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계사 강의, 남회근, 일음일양, 선악시비, 역경, 예기, 성정, 지선, 상대적, 풍수, 공자, 연못, 채양보음, 원근, 귀천, 난이, 괘단, 효상, 초나라, 이지러진달, 십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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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사전은 공자가 역경을 연구하여 얻은 바를 소개한 보고서로, 역을 배우기 위한 입문서이자 지침서이다. 역경을 공부하기 위한 참고서 격인 십익 중에서 총론에 해당하는 계사전은 역경을 보기 전에 먼저 읽으면 그 체계를 잡아 가는 데 도움이 된다. 계사전은 공자의 저작이 아니라는 설도 있으나 그에 상관없이 상하 열두 편의 계사전 문장은 평이하고 이해하기 쉬우나 뜻이 깊어 이미 그 자체로 고전이라 할 수 있다. 현대 중국인의 스승이라고 불리는 남회근 선생의 『주역계사 강의』는 마치 한 편의 소설을 쓰듯 자유자재로 엮은 것으로 공자의 사상을 더 풍부하게 이해하는 데에도, 역경을 공부하는 데에도 더없이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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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옮긴이 말

계사전 상편

제1장 하늘은 존엄하고 땅은 가깝다
상수의 열쇠 |『역경』은 정보학인가 |삼분 오전 팔색 구구 |기호의 논리 |『역경』에서의 존비 |독립된 네모꼴의 한자 |원근, 난이와 귀천 |우주의 생명 |강한 날에는 경서를 읽고 부드러운 날에는 사서를 읽는다 |다윈의 조상 |변화의 철학 |그네 타기 학문 |대자연의 법칙 |인문 세계의 시작 |역은 평범하기 때문에 천하의 이치를 포괄한다

제2장 괘를 배열해 상을 살피다
역경과 귀신 |강유가 서로 밀어 변화가 생기다 |인생의 역정 |무대에서 내려와 한숨을 돌리다 |인생의 가치 |마음이 편안해야 이치를 얻는다|하늘이 도우니 오직 길할 뿐이다 |경전으로써 경전을 해석하다

제3장 단이란 상을 말한다
괘단과 효상|초나라 사람이 활을 잃어버리다 |과오를 잘 씻다 |이지러진 달이 온 세상을 비추다|사란 각자 도달한 경지를 가리킨다

제4장 역은 천지의 준칙이다
일체 학문의 준칙|글자 하나 없는 신비의 천서 |여정 |누가 만물을 창조했는가 |감여학의 문제 |신기한 감여술 |이론과 과학 |생사와 주야 |도교의 불사약 |유자의 수치 |안토와 사랑 |우주의 대학문 |빛은 어둠으로부터 온다

제5장 음양이 갈마드는 것을 도라 한다
음과 양 중 어떤 것도 없어서는 안 된다 |모순과 균형 |성과 정 |방문 팔백 좌도 삼천 |잘못된 상대론 |우주의 지극한 선 |보통사람이 모르는 도 |하늘은 만물을 사랑하며 일체는 평등하다 |진정한 사랑 |영원한 생명력 |점과 복 |변통과 통변

제6장 역은 넓고도 크다
무엇이든 다 포괄하는 역 |마음을 비울 대로 비워 고요함을 돈독히 지키다 |좋은 꿈에서는 쉽게 깨어난다 |생로병사 춘하추동

제7장 역은 지극하다
인생의 최고 원칙 |성성존존과 여여부동

제8장 성인이 천하의 오묘한 비밀을 보다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고,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곳이 없다 |옳고 그름이 없는 형이상 |높은 하늘에서 학이 우니 그 소리가 온 하늘에 퍼지다 |깊은 바다에 임한 듯 살얼음을 밟듯|먼저 소리쳐 부르고 뒤에 웃다|군자의 도 |백모 쟁탈전 |높디높은 산꼭대기에 서고, 깊디깊은 바다 밑으로 가다|좋은 결과가 있는 군자 |공을 의식하지 않으면 크게 길하고 이롭다 |높은 곳에서는 추위를 이길 수 없다 |누명을 쓴 여인 |너무 높이 올라가서 후회하는 사람 |매화역수 |비밀을 지킴|고달픈 황제 |만물의 도적

