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피스, 비키노블, 아르카나, 노아 치료법, 불로장생, 연금술, 방주, 에리히노이먼, 메이저, 퇴행,진화, 바보, 엘프, 마법사, 고위여사제, 여황제, 남황제, 교황, 연인,전차

1 year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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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Foreword 1994)
서문(Preface 1982)
여는 글_ 미로 속으로

1부 | 메이저 아르카나

1장 들어가는 말 _ 비밀과 영약
2장 바보 _ 자신의 엘프 신뢰하기
3장 마법사 _ 불을 춤추다
4장 고위여사제 _ 주의 기울이기
5장 여황제 _ 내어주기
6장 남황제 _ 분리하기
7장 교황 _ 타인을 억압하기
8장 연인 _ 결합
9장 전차 _ 자기 길을 개척하기
10장 정의 _ 바로잡기
11장 크론 _ 내면으로 전환
12장 운명의 수레바퀴 _ 위대한 회전
13장 힘 _ 마법의 도우미 찾기
14장 거꾸로 매달린 사람 _ 입문을 수용하기
15장 죽음 _ 떠나보내기
16장 절제 _ 우주에너지 그라운딩하기
17장 악마 _ 영혼을 부인하기
18장 탑 _ 구조를 산산조각 내기
19장 별 _ 여신에게 열리기
20장 달 _ 신비 경험하기
21장 태양 _ 의식 고양
22장 심판 _ 지구 치유하기
23장 세계 _ 순환에 오르기

2부 | 마이너 아르카나

24장 들어가며 _ 일상의 드라마
25장 에이스,2번과 3번 카드 _ 활동궁
26장 4, 5, 6번 카드 _ 고정
27장 7, 8, 9번 카드 _ 변화무쌍
28장 10번 카드 _ 변형
29장 딸 _ 젊음
30장 아들_ 남성적 대극
31장 여사제 _ 신성
32장 샤먼 _ 경험

