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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앞에
프롤로그_천하무도 구의
내편內篇 1 순자 이야기 -인간과 하늘 사이에 선을 긋다
1장 순자를 만나다
순자를 만나다 | 현실주의자 순자 | 저무는 전국시대 | 군주를 위하여 | 순자의 문제의식
2장 순자의 나라
북방 조나라의 유자 | 제2의 조국 제나라 | 남방 초나라로 가다
3장 인간과 하늘 사이에 선을 긋다
하늘의 운행에는 규칙이 있으니 | 종교적 하늘과 결별하다 | 오직 인도만 있을 뿐 | 실천과 노력이 인간이다 | 인간도 하늘이다 | 하늘과 땅의 일에 참여하는 존재 | 하늘에 대한 미련 | 순자의 하늘과 묵자
4장 학문과 수신, 그리고 스승
학문을 권하다 | 오경을 확립하다 | 스승의 자격 | 학문과 부귀
내편內篇 2 순자 철학 읽기 -순자의 철학과 사상
5장 천인지분에서 성위지분으로
성과 위를 나누다 | 생이 성이다 | 성과 위를 구분하다
6장 성악설을 논하다
순자와 성악설 | 현실을 보는 사람들의 사상 | 악이란 무엇인가 | 집합적 욕망의 문제 | 성악설의 결론 | 옹기장이가 질그릇을 만들듯
7장 백지설을 논하다
성선설은 선악혼재설이다 | 성악설은 백지설이다 | 인간에 대한 이중적인 이해 | 결핍을 인지하고 채워라 | 자기부정의 능동성 | 인간은 관계적 자아 | 인간은 전승하는 존재
8장 예란 무엇인가
예와 금욕주의 | 예의 기원과 욕망 | 의식과 음악도 예다 | 순자, 예를 노래하다 | 음악의 또 다른 기능 | 정치의 시작과 통치의 완성 | 순자의 예, 공자의 예와 인
9장 법이란 무엇인가
법을 긍정하다 | 교화가 우선이다 |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 순자와 무위정치 | 민본정치를 주장하다
10장 군자란 누구인가
군자 그리고 수양론 | 천인지분에 밝은 자 | 군자는 합리주의자 | 한결같은 사람, 성실한 사람 | 군자는 정치인
11장 군주 그리고 후왕이라는 이상
순자 사유의 중심, 군주 | 군주, 요청적 개념이자 존재 | 좋은 선비가 나라의 울타리 | 현재의 군주, 후왕
내편內篇 3 순자 읽기 -순자의 네 모습
12장 위대한 스승 순자
주제별 강의와 글쓰기 | 개념 정의와 활용 | 문장의 아름다운 대칭성 | 단계 그리고 지와 무지
13장 역사가 순자
위대한 역사가 순자 | 오자서와 주공 | 환공과 관중 | 최강대국 진나라 | 퇴행적 역사관을 거부하다 | 순자가 본 당대의 강국
14장 시장주의자 순자
시장을 너무도 좋아하다 | 인간의 욕망과 시장 | 경제주체와 자유무역 | 중농억상의 진실 | 통일 제국과 시장
15장 사회학자 순자
분과 분업의 원리 | 종적 분업, 횡적 분업, 지역적 분업 | 분과 분업이 필요한 이유 | 인간의 계산적 이성 | 군거화일지도 | 왜 종적 신분 질서인가 | 경제학적 분업 | 사회학적 분업
외편外篇 1 순자, 맹자, 율곡 -공자의 계승자와 순자의 계승자
16장 순자, 맹자를 겨냥하다
1라운드
공자의 진정한 계승자 | 성선설 대 성악설 | 자신감과 패기 대 겸손과 겸양 | 농인 대 공인 | 반, 미, 성, 고 | 도덕 감정 대 인식주체 | 내적 선의지 대 외재적 기준
2라운드
지성과 양성 대 치성과 화성 | 성위합, 위도 성이 필요하다 | 사천과 순천 대 제천과 승천 | 재아자, 재외자, 재천자
3라운드
과욕 대 양욕 | 지식인 대 군주 | 선왕 대 후왕 | 두 근원 대 한 근원 | 순자의 기 대 맹자의 기
17장 순자와 율곡
재귀관찰과 재귀점검 | 기대승과 사단칠정 논쟁 | 자극과 반응, 순자와 율곡 철학의 전제 | 지각설, 순자적 신유학의 이름 | 현실과 인간은 모두 기 | 이발과 미발 | 궁리, 율곡 수양론의 시작 | 거경, 관찰을 위한 준비와 관찰 | 역행, 배운 것을 실천하다 | 율곡의 입지와 순자의 지의 | 인심 대 도심, 인심도심론 | 율곡과 십만양병설
외편外篇 2 위대한 종합자 -철학을 집대성하다
18장 순자와 제자백가
묵자와 순자 | 장자와 순자
19장 순자와 대학, 중용
대학과 중용 | 순자의 당부
나가며
에필로그
미주
참고 문헌
부록
《순자》 암송본
순자의 명언 99
접기
책 속으로
순자_ 맞습니다. 하늘은 그저 우리들 눈에 보이는 자연일 뿐입니다.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외적 환경일 뿐이지요. 인간과 집단 앞에 놓인 삶의 조건이자 문제 상황일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인간의 행동과 실천이지요. 외적 환경으로 설명할 수 있는 하늘과 인간을 철저히 구분해서 보아야 합니다. 여기서 인간은 그냥 단순히 생물학적인 존재만이 아니라, 인간이 기울이는 노력과 실천까지 포괄하는 의미의 존재입니다. 자, 잘 들으세요. 천으로 대변되는 인간을 둘러싼 ‘외적 대상’을 ‘인간(과 인간의 노력, 실천)’과 분명히 구분하자는 것이지요. 그게 바로 천인지분입니다. _77~78쪽.
