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감찬함의 SM2 발사시험의 내막, 조루 레이더는 애초에 중고 도입에 바가지 구입

이순신급 구축함의 진수는 2002년도인데 벌써 진수한지 21년이 지난 구축함의 대함 미사일 사격 시험이 이제야 해 놓고서 자랑질이 한창인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해 드리겠습니다.

일단 가장 문제가 큰 것으로 드러난 레이더는 1~3번함까지는 미 국방부의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AN/SPS-49[v]5’ 기종이 우선 납품됐는데, 이 레이더는 미 해군이 운용하던 구형 중고품을 재생한 것으로 계약 당시부터 구형 제품으로 판매됐고, 총구매가는 2082만달러였습니다.

이때 김대중 정부는 인도네시아로부터 수송기를 도입했는데 수송기 1대당 500만달러를 더 주고 구입했고, 인도네시아로 수출하는 국산군용트럭은 4천만원대 가격을 1억2천만원으로 수출해 양국 정부가 각각 4천만 달러를 착복했다는 소문이 돌던 시기였는데, 그 시기에 국산 최대 구축함의 레이더를 미제 중고로 도입을 했고 그 이유를 예산이 없어서라도 했는데, 그 시기에 북한에 건너간 돈은 대략 60조가 된다고 했고, 실제로 돈을 건네 주었던 현대건설 총수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이렇게 1~3번함은 중고 레이더를 장착해 놓고 3D레이더는 시그널 MW-08 대공·대함 탐색레이더를 장착해 윤영하급 고속함 레이더의 반 정도 거리만 탐색하게 만들어 놔 겨우 19킬로 정도만 탐색이 가능하게 만들어서 최신 구축함을 못쓰게 만들어 놓고서 미사일은 SM2를 장착해 미사일 사거리의 1/10 정도 탐색만 하게 만들어 북한 대함 미사일에 대응을 못하게 만들어 놨던 것입니다.

그리고 4~6번 함들은 기존 1~3번함의 대공레이더를 개량한 ‘AN/SPS-49A[v]1’ 기종을 대당 300만달러씩을 더 지불하고 구매했는데, 그 총구매가는 2985만달러로 1~3번함 기종보다 40%가 넘게 인상된 가격이었지만, 성능상 나아진 것은 하나도 없는 형편이었고, 부정의혹에 대한 수사를 한다 만다 하다가 시들해 졌었습니다.

레이더 기종을 신형으로 했다고 해도 시그널 MW-08 대공·대함 탐색레이더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서, 이번 시험 사격 때 강감찬함 뒤에는 천왕봉급 LST-688 일출봉 상륙함이 지원업무를 맡았는데, 그 이유는 일출봉함에 장착된 LIG넥스원 SPS-540K 3D 탐색레이더가 강감찬함에 장착된 시그널 MW-08 대공·대함 탐색레이더 보다 2배 이상의 성능이 나오기 때문에 미사일도 아닌 비행체 요격을 안전하게 하기 위함 이었습니다.

원래부터 ‘AN/SPS-49[v]5’는 전투기가 아닌 미사일 탐지 거리는 100킬로 정도되어 SM2 미사일의 유효 사거리 200킬로를 받쳐주지 못하고 있었지만 이 마저도 시그널 MW-08 대공·대함 탐색레이더의 탐색거리가 19킬로에 불과해 1/10 정도의 미사일 성능을 사용할 수 뿐이 없게 만들어 놓고서도 진수한지 21년만인 이제서야 시험발사를 했다고 자화자찬을 늘어 놓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순신급 구축함의 레이더를 교체하면 될 것 아니냐 고 반문 하시겠지만, 처음부터 레이더 타워를 작게 만들어 놔서 이순신급 구축함에 맞는 레이더를 장착할 경우 레이더를 장착하는 타워를 대폭 키워야 하는데 그렇게 하면 이순신급 구축함을 새로 만드는 비용보다 더 들어 간다고 해서 포기 한 것인데, 타워를 키우면 무게 중심이 맞지 않고, 무게 중심을 맞추려면 함정 전체를 손을 봐야 함정의 균형이 잡힌다는 것입니다.

과거에 아덴만에서 해적을 상대할 때는 아무렇지도 않지만 지금은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으로 해상으로 미사일과 무인기들이 날아다녀 이제는 작전을 포기해야만 할 형편에 놓여 있는 것이 바로 한국 해군 함정들의 방공능력의 현주소인 것을 알야야만 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