제9장 천1 지2 천3 지4
『역경』의 수 |지구 속의 비밀 |고대의 제사 |적합하다는 말의 유래 |후천팔괘와 낙서|촉나라 역학 |5의 철학 |시초로 점을 치는 방법 |손오공의 일흔두 가지 둔갑술 |수리의 최고 경지 |도와 신통 |중국 역사상의 무서 |은신술과 축유과 |대만의 배교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지다 |과학적인 배열 |연역과 귀납 |남향과 북향 |이십팔수의 분야 |가면 돌아오고 평지가 있으면 언덕이 있다 |길흉은 끊임없이 변한다 |서방의 정삭을 모시다 |『참동계』와 일양의 회복 |복과 구 |생명의 원과 칠 일의 사이클 |도교의 장생불로술 |여성의 수도 비결 |활자시의 비밀 |일양의 회복과 회광반조|동짓날 밤 열두 시에는 천심도 움직이지 않는다

제10장 역에는 성인의 도가 네 가지 있다
성인의 도 |감응하는 바가 있다|역학을 배우는 기본 원칙 |형이상의 도의 본체와 무위|생명 진제의 뿌리

제11장 만물을 개발하여 세상을 완성하는 것은 천하의 도리 중 으뜸이다
개물성무는 천하의 대업이다 |마음을 텅 빈 상태로 비워 두다|최고의 지혜 |힘이 있어도 살생을 하지 않는 성인의 경지|지도자의 조건 |변과 통 |우리 모두의 태극 |큰 부귀로써 만민을 이롭게 하다|성인이 보물을 찾다

제12장 하늘이 도우니 길함이 있을 뿐이다
공자의 종교 철학|소리 없는 언어 |성인의 뜻 |염주와 건곤권 |지구의 윤회|유정세계 |버리는 것의 어려움|천추만대 |상이란 비슷한 것이다|한마디가 나라를 흥하게 하다

계사전 하편

제1장 팔괘가 열을 짓다
부동심과 권력욕 |역을 잘 아는 사람은 점을 치지 않는다 |은혜가 해를 낳다 |화와 복은 자초하는 것이다 |달은 미국 것이 아니다 |만 가지 변화도 근본을 벗어나지 않는다 |은하계의 오묘한 음|인생 성패의 관건 |『역경』의 정치 철학

제2장 복희씨가 천하를 다스리다
복희씨가 팔괘를 만들다 |'전' 자의 문화적 의의|의술과 역리 및 귀신 |인류 문화의 기원 |농업에서 상업으로 |변화의 시작 |죄악과 문명은 함께 생긴다 |문물의관 |다양한 장례 풍속 |교육과 문화의 공과 실

제3장 역은 상이다
움직이기만 하면 길흉이 생긴다

제4장 양괘에는 음이 많고, 음괘에는 양이 릸다
음과 양, 홀수와 짝수 |동상이몽

제5장 마음이 뒤숭숭하여 온갖 것이 왔다 갔다 하다
공자의 도행 |올라가기는 쉬워도 내려오기는 어렵다 |'콩나물을 기르는' 학문 |정치하게 이치를 파악해 신묘한 경지에 이르다 |갇히지 않아도 될 갇힘 있다가 때를 보아 행동하다 |학문과 일 처리 |인과응보 |하늘이 그 복을 넉넉히 보답하다 |떨어질 듯 말 듯 뽕나무 가지에 매달려 있다 |장공예가 백 번을 참다 |덕은 없어도 지위는 높다 |기와 신 |바위처럼 우뚝 서다 |좋은 말은 채찍 그림자만 보아도 달린다 |남녀 관계와 음양괴기 |시종일관한 완벽함 |마음을 터놓아 정분을 돈독히 하다 |처음의 동기가 지속되지 못함