3부 | 마더피스의 정신

33장 카드 읽기
34장 집단작업
35장 새로운 신화 창조하기

옮긴이의 말

일러두기_ 본문에 있는 위첨자는 영어 원문의 단어와 옮긴이의 말입니다.
추천사
김신명숙(여신을 찾아서》 《여성 관음의 탄생-한국가부장제와 석굴암 십일면관음》의 저자)
마더피스 타로의 이미지들은 아주 오래전에 존재했으나 대부분 잊혀진 여신문화를 표상한다. 위대한 어머니를 숭배하며 창조적 모성을 찬양했던 그 문화의 전체론적 세계관은 요즘 우리들이 생태학이란 이름으로 회복하고자 하는 오래된 미래다. 여성, 환경, 평화가 시대의 화두임을 깨달은 사람이라면 마더피스의 이미지들을 통해 그와 관련한 직관을 키우고, 치유의 손길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이 시끄럽고 복잡할 때 이미지 하나를 골라 가만히 응시해 보자.
우주 자연을 담은 고대의 상징들이 은밀한 메시지로 가슴에 들어올 것이다. 닫기
현경(‘뉴욕 유니온 신학대학원 여성신학 교수’ 이자 서울과 뉴욕에서 활동 중인 힐러, 영적가이드, 라이프)
비키 노블의 마더피스 타로는 가부장제 억압과 폭력 속에서 영혼의 힘을 잃어버린 여성들이 여신에게 보낸 S.O.S에 대한 답변이다. 비키 노블은 신이 여성이던 시대, 여성의 지혜가 중심이 되는 공동체에서 발굴한 이미지를 통해 우리에게 잃어버린 “소울 파워Soul Power” 를 찾으라고 초대한다. 마더피스 타로는 동시성Synchronicity-S, 영점장Zero Point-O, 뜻밖에 찾아오는 기쁨Serendipity-S으로의 창문을 열어주며 우리 영혼의 씨앗을 찾아서 키우라고 격려한다. 희생자의 S.O.S. 를 창조자의 S.O.S 로 바꿔주는 연금술의 도구다. 잃어버린 영혼의 힘을 찾아 창조자, 여신으로 살고 싶은 세계의 모든 여성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닫기
스타호크(《The Spiral Dance》의 작가)
전통 타로의 이미지에서 성별, 인종, 위계질서를 깨고 영성들을 통합하는 힘이 생긴다. 그녀의 통찰력이 그 힘의 자양분이다.
미국 하퍼원 출판사
십수 년이 넘는 동안 마더피스는 전세계의 여성들에게 영감과 신탁의 원천이었다. 마더피스는 우리에게 가부장제 이전 시기의 긍정적인 보살핌과 평화 지향적인 가치를 회복시켜 주는 동시에 예술과 역사, 신화, 민담, 철학, 비교종교학을 잘 알려진 영성과 페미니스트 관점으로 결합시킨다. 비키 노블은 전쟁이 없이 살았던 고대의 평화로운 전통으로 우리의 통념에 도전하는 동시에 그들의 후예로서 평화에 대한 우리의 권리를 다시 주장한다.
이 책은 78장의 마더피스 타로카드가 제공하는 생생한 이미지들에 의해 더욱 강력하게 빛을 발하는 희망과 변신의 비전이다. 마더피스는 전통적인 신화와 상징들을 통해 오늘을 사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여신의 의미와 힘을 이해할 수 있는 생각과 이미지들을 제공한다. 닫기
책 속으로
마더피스 이미지에서 메이저 아르카나가 약속하는 것은 여신의 회복에 기반을 둔 바로 그런 변형이다. 지배적인 가부장제 문화에서 여신은 주로 비의적 형태로 살아남는다. 우리가 보았던 아르카나는 비밀의 지혜를 보호하고, 적절하게 사용해 치료법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이 치료법에는 해야 할 일이 있다. 텔레비전을 보는 것 같은 수동적인 경험과 달리 아르카나는 적극적 참여를 요구한다. 또 아르카나가 제공하는 치료법은 쉽게 삼킬 수 있는 알약이 아니라 자기 발견의 과정이다.
이 비밀의 가치를 파악하려면 우리는 불신을 보류하고 다른 영역에서 온 꿈같은 이미지에 우리의 상상력을 열어야 한다. 이들 모계사회의 이미지가 우리에게 낯설게 느껴진다면 그건 이 이미지들이 오늘날 우리 삶과 연관성이 부족해서라기보다는 반대로 지배적인 가부장적 문화의 전제에 도전하기 때문이다.
- 1부 메이저 아르카나, “제1장 들어가며, 비밀과 영약” 중에서

여성을 그린 최초의 그림은 적어도 구석기시대 이전 아프리카와 유럽의 동굴 벽화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여신을 숭배하는 모든 문화에서 여성은 몸에서 느낄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신성한 에너지를 황홀경 속에서 찬양한다. 프롤로그에 그려진 춤추는 여성상에 더해 무녀들이 원으로 소년(스페인)과 남성 음악가 (멕시코), 여신 자체를 (보에티아Boetia) 둘러싸고 춤추는 작은 테라코타 상들이 우리가 가진 증거이다. 나중에 그리스 마에나드족의 예술에서는 디오니소스의 의례에서 춤추는 야생의 여성들로 나타난다. 모든 조각상은 영spirit에 의해 힘을 얻은 여성들이 몸과 동떨어지고 몸보다 더 ‘높다’고 흔히 여겨지는 영역과 물리적 몸을 통합시키는 것을 보여준다. 영(좋음)과 몸(나쁨)을 분리하는 이런 종교적 패러다임은 영을 남성으로 몸을 여성으로 상정하는 경향을 보이고, 전 세계 가부장제를 특징짓는 불행한 위계질서를 만들어낸다. 마찬가지로, 성적·영적 자유를 포함하는 ‘처녀’라는 여성 원형은 현대의 ‘처녀’와 ‘창녀’라는 원형으로 갈라진다.
- 1부 메이저 아르카나, “11장 운명의 수레바퀴, 위대한 회전” 중에서

