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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금융을 지배하는 수퍼리치들의 두 얼굴『조지 소로스는 왜 가난한 사람들을 도울까』. 자선사업을 월스트리트 내부의 역학관계와 금융자본가의 계급 다툼과 연결하는 이 책은, 세계 경제를 주름잡는 자본가들의 내밀한 속내를 파헤친다. 투기자본가가 어떻게 노동자의 편에 설 수 있었는지, 산업자본가 카네기와 록펠러의 자선재단과 금융자본가 조지 소로스의 자선재단은 어떻게 같고 다른지, 자선이 금융자본의 지배를 영속화하는 데 어떻게 동원되는지를 낱낱이 알려주며, 월스트리트의 뒷골목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저자소개
저자 : 니콜라 귀요
저자 니콜라 귀요(Nicolas Guilhot)는 프랑스 태생의 정치학자인 니콜라 귀요는 이탈리아 피렌체에 소재한 유럽사회과학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런던정경대학에서 박사후과정을 마쳤다. 현재 뉴욕 사회과학연구소 객원연구원, 유럽사회학센터,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이며 컬럼비아대학 및 런던정경대학에서 강의를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 『민주주의를 만든 사람들』The Democracy Makers, 『국제관계이론의 구성』The Invention of International Relations Theory 등이 있다. 닫기
역자 : 김태수
역자 김태수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하고 파리1대학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정치연구소 연구위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목차
옮긴이의 글
4. 자금조달의 귀재: 마이클 밀켄, 사기꾼과 예언가
5. 자본의 재생산
6. 도적남작들의 도덕적 변증법
결론: 자본이 지배하는 착한 정부
후기: 다국적 자선사업체의 설립자, 조지 소로스
월스트리트 연대기
참고문헌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세계 경제를 뒤흔드는 금융자본가의 속살, 월스트리트 사회학
자선사업은 냉혹한 자본주의의 단점을 보완하는 장치로 찬사를 받는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기업사냥과 투기로 악명을 떨치던 금융자본가들은 전 세계에 ‘나눔의 미학’을 전파하는 자선사업가로 변신한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이들은 심지어 자본주의의 폐해를 지적하고 나서기에 이르렀다. 과연 이들의 자선은 넘치는 인류애 때문일까? 자선사업을 월스트리트 내부의 역학관계와 금융자본가의 계급 다툼과 연결하는 이 책은, 세계 경제를 주름잡는 자본가들의 내밀한 속내를 파헤친다. 투기자본가가 어떻게 노동자의 편에 설 수 있었는지, 산업자본가 카네기와 록펠러의 자선재단과 금융자본가 조지 소로스의 자선재단은 어떻게 같고 다른지, 자선이 금융자본의 지배를 영속화하는 데 어떻게 동원되는지를 낱낱이 파헤치는 이 책은 월스트리트의 뒷골목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투기꾼인가, 자본주의 비판가인가?
미국의 금융기관 리먼브라더스의 파산으로 야기된 글로벌 경제위기를 계기로 고삐 풀린 금융자본주의에 대한 비판과 규제의 목소리가 힘을 얻는 가운데, 글로벌 금융자본의 상징인 월가는 2011년 가을 뉴욕시민들의 점거운동으로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이미 오래전부터 미국 금융의 중심이었던 월가는 1980년대에 이르러 금융자본이 주도하는 신자유주의적 구조조정의 지휘본부로 부상했다. 바로 이 시기에 소로스, 터너, 밀켄 같은 인물은 순식간에 재산을 불리면서 새로운 금융제국을 세웠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투기와 기업 사냥으로 악명을 떨쳤던 바로 이들이 이제 전 세계에 ‘나눔의 미덕’을 주도적으로 실천하고 설파하는 자선사업가로 변신에 성공한 것이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자선이 대가 없는 지출이라고?
