레이션에 의한 금리 상승은 리스크 요인에 해당한다. 때문에 투자자들은 이를 염두에 두면서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혹시 모를 시장하락에도 대응할 준비를 해나가야 한다.
--- p. 59

이런 시장자본주의 체제하에서 호황과 불황의 사이클은 역사적으로 반복되어왔다. 특히 금융 또는 경제위기의 반복은 갈수록 잦아지고 그 강도 또한 높아지고 있어 ‘경제가 안정되려면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인식 또한 점차 커지고 있다.
--- p.87

금리를 낮추고 돈을 푸는 정책에 따른 대가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으로 인한 금융위기가 발생하자 그린스펀의 완화적인 통화 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생겨났다. 지나친 저금리 정책이 미국 부동산 거품을 키웠고 그 결과 2008년 금융위기라는, 세기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경제적 위기를 불러왔다는 것이었다.
--- p.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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