초기 인류는 온전하고 성교 없이 잉태한 어머니 여신을 경배했다. 이 주제는 성모 마리아의 ‘순결한 수태’와 그리스도의 ‘처녀 태생’으로 이어졌다. 따라서 찬란한 어머니 여신은 지구 위 생명의 기원을 상징하고, 인간 사회에서 ‘부성’이 제도화되기 이전의 오랜 모계 혈통을 상징한다.
- 제2부 마이너 아르카나 30장_아들 “남성적 대극” 중에서

샤먼은 흔히 영적 스승으로, 부족의 원로이자 현자이다. 샤먼은 일반적으로 소명의 부름을 받는데, 어떤 문화에서 이 자리는 세습된다. 샤먼이 되어야만 하는 경우도 있지만 드물게는 본인이 원해서 샤먼이 되는 경우도 있다. 샤먼으로의 부름은 대개 두렵다. 평범하지 않은 사회적 역할과 기대는 물론 더 많은 권력과 사회적 책임이라는 규범과는 다른 존재방식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샤먼은 자기 내면의 남성과 여성의 요소들에 균형을 이루는 양성이 되길 기대받는다. 이는 문화에 따라 반대 성의 옷을 입거나 동성애자가 되거나, ‘영적 연인’을 제외하고는 금욕하며 사는 것을 의미한다.
- 제2부 마이너 아르카나 제32장 샤먼 “경험” 중에서

타로계에서 전해지는 바로는 고대 성현들이 입문 신비의 비밀 지식을 전할 형식을 정할 때 책과 게임을 함께 고려했다고 한다. 책을 ‘덕’으로 게임을 ‘악’으로 여기는 사회에서 이들은 후자를 선택했다. 사람들은 재밌는 것에 이끌리기 때문에 게임이 더 오래 지속되리라 예견했기 때문이다.
- 제3부 마더피스의 정신 제33장 “카드읽기” 중에서 닫기
출판사 서평
가부장적 세계관이 만든 질병과 전쟁의 위협,
치유와 회복의 에너지 충만한 여신으로 극복하자는 마더피스의 페미니즘적 메시지

철학서로 분류되는 이 책은 선사시대 전후 인류가 영위한 삶의 방식은 모계사회였다는 고고학적 흔적을 언급하면서 현재 질병과 전쟁의 위협에 노출된 인류와 지구를 위한 실질적 대안으로 ‘여신’을 제시하고 있다. 역설적으로 가부장적 세계관이 애초에 인류가 기댄 문명과 세계관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기도 한다. 인간은 여성이 낳고 키웠다는 단순하고 명료한 진실이 초기 인류들에게 ‘여신’으로 인지되어 여신신앙과 모계사회로 발전했고 그 흔적을 발견한 수많은 학자의 이름과 작품이 이 책에 등장한다.
저자 비키 노블은 1994년에 쓰인 이 책의 서문에서 이렇게 밝히고 있다.
“전 세계의 여성들이 타로 덱이나 책이 너무 부정적이거나 너무 가부장적이어서 아니면 너무 무거워서 쓸 수가 없다고 내게 말해주었다. 하지만 마더피스는 자신들의 말을 하고 자신들의 경험과 관련되어 있으며 도움을 청할 때 우호적인 답을 준다. 그리고 다인종, 다문화의 이미지가 담겨 있다는 점에서 독창적이다.”
기존 타로카드에 담긴 가부장성, 왜곡된 방향으로 강화된 남성성을 깨버리고 나면 인류를 창조하고 양육했던 모계사회의 여신이 보이고 그 에너지와 메시지, 상징을 ‘마더피스’라는 타로에 담아 새겨 넣은 것이다.
이처럼 워낙 방대한 자료와 심오한 메시지를 담은 이 책의 번역은 1년 동안 여러 차례의 집담회를 거쳐 이뤄졌다. 그만큼 78개 카드 각자의 사소해 보이는 디테일마다 깊은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타로카드’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작해 ‘페미니즘’에 대한 깊은 공감과 관심으로 이끌며 ‘인문, 철학’으로의 ‘여신’에 대한 식견까지 넓혀줄 수 있는 그야말로 마음의 양식으로 평생 소장할 가치가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라면 어느 순간 다음과 같은 키워드를 검색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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