자선은 ‘남을 불쌍히 여겨 베풀고 돕는’ 이타적인 행위의 전형으로 여겨진다. 그리고 냉혹한 자본주의에 인간적인 온기를 불어넣는 일로 이해된다. 하지만 『조지 소로스는 왜 가난한 사람들을 도울까』는 이런 통념을 여지없이 깨부순다. 저자 니콜라 귀요는 마르크스와 부르디외의 논의를 빌어 1980년대에 대두된 자선사업의 개혁, 혹은 윤리경영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같은 자본주의에 대한 ‘도덕적 조절’이 실제로는 금융이 지배하는 새로운 자본 축적 시스템을 사회적으로 정당화하려는 시도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폭로한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자선사업계의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본주의의 최근의 변화를 살펴보아야 한다. 마르크스가 『자본』에서 독자를 교환의 영역에서 단번에 생산의 현장으로 이끌듯이, 자선을 마르셀 모스가 칭하는 ‘고상한 지출’의 숭고한 영역에서 끌어내려야만 원시적 자본 축적의 폭력성을 포착할 수 있다.” (16쪽)
저자는 1980년대를 인수합병의 영역에서 영원히 기억될만한 시기로 정의한다. 세를 불린 금융자본가들은 ‘기업사냥’이라는 이름으로 기득권 산업자본가들과 계급투쟁을 전개하면서 막대한 수익을 창출했다. 당시 미국 재계의 인맥 네트워크를 특권에 집착한 기업가로 묘사하면서 신랄하게 비판한 티 분 피켄스나 가장 탐욕스러운 기업사냥꾼이면서도 친노조적인 제스처를 취해 TWA항공사를 적대적 인수합병시킨 칼 아이칸, 정크본드를 자본시장 민주화의 상징으로 포장하고 스스로를 시민권의 투사라 내세운 마이클 밀켄, 나아가 자선재단을 설립하고 세계화된 금융자본주의의 처단자를 자처한 조지 소로스 등이 월스트리트 변화를 주도했다. 그리고 마침내 샐러먼, 리먼브라더스, 쿤롭 혹은 모건스탠리 같은 전통적인 은행에서도 트레이더 출신들이 최고경영자 자리에 올랐다.
금융이 지배하는 새로운 자본 축적 체제는 과거의 생산제도를 무너뜨리고 이를 조절하던 집단의 특권을 빼앗았다. 그리고 기업사냥꾼과 그들이 속한 은행, 위험차익거래자와 투기꾼은 피지배자의 권리를 대표하는 체하면서, ‘수익률’이라는 새로운 경제 원리를 만들어냈다.
“혁명적인 표현으로 만들어진 담론을 통해 작동한 것은 바로 자본주의적 반동이다. 이 반동은 경영을 소유에 복속시키고 경영진에게 주식 가치의 창출에 전적으로 매달리는 경영 규범을 강요한다. (…) 이들은 경영진에 투자가처럼 행동할 것을 강제하는 한편 스톡옵션으로 유인해서 기업의 성장 전략보다는 단기간의 주식 수익률에 더 매달리도록 강요한다.” (91~92쪽)
자선가의 탄생
1990년대로 접어들면서 미국 행정부는 적대적 인수합병과 내부자 거래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 그 결과 몇몇 신 금융가(보에스키, 밀켄, 레빈 등)들이 감옥으로 불려가기 시작하면서, 월스트리트의 금융가들은 처벌을 피하기 위해 변화를 시도했다. 이때 대안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자선사업이다. 저자에 따르면,
“행정부의 움직임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게 될 월가의 금융기관들은 처벌을 피하기 위해 쇄신하는 시늉이라도 보여야 했다. 이러한 국면에서 자선사업의 새로운 부흥, 더욱 일반적으로는 윤리의 귀환을 위한 모든 움직임 역시 금융계의 관행과 고삐 풀린 금융자본이 끼친 사회적 악영향에 대한 반성처럼 보인다. 이후의 모든 자선사업, 특히 국제적 자선사업의 발전은 금융 세계화의 순기능을 강조한다.” (96쪽)
