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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병드는 이유, 콜린 캠벨, 이단아, 영양학, 과학적접근법, 단백질, 완벽하지않은 영양소, 아플라톡신, 간암, 땅콩 곰팡이, 총체론, 거대 의료, 제약산업, 환원론, 생활습관
우리에겐 건강 및 의료에 대한 새로운 개념이 필요하다. 건강은 “좋은 음식을 먹어라” “음주는 적당히” 혹은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같은 피상적인 표현 이상의 것이다. 물론, 이런 표현도 장점은 있으나 대부분 진정한 변화를 위한 핵심은 빠져 있다. 이런 표현은 특정 대상을 비껴가기 때문에 정치적으로는 올바를지 모른다. 하지만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는 그럴싸한 권고 대신 영양을 건강관리시스템의 핵심요소로 만들 필요가 있다. 또한 과도하고 지속 가능하지 않은 전력질주와 같은 ‘다이어트’ 심리와도 멀어져야 한다. ‘다이어트’ 대신 건강을 증진하는 식습관을 포함한 생활습관을 바꿔야 한다. --- pp.52~53
분명 유전자 발현을 조절할 수 있는 영양 이외의 생활습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테이삭병Tay-Sachs처럼 전적으로 유전적 원인으로 발생해서 영양은 기껏해야 일부 증상에만 영향을 미치는 드문 질환도 있다. 절단된 팔을 다시 자라게 하는 식단이 있는 것도 아니며, 영양이 모든 것을 치유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내가 주장하는 것은 우리가 섭취하는 영양소가 유전자 발현에 일차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고, 절대다수의 경우에 좋은 영양 섭취는 복잡하고 비싼 유전자 치료를 포함한 다른 어떤 것보다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유전자는 건강과 질병의 출발점이고, 공식의 ‘천성’ 부분이다. 그러나 영양 및 다른 생활습관들은 이 유전자들이 발현될지 말지를 조절하는 ‘양육’ 부분이다. 예를 들어, 영양 같은 양육은 유전자 같은 천성보다 건강과 질병에 훨씬 더 영향을 미친다. --- pp.146~147
비타민E, 베타카로틴 및 다른 항산화물질 영양제가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를 두고 연구자들은 매우 실망했다. 현재 많은 연구자들이 이 실패한 연구들을 잘 알고 있다. 그들은 항산화 작용의 복잡성과 비타민제가 어떤 경우에는 독성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이미 결론이 난 접근방법을 포기하기보다는 자신들의 좀 더 복잡한 영양제 연구를 정당화시켜줄 좀 더 세부적인 기술사항들을 제시한다. 그들은 건강에 도움이 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새로운 항산화 물질을 찾고 있다. 하지만 엄청난 비용을 들이면서도 효과는 전혀 없는 이 헛된 노력들은 최근 모든 연구에서 여전히 실패를 거듭하고 있다. 언젠가는 건초더미에서 바늘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음식에 존재하는 성분들을 압도할 개별 영양소 영양제를. 하지만 나는 믿지 않는다.
1980년대 중반, 영양제산업이 최초로 등장했을 때 국립과학원의 요청으로 영양제가 당시 존재하는 과학적 증거로 정당화될 수 있는지 미국 연방무역위원회에서 증언하는 데 3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다. 나는 영양제산업의 건강효과를 반박했다. 신뢰할 만한 증거가 존재하지 않고, 생물학적인 관점에서도 논리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나의 관점은 그로부터 25년이 지난 지금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관점과 동일하다. 영양소들은 단독으로 활성화되는 경우가 거의 없고, 활성화된다 하더라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 수천억 달러의 세금을 들여서 연구를 한 후에야 비로소 산처럼 쌓인 영양제를 치워버릴 수 있는 증거들을 갖게 됐다.
--- pp.196~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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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병을 키우고 치료를 막는 시스템에서 벗어나라!
음식과 건강관리시스템, 그리고 건강의 진실을 밝히는 콜린 캠벨의 신작
미국의 ‘슬픈’ 식단이 계속되는 이유
2005년, 세계적인 영양학자 콜린 캠벨은 호르몬과 항생제가 밴 육류, 하얀 밀가루와 설탕, 유제품, 보존제, 가공식품 등으로 구성된 ‘미국 표준 식단The Standard American Diet’ 축약해서 SAD, 즉 ‘슬픈’ 식단에 기반한 미국인의 식습관에 변화가 있을 거라고 기대했다. 식습관과 질병의 관계, 과한 단백질이 암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중국연구the China Study’를 토대로 저술한 ??무엇을 먹을 것인가??가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식물성 식품으로만 구성된 자연식물식의 과학적 증거가 속속들이 밝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7년이 지나도 정부의 정책과 식품 관련 산업은 별다른 변화가 없었고, 가공식품의 유해성 등 음식에 대한 논쟁은 끝나기는커녕 일어나지도 않았다. 물론, 일부 긍정적인 변화도 있었다. 빌 클린턴을 비롯한 유명 정치인들이 ??무엇을 먹을 것인가??와 자연식물식을 적극 추천하고, 구글이나 페이스북 같은 기업의 구내식당에 자연식물식 식단이 제공되는 일 등이다. 그러나 여전히 과도한 양의 동물성 단백질이 포함된 식단이 우위를 차지하는 등 자연식물식은 변방의 일이었다.
캠벨에 따르면, 좀처럼 무너지지 않는 동물성 식품의 아성 뒤에는 이윤 추구적인 환원론적 패러다임에 경도된 의학 및 과학계, 환원론과 결탁한 은밀한 권력자들이 있다.