제6장 건곤은 역의 문인가
역의 문 |공정암의 영향 |『춘추』에서 삼세를 말하다 |과거를 알아 미래를 살핀다 |성공과 실패는 서로 의존한다

제7장 역이 번성한 것은 중고 시대이다
우환 의식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수단을 가리지 않다

제8장 『역경』은 멀리할 수 없는 책이다
변해야만 진보할 수 있다

제9장 처음과 끝이 인과 관계로 이어져 허황됨이 없다
처음과 끝의 인과 |점을 쳐 판단하다 |미제의 인생 |2효와 4효 |유와 중 |3효와 5효

제10장 대하여 모든 것을 갖추다
삼재의 도

제11장 역의 번성
세상을 치료하는 학문

제12장 건은 천하에서 가장 강건한 것이다
건은 강건하고 곤은 유순하다 |인심은 천심 |사람을 보는 재능 |모든 사람이 제갈량이다 |좋아함과 싫어함은 서로 배척한다 |상은 마음으로부터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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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남회근 관심작가 알림신청 작가 파일
1918년 절강성 온주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서당 교육을 받으며 사서오경을 읽었다. 17세에 항주국술원에 들어가 각 문파 고수들로부터 무예를 배우는 한편 문학, 서예, 의약, 역학, 천문 등을 익혔다. 1937년 중일전쟁이 발발하자 사천으로 내려가 장개석이 교장으로 있던 중앙군관학교에서 교관을 맡으며 사회복지학을 공부하였다. 교관으로 일하던 시절, 선생에게 큰 영향을 준 스승 원환선을 만나 삶의 일대 전환을 맞는다. 1942년 25세에 원환선이 만든 유마정사에 합류하여 수석 제자가 되었고, 스승을 따라 근대 중국 불교계 중흥조로 알려진 허운선사의 가르침을 배웠다. 불법을 더 깊이 공부하기 위해 중국 불교 성지 아미산에서 폐관 수행을 하며 대장경을 독파하였고, 이후 티베트로 가서 여러 종파 스승으로부터 밀교의 정수를 전수 받고 수행 경지를 인증 받았다. 1947년 고향으로 돌아가 절강성 성립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던 문연각 사고전서와 백과사전인 고금도서집성을 열람하고, 이후 여산 천지사 곁에 오두막을 짓고 수행에 전념하였다. 전쟁이 끝난 후 1949년 봄 대만으로 건너가 문화대학, 보인대학 등과 사회단체에서 강의하며 수련과 저술에 몰두하였다. 1985년 워싱턴으로 가서 동서학원을 창립하였고, 1988년 홍콩으로 거주지를 옮겨 칠일간 참선을 행하는 선칠 모임을 이끌며 교화 사업을 하였다. 1950년대 대만으로 건너간 후부터 일반인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유불도가 경전을 강의하며 수많은 제자를 길렀고,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40여 권이 넘는 책을 출간하여 동서양 많은 독자로부터 사랑을 받아 왔다. 선생의 강의는 유불도를 비롯한 동양 사상과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 깊은 수행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엄중한 가르침, 철저히 현실에 기초한 삶의 자세, 사람을 끌어당기는 유머를 두루 갖춘 것으로 정평 있다. 2006년 이후 중국 강소성 오강시에 태호대학당을 만들어 교육 사업에 힘을 쏟다가 2012년 9월 29일 세상을 떠났다.

이숙근은 하북의 정정사람이다. 1948년생으로 부모를 딸 대만으로 왔다. 이숙근은 대학교 3학년 때 남회근 성생이 한 ‘선과 심리실험’이라는 주제의 불학강연을 듣고서 자기의 인생길을 바꾸었다. 대학졸업 전에 남회근 선생이 창립한 동서정화협회의 정관을 보고 남회근 선생이 하고자 하는 일이 바로 자신이 어려서부터 마음속에 간직해온 이상이라는 것을 깨닫고 남회근 선생을 따르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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