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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생학, 유전자 정치의 역사, 김호연, 유전자에 구속된 인간, 환원주의, 물화, 천재와 바보, 이분법적인 사유, 생물학주기, 생명정치, 유전자정치, 과학주의, 사회단원주의, 진화론
서구 역사 속에서 과학과 이념 그리고 담론과 실천이 혼재되며 선택과 배제의 원리로 작용했던 우생학은 20세기 역사에 지우기 힘든 흔적을 남겼다. 그렇다면 선택과 배재의 원리로서의 우생학의 본질적 성격은 무엇이고, 구체적으로 어떤 역사적 실천을 보여주었으며, 그것이 갖는 21세기적 함의는 과연 무엇일까? 이 책에서는 주로 우생학의 형성, 이론적 근거, 다양한 실천, 그리고 사회적 영향을 영국, 미국 그리고 독일을 중심으로 고찰함으로써 인간과 사회를 생물학적으로 파악하려는 일련의 모든 시도들에 대해 비판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할 것이다. - 19~20쪽
1. 우생학, 과학과 사회의 변주곡
이 책은 서구에서 다윈의 진화론 이후 등장한 우생학(eugenics)이 과학과 이념 그리고 담론과 실천이 혼재되며 선택과 배제의 원리로 작용했던 역사적 과정을 추적한다. 우생학의 형성, 이론적 근거, 다양한 실천, 그리고 사회적 영향을 영국, 미국, 독일을 중심으로 살펴봄으로써 과학과 사회의 상호작용 및 생물학주의가 역사적으로 사회에 미친 영향과 그 결과는 무엇이었는지를 밝힌다.
우생학을 통해 근대 과학의 등장 이후 점차 강화되어온 이른바 과학주의, 특히 인간과 사회를 생물학적으로 파악하려는 ‘생물학주의’의 궤적을 살펴봄으로써 ‘유전자 정치(genetic politics)’ 또는 ‘생명정치(biopolitics)’의 역사가 서구의 현대사를 관통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이 책은 우생학 연구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출간되는 우생학 관련 서적으로서 학계에 커다란 지적 자극이 되고, ‘생물학주의’가 가져올 충격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하고,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다윈주의의 부산물로서 인간과 사회를 생물학적으로 해석한 우생학
19세기 후반 다윈의 진화론을 인간과 사회에 적용하여 인간의 형질과 사회현상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려는 시도였던 사회다윈주의로부터 최근의 사회생물학에 이르기까지 인간과 사회를 생물학적으로 설명하려는 수많은 시도들이 있어 왔다. 이러한 시도들은 당대의 사회적 가치나 시대정신과 불가분의 연관을 맺으며 그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그런 점에서 우생학은 인간의 육체적 형질은 물론이고 심리나 정서까지도 생물학적으로 환원하여 생물학적 과정에 의해 결정론적으로 인간을 해석하려는 시대적 분위기가 팽배한 오늘날 중요한 함의를 갖는다.
20세기 초 서구 세계를 휩쓸었던 우생학
우생학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전반까지 서구 세계를 휩쓸었다. 당시 우생론자들은 우생학이라는 과학을 근거로 인간 종 사이에는 생물학적인 적자와 부적자가 존재한다고 믿었고, 이는 국가적 효율 달성을 위해 정책적 차원에서 부적자를 제거하거나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논리로 발전했다. 우생론자들은 빈곤계층이나 사회적 약자를 인종적 퇴화를 일으키는 생물학적 부적자, 즉 타자화 함으로써 자신들의 우월성을 확인하고자 했고, 우생학은 사회적 편견과 선입견이 녹아들어가는 통로 역할을 해주었다. 당시 우생학은 하나의 생물학적이고, 정치적이며, 사회적인 이데올로기로 기능했던 것이다. 우생학이 창안되고 확산될 무렵, 과학에 대한 신뢰가 컸고, 우생학은 다윈주의와 연관됨으로써 인식론적이고 사회적인 차원의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영국이나 미국에서는 소수자나 사회적 약자를 사회적으로 배제하는 과학적 근거로 우생학이 활용되었고, 비난의 대명사인 나치의 잔혹한 학살, 즉 쇼아(shoah)도 우생학의 역사적 흔적이었다. 따라서 우생학은 과학 이론이 정치적 이데올로기와 어떻게 관계하고 있었으며, 그 결과는 무엇이었는지를 잘 보여주는 역사적 사례였다.
새로운 모습으로 역사는 반복될 것인가
이러한 우생학의 역사 속 모습은 최근 우리 사회에서 유행하고 있는 생명공학의 경제적 효율 담론과 유전자 결정론에 대한 맹신에 대해 비판적 검토가 필요함을 제기해주는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유전자 재조합 기술의 등장 이후 본격화된 유전자 조작이나 유전 상담 등 생명공학 분야의 활동은 과거의 우생학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방식으로 인간의 몸을 통제하고, 관리하려는 이데올로기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인간의 생물학적 적격 여부를 판별하거나 건강, 수명 연장 등 인간 삶의 문제를 생물학적(유전적) 차원에서 해결해 보려는 의료유전학(medical genetics)의 최근 시도들은 우생학에 내재했던 차별적인 선택과 제거 논리로의 회귀를 정당화할 가능성이 많으며, 이는 새로운 몸 통제방식을 창출시킴으로써 과거와는 다른 방식으로 사회적 불평등을 고착화하고, 재생산해낼 수도 있다. 이런 점에서 우생학은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인지도 모른다.
2. 이 책의 내용
제1장 우생학 연구의 쟁점 과학적 담론의 영역에서 사회적 실천의 영역으로 확장된 우생학의 다면적이고 다층적인 논쟁점을 크게 다섯 가지로 분류하여 살펴본다. 크게 우생학 실천의 다양성, 유전인가 환경인가, 네거티브와 포지티브, 과학인가 이념인가, 우생학과 새로운 유전학 등을 고찰함으로써 우생학의 다양한 함의를 인식할 수 있는 길잡이를 제공한다.
제2장 유전자에 구속된 인간 우생학이 인간의 모든 특질과 질병, 행동 등을 유전 원리에 기초하여 설명하려는, 이른바 생물학적 결정론에 다름 아니라는 논의를 전개하고 있다. 우생학은 육체적 특질은 물론이고, 사회적 조건의 부산물일 수 있는 인간 실존의 문제들조차 질병으로 간주하며, 선택과 배제의 논리를 설파했다. 즉 우생학은 인간 개선을 명분으로 삼아 인간의 몸을 과학적 방식으로 통제하고 관리함으로써 사회적 불평등을 고착화하고, 재생산하는 이데올로기로서의 기능을 역사 속에서 보여주었다. 이는 인간의 건강과 질병을 정량화된 유전자에 대한 조작을 통해 개선하는 것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고 있는 현대 의료 유전학에 대한 비판적 검토의 단초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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