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성범죄자 전자발찌 훼손하고 도주..(하루만에 검거)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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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보기 불편한 장면이 포함돼 있습니다

대학생 윤 씨(23세)는 지난달 29일 벌어진 이태원 사고 한복판에서 가까스로 구조됐다.

인파에 휩쓸릴 때부터 행여 잃어버릴까 함께 간 단짝친구와 손을 꼭 잡고 있었지만, 윤 씨가 의식을 잃었다 깨어났을 땐 친구가 보이지 않았다. 윤 씨는 지난 2일 퇴원했고, 사흘 후엔 친구의 묘소를 찾았다.

윤 씨는 BBC 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왜인지 모르게 그날의 영상을 자꾸 보게 된다, 그 영상 속에 혹시라도 내 친구가 찍혀 있을까봐 영상을 엄청, 거의 올라온 건 다 찾아봤다“고 말했다.

윤 씨는 또 “퇴원하고 나서 밖을 돌아다니는데 세상이 너무 잘 굴러다니더라, 친구는 죽었는데 너무 세상이 잘 돌아가니까 초반엔 그냥 이해가 안되다가 이 사고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구나, 그게 이번에 나에게 닥친 것뿐이고 누구든지, 그게 당신이 될 수도 있고, 아끼는 사람이 될 수도 있고, 그렇게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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