환원론은 어떤 현상의 원인을 좀 더 세부적인 요인에서 찾는 태도를 의미한다. 큰 그림을 조망하면서 원인을 파악하는 총체론과 반대이다. 예를 들어, 육류 소비량이 늘어나면 유방암과 대장암 발병률도 높아지는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을 두고 환원론은 육류의 포화지방이나 조리 및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부 발암물질이 원인이라고 주장하지만, 총체론은 육류 섭취 자체가 문제라고 본다.
환원론은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다른 새로운 문제를 만들기 때문에 기업의 이익을 극대화시킨다. 실제로 한 거대 제약회사의 2010년도 매출은 전 세계 80% 국가들의 예산을 합친 것보다 많은 2890억 달러였다. 또, 환원론적 해결방법은 매우 제한된 영역의 문제만 다루기 때문에 총체론적 해결방법에 비해 상품화가 쉽다. 면역력 개선, 콜레스테롤 감소 등 잘게 쪼개진 각종 질환에 맞춤 상품처럼 나오는 영양제가 그 예이다. 만약 심근경색이 걱정이라면 환원론적 처방으로는 오메가-3 지방산 캡슐 2개를 복용하면 된다.
간단하고 빠르고 아주 쉽다. 운동과 식이요법 등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바꾸는 등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처방을 내리는 총체론이 거대 의료/제약산업에게 외면당하는 이유를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과학과 의학계는 연구자금을 지원받기 위해 거대 제약/의료산업에 무릎 꿇었으며, 정책 결정자인 정치인들 또한 그들의 후원과 기부금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이쯤하면 캠벨의 주장이 글로벌 식품산업의 폐해를 고발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역설하는 책들과 비슷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당신이 병드는 이유』는 막연하게 그럴 것이라 짐작했던 수많은 영양소 사이의 상호작용과 매순간 변하는 영양소 흡수, 대사, 배설 반응들, 발암물질에 대한 인체의 신비로운 반응과 그 과정에서 암이 발생하는 이유 등 생리학과 영양학 등의 내용도 담겨 있다. 영양을 둘러싼 사회적·과학적·의학적 지식과 논의를 한 권으로 모두 섭렵할 수 있는 셈이다.
재발과 치료의 악순환을 거듭하는 질병관리시스템
현재 미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의 의료시스템은 ‘질병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질병관리시스템’은 이미 발생한 질병에만 반응하고 관리하며, 증상을 질병의 원인인 것처럼 치료하기 때문에 진짜 근본 원인은 무시하기 일쑤다. 그래서 재발과 치료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건강’이라는 목표는 실현 가능성 없는 공허한 구호에 그칠 뿐이다. 또한, 거대 의료/제약산업들은 의료시스템의 목표를 이윤 추구로 대체했다. 그들의 돈은 연구과제, 건강에 관한 언론기사, 정부 정책 등을 왜곡하며 올바른 건강정보의 확산을 막아버려 이 비뚤어진 시스템에 의존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캠벨은 질병관리시스템의 대안으로 영양에 기반을 둔 ‘영양의학’을 제시한다. 이상적인 건강관리시스템의 모습을 한 영양의학은 질병이 발생하기 전 예방 차원에서 미리 작동한다. 영양의학은 증상의 근본 원인에 집중하며, 우리 몸이 총체적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선택할 수 있는 재료를 제공한다. 질병관리시스템이 항암제나 진통제 같은 화학물질을 사용해 부작용을 일으킨다면, 영양의학의 영양은 수십만 년 이상 인류가 식용으로 진화시킨 음식으로 치료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다.
캠벨의 전작 ??무엇을 먹을 것인가??에도 자세히 나와 있지만, 건강의 핵심 열쇠는 영양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적절한 영양으로 생각하는 것들이 실제로는 부적절한 것들이다. 이를테면,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거나 면역력을 길러준다는 영양제가 그렇다. 대부분의 영양제는 건강을 지키지 못할 뿐 아니라, 어떤 종류는 오히려 심각하게 건강을 해친다.
실제로 약 20만 명을 15년 동안 관찰한 대규모 연구에서 오메가-3 지방산 섭취(주로 생선 섭취, 일부 영양제 섭취) 증가는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의 실질적인 증가와 관련이 있었다. 오메가-3 지방산을 많이 먹을수록 당뇨병이 발생했다. 핀란드에서는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베타카로틴 영양제 임상시험을 하다가 조기에 중단했다.
암을 막는 항산화 물질로 알려진 베타카로틴 영양제를 섭취한 군에서 6.5년 만에 폐암 사망률이 46% 증가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심혈관계 질환 사망도 영양제를 섭취한 군에서 26% 증가했다. 부작용이 너무 커서 더 이상 연구를 진행할 수 없었던 것이다.
건강은 우리 두 손에 달렸다
50여 년간 영양학과 건강 분야의 최전선에서 식이요법과 암 연구에 헌신했던 캠벨은 건강에 대한 비장의 카드는 영양이라고 단언한다. 즉, 우리가 매일 입에 넣는 음식이 우리의 건강을 좌우하는 것이다. 따라서 건강한 삶을 꾸리고 싶다면, 건강한 음식을 먹으면 된다.
캠벨은 변화를 직접 경험하는 것보다 더 설득력 있는 것은 없다고 말한다. 단 사흘만이라도 동물성 식품을 배제하고 자연식물식을 한다면 캠벨의 주장에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혹, 사흘도 힘들다면 이 책에 담긴 캠벨과 동료들의 연구결과로 간접 경험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당신이 병드는 이유』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누구나 누려야 할 건강한 삶과 그것을 누리고 지키는 것은 우리 두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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