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연의 계륵 조조와 양수 튼살크림 사기 진퇴양난 st침 자향미한의원

5 years ago

튼살크림은 鷄肋(계륵)인가?
삼국지연의에 나오는 조조와 양수 사이의 일화로 닭갈비(계륵)의 고사성어가 생겼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양수는 계륵이라는 암호로 조조의 본심을 읽었으나 너무 똑똑했기 때문에 조조의 미움을 받아 사형을 당하게 되었다. 사람이 너무 잘난 척 해도 안된다는 교훈도 얻을 수 있다.
그렇다면 닭갈비에서 생긴 鷄肋(계륵)이란 고사성어는 무엇을 나타내는 말인가? 계륵은 큰 쓰임이나 이익은 없지만 버리기는 아까운 상황, 물건을 나타낸다. 사실 사람은 전쟁터에서처럼 진퇴양난의 순간을 많이 겪는다. 인생도 선택의 연속이라고 할만큼 갈림길이 많이 나타나며 잘된 선택을 할지 많이 망설이게 된다.
필자는 튼살 치료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계륵을 떠올리는 상황이 튼살크림이라고 생각한다. 바르면 튼살이 예방되고 혹은 치료된다는 말도 들어서 바르고는 있으나 그 효과는 딱히 보지 못한 상황이다. 그나마 튼살크림을 발라서 이 정도 튼살이 생기는 것인지 생각하기도 하고 앞으로 튼살이 더 이상 안생기게 바르기도 한다. 딱히 효과는 보지 못하지만 안바르면 불안한 것이 튼살크림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나 튼살크림은 튼살 예방 및 치료에 대한 어떤 효과도 없다. 튼살크림이 튼살이 있는 진피까지 도달하는 것도 어렵거니와 병원에서도 완벽히 치료가 어려운데 화장품을 바르고 어떤 효과를 기대하기는 사실상 어렵다. 튼살크림은 논문이나 정부 식약청 등 어떤 허가도 없으며 어떤 기능도 없다. 또한 튼살크림의 어떤 성분으로 피부에 흡수된다고 하더라도 표피의 여러 층(각질층만 해도 20층이 넘음)을 투과하여 튼살이 있는 진피까지 도달하기도 어렵다.
만약 튼살에 대해 어떤 효과를 기대하고 집에서 관리를 하는 방법이 있다면 체중 조절일 것이다. 급격히 찌는 것도 안 되지만 급격히 빠지는 것도 튼살의 탄력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것이다. 또한 고무줄처럼 체중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도 튼살을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튼살 피부의 보습을 위해 튼살크림을 바른다면 바디크림 정도도 충분하다. 특히 임신했을 때는 임산부용 튼살크림으로 아침 저녁으로 열심히 바르는 임산부도 있는데 당기는 피부에 보습 정도만 줄 수 있는 바디 화장품 정도도 충분하다.
위와 같은 사실을 볼 때 튼살크림에 대해 강박관념을 가지고 꼭 발라야 하며 바르지 않은 것에 대해 불안해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것이 한방 피부과 전문의로 튼살 전문 병원을 운영하는 필자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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