그리고 저자는 ‘자선사업’이라는 수단은 한 사회집단이 대안 엘리트라는 지위를 획득하는 과정에서 한 번도 배제되었던 적이 없다고 말한다. 카네기, 록펠러, 세이지로 대표되는 ‘도적남작들’은 철도, 금속, 석유 제국을 사기와 투기로 건설하면서 재산을 쌓는 한편, 모든 가난한 자들의 복지를 위해 산업 현대화를 일군 계몽 기업가로 자신을 부각시키며 현대적 자선사업과 자선재단을 발명했다. 마찬가지로, 신 금융가들도 자신들을 시민미덕의 옹호자이자 공익의 봉사자로 내세우면서 자선사업을 전개했다. 1990년 내부자 거래 혐의로 수감되었던 마이클 밀켄의 경우 1999년에는 의학 연구와 교육 분야에 5억 5,000달러를 기부해 미국 자선가 순위 6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런 윤리와 도덕에 대한 투자를 통해 신 금융인들은 과격한 기업사냥꾼에서 양심적이고 신사적인 자선사업가로 변신에 성공했다.
새로운 통치 방식
저자는 오늘날의 자선사업을 ‘포드주의의 폐허 위에 쌓은 재산’으로 정의한다. 본래대로라면 국고로 환수될 돈이었지만, 자선에 대한 세금 공제라는 제도를 교묘하게 활용함으로써 국가권력과 행정의 통제를 피해 재분배의 본질까지 왜곡시켰다는 것이다. 이 지점에서 자선에 대한 논의는 마침내 ‘국가 주권’ 영역으로 확장된다. 1980년대의 경제적·사회적 위기는 국가의 사회적 책임을 사기업 혹은 개인 재산으로 이전시키며 자선의 범위와 역할을 확장시켰다. 이제 미국 사회에서 자선은 보편적인 사회복지 대신 개인화되고 경쟁의 논리를 따르는 조건적이고 선별적인 복지의 형태로 일반화되었다. 이에 대해 저자는 자선을 특정한 부자들이 공적 권위를 대체한 사례라기보다는, 국가를 재조합하거나 통치의 방식을 새로 조합하는 과정으로 설명한다. 21세기에 벌어지고 있는 신 금융가들의 자선사업도 전통적인 자선 엘리트가 그랬던 것처럼 새로운 통치 가능성에 대한 투자의 한 가지 방식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투기와 열린 사회, 조지 소로스의 두 얼굴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저자는 자선사업가로 화려하게 변신한 투기자본의 상징, 조지소로스의 인생을 통해 신자유주의의 전위 역할을 담당한 신 금융인들이 설립한 자선재단이 금융자본의 지배구조를 고착시킨 과정을 분석한다. 헝가리의 유대인 중산층에서 태어나 런던정경대학 졸업장으로 부족한 상징자본을 보충한 그는, 월스트리트의 견습생으로 시작해 1980년대 월가의 격동기를 거치며 국제 금융계의 거물로 올라섰다. 그리고 지금까지 “세계화가 초래한 불평등을 교정”하는 신자유주의의 수호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그가 세운 자선사업체, 열린사회연구소와 중부유럽대학이 자리 잡고 있었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아름다운재단이 외환은행 먹튀 매각사태로 대한민국을 한바탕 뒤흔든 론스타로부터 기부금을 받았다는 이유로 논란이 되었던 일이 있다. 이처럼 ‘자선’이란 이름의 지배는 국가를 파괴하기보다는 금융 세계화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국가와 비정부기구 활동, 그리고 국제적 제도까지 재구성하는 방식으로(112쪽) 우리 사회 깊숙이 침투해 있다. 이 책은 자선사업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오늘날 글로벌 금융 경제의 작동 원리는 물론, 자본에 포섭된 정치의 현실과 마주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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