순자_ 먼저 성악설, 성악론은 절대 인간을 부정 일변도로 보거나 비관하는 철학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걸 꼭 알아두셔야 하는데 저 같은 성악론자들은 현실을 보는 이들이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현실을 중심에 놓고 사유합니다. 특히 현실의 혼란과 무질서를 직시하고 그것과 어떻게든 마주해서 싸우거나 해결하려는 이들이 우리 성악론자들입니다. _173쪽.
보령_ 선생님의 입장을 충실히 계승한 《예기》라는 책에서는 먹고 마시는 데에서 예가 시작했다고 합니다. 다분히 예라는 것이 욕망과 관계있다는 뜻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꼭 채워줘야 한다고 하신 욕망, 그것을 위한 것이지요? 욕망을 억누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욕망을 위한 것. 앞서 그런 뉘앙스로 말씀하신 것 같은데요?
순자_ 인간의 욕망은 어떻게든 충족시키고 보장해줘야 하는데, 예라는 질서 틀 내에서 그렇게 하자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사실 예 자체가 욕망에서 시작된다고 봅니다. 그런데 흠…… 음식남녀로 말할 수 있는 식색의 욕구 말고도 인간에게 있는 욕망은 다양합니다. 저 순자는 그것을 전제한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어떤 인정 욕구 내지 명예욕 같은 욕망까지 말입니다. _235~236쪽.
보령_ 후왕은 선생님께서 창안하신 개념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사상가들 가운데 선생님 홀로 쓰신 개념으로요.
순자_ 후왕은, 쉽게 말해, ‘지금’ 또는 ‘현재’의 군주라고 알면 됩니다. ‘과거의 군주’, ‘옛날의 성인군주’와 대조되는 개념이지요. 지금 현재 질서의 중심이 되고, 지금 여기에서 유가적 예법으로 나라와 백성을 이끄는 군주를 뜻합니다. 그리고 지금 시대에 맞게 예법과 문화를 수정해서 적용하는 군주이지요. _335쪽.
순자_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사실 종적인 ‘차별’의 색깔이 진한 게 저의 분입니다. 그 원리에 기초한 것이 저의 예이지요. 그런데 한마디 더 하자면, 제가 말하는 분은 단순히 종적인 분업, 예의 핵심 원리인 종적 구분에만 한정되지는 않습니다. 단지 신분 차별을 위해 계층과 계급을 정하여 나눈 것으로만 보지 말았으면 합니다. 전 횡적인 분도 주장했습니다. (중략) 생산성 향상을 위한 분업도 제가 중시한 바입니다. 세로로만 나누지 않고 가로로도 나눴지요. 생산 진흥을 위해 사람들을 가로로 나누자고, 즉 능률적으로 분업하자고 했습니다. 또 직업별, 직능별로도 나누자고 주장했습니다. _416쪽.
보령_ (전략) 선생님과 맹자를 같이 놓고 보는 것은 무리라서요. ‘레벨’이 맞지 않는다는……. 선생님께서는 당대 최고의 학술 연구 기관인 직하학궁에서 대표 격인 좨주를 세 번이나 맡지 않았습니까? 요새로 따지면 하버드 대학교 총장이고 한국으로 국한하면 서울대학교 총장인데요, 이런 분을 지방 시골 학교 교장 혹은 사설 학원 원장과 비교할 수 없지요. 그럼에도 선생님 사상의 개성을 제대로 보고 싶고, 선생님 학문의 개념을 선명하게 이해해보고 싶어서, 맹자와 비교하니 이해해주세요. _438~439쪽.
순자_ 제가 분명히 그런 말을 했지요. 맹자는 성위지분을 몰랐다고. 인간이 노력해서 일궈낸 긍정적인 것들, 아니면 인간이 의식적으로 실천해야 할 행위를 맹자는 주어진 인간 본성이라고 했지요. 그 말이 맞다 합시다. 그러면 인간이 실천과 노력을 소홀히 할 겁니다. 해야 할 것을 안 한다는 말입니다. 이게 맹자 성선설의 문제라고 [성악] 편에서 지적했습니다. 그런데 이것보다 더 큰 문제는 인간이 배움을 소홀히 할 여지가 생긴다는 점입니다. 행위와 실천은 우선 배움이 전제된 후의 이야기입니다. 뭐가 옳고 바람직한 행위인지 스승과 성인군주에게 배워야 합니다. (중략) 그저 인간은 선하기에 선의지만 확충하면 된다고 하면, 적극적으로 배울 이유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배워야 할 동기와 이유가 없을 것이며, 또 배우고 따라야 할 외적 대상이 설 자리도 없겠지요. _4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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