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국감에 '웃기고 있네' 메모...野 "국회 모독"

1 year ago

앵커]
대통령실 참모들이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이태원 참사에 대한 질의를 듣는 과정에서 '웃기고 있네'라는 메모를 남겨 논란입니다.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일자 강승규 시민사회수석과 김은혜 홍보수석은 사과하며 머리를 숙였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회의원의 국정감사 질의가 진행되는 도중에 둘이 사적 대화를 나눈다고요? 그러면서 '웃기고 있네'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시시덕댑니까? 국회의원을 모욕한 것이고 국정감사를 모욕한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고 따라서 국회 모욕죄 국정감사 방해죄를 들어서 고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호영 / 국회 운영위원장 : 비서실장께서 정리를 해주시죠.]

[김대기 / 대통령 비서실장 : 우리 두 수석이 아주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봅니다. 나머진 저도 두 사람만의 이야기라. 저 웃기고 있네 그런 상황은 아니었던 걸로 아는데. 저도 난감하네요.]

[주호영 / 국회 운영위원장 : 한번 더 발언할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강승규 수석 김은혜 수석 다시 한 번 나오셔서 입장을 정확하게 이야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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