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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치유력, 조 머천트, 한계이세 솟아난 힘, 모 패러, 트랙, 영국국기, 중앙관리자, 남아공, 럭비선수, 위장병, 만성통증환자, 우울증, 동종요법, 마법의약, 아테놀, 심장
책 속으로
대체 의학을 무작정 무시하는 것이 능사인지는 모르겠다. 나는 과학 저널리스트로서 현대 의학으로 병을 고치는 사람들뿐 아니라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만났다. 위장병이나 피로 때문에 삶이 완전히 망가졌는데도 ‘진짜’ 아픈 게 아니라고 외면당하는 환자들, 중독과 부작용을 일으키는 약을 다량 처방받는 만성 통증 환자나 우울증 환자들, 현실적으로 삶을 연장할 수 있는 시기가 훨씬 지나 공격적 치료를 계속 받는 암 환자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또한 눈에 띄는 신체적 효과가 있다는 대체 의학 연구 결과를 종종 접한다. 이들은 때로 기사화되기도 하지만 보통 학술지에 묻힌다. 이 결과에 따르면 수술 전 최면 마취를 받은 환자들은 합병증을 덜 겪고 회복도 빠르다. 명상은 세포 깊은 곳의 분자 변화를 일으킨다. 또한 이 책에 나오듯 어떤 치료의 효과가 위약과 별 차이가 없다고 해도(효과가 없다는 말이 아니다) 효과적인 치료를 받았다는 믿음만으로 상당한 생물학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호박 팔찌나 동종요법 약물을 이용하는 내 주변의 엄마들은 어리석은 것이 아니라, 이런 방법이 실제로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경험을 통해 아는 것이다.
-10p 머리말
“외과의들은 수술을 하라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많은 경우 병을 기적적으로 치료합니다. 맹장염이나 담낭염, 장천공 환자라면 외과의들이 생명을 구해줄 겁니다. 이들은 문제가 생기면 하나같이 무언가를 제거하려고만 합니다. 하지만 이 결정은 보통 병을 악화시킵니다. 일단 장의 구조를 바꿔 흉터와 유착이 생기면 그 부위에는 최면이 걸리지 않죠.”
워웰의 말을 들은 순간 만성피로증후군 환자들의 딜레마가 떠올랐다. CFS 환자들은 자신이 걸린 병이 치료 불가능한 생리학적 질환인지 심리적 질환인지 고민한다. 과민대장증후군 환자도 마찬가지다. 어떤 사람들은 IBS가 순전히 신체적 질환인 양 치료를 받고, 외과의들은 그들의 장을 하나둘 제거한다. 반면 다른 환자들은 모두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말을 듣는다. 언제쯤이면 몸과 마음을 함께 고치는 치료가 이루어질까? 워웰이 잠시 나를 보더니 말했다. “정곡을 찌르는 질문이군요.”
-164p 과민대장증후군의 딜레마
하지만 사실 우리는 마음의 힘을 경험적으로 모두 이해하고 있다. 배탈이 났을 때 ‘엄마 손은 약손’이라며 배를 문지르거나 다래끼가 났을 때 속눈썹을 뽑아 돌탑을 쌓았던 경험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또한 현대 의학은 한의학, 대체 의학, 동종 요법, 각종 영적 테라피 등을 유효 성분이 없는 치료법으로 판단했지만 이러한 방법을 통해 병을 치유하고 건강을 회복한 사람의 사례는 수도 없이 많다. 그렇다면 우리는 효과가 있다고 믿고 있지만 과학은 실체가 없다고 판단한 치료법, 즉 마음의 치유력은 정말 허상인 걸까?
저자는 마음이 더욱 구체적인 변화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이 소개하는 사례 중 하나가 화상 환자의 통증을 완화한 최면요법이다. 이 사례에 따르면 심각한 화상 후유증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던 환자에게 의사가 최면을 걸자 바로 잠이 들었고 고통을 느끼지 못했다.
물론 통증은 주관적이다. 같은 병에 걸려도 환자마다 통증의 심각도가 다 다르다. 따라서 마음으로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어쩌면 당연하게 들릴 수 있다. 통증을 얼마나 느끼는지 자체가 마음의 문제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또한 병으로 인한 고통이 줄어드는 것만으로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아프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해서 화상 흉터가 사라지거나 부족한 산소가 몸속에서 저절로 생겨나지는 않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마음의 힘이 과학적으로 경시받았던 이유도 바로 이러한 까닭이다. 하지만 이 책이 소개하는 사례가 단순히 마음을 속여 몸을 변화시키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마음만 제대로 먹으면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거나 만병을 고칠 수 있다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를 하는 것도 아니다. 저자는 마음의 힘이 중요한 이유로 생활습관이 변화하면서 우리가 앓는 병도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현대인들이 앓는 병의 대부분은 반응이 즉각적인 바이러스나 감염으로 나타나는 병이 아닌 당뇨, 고혈압, 뇌심혈관질환 등 잘못된 생활 습관과 스트레스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또한 병에 걸리는 즉시 사망에 이르는 것이 아닌 환자의 삶을 서서히 고통스럽게 만들며 증상이 완화될 뿐 완쾌되기는 힘든 만성 질환이 대다수다. 따라서 길고 까다로운 치료기간을 버틸 수 있도록 환자의 통증을 완화하고 상태를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물리적인 치료가 아닌 심신통합적 치료로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마음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의 범위는 우리의 생각보다 방대하다. 이 책에 따르면 마음은 고통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실제로 병을 고치기도 한다. 이 책은 과민대장증후군, 만성피로증후군, 허리 디스크 같이 비교적 많은 사람이 앓는 대중적인 질환에서 루푸스. 파킨슨병, 다발성 경화증, 암과 같이 목숨을 위협하는 심각한 병까지 마음을 통해 다양한 병을 완화시킨 사례를 제시하며 알프스 산맥에서 프랑스 루르드 성지까지 세계 곳곳에서 마음의 기적을 연구하는 과학자와 의사들을 만나 마음의 치유력에 대해 집요하게 탐구한다.
마음은 유전자까지 바꿀 수 있다. 우리의 염색체 말단에는 ‘텔로미어’라는 염기서열 부위가 있다. 이 텔로미어는 노화와 중요한 연관이 있는데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아질수록 세포의 기능이 저하되고 분열 능력을 상실한다. 이 책에 소개된 연구 결과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에게는 텔로미어를 복원하는 텔로머레이스라는 효소의 수치가 절반가량 낮았다. 반면 사회적 유대관계를 꾸준히 맺는 사람일수록 텔로미어의 길이가 길었다.
· 자폐증 아이를 극적으로 호전시킨 마취제, 세크레틴
· 만성 허리 통증을 사라지게 만든 척추 성형술
· 삶을 파괴한 과민대장증후군을 고친 임상시험
· 만성피로증후군을 완화시킨 운동요법
· 화상 환자의 통증을 없앤 최면 요법
· 말기 암환자의 수명을 연장시킨 의사의 상담
모든 치료의 핵심은 마음이다!
마음이 만들어낸 건강한 삶의 기적
『기적의 치유력』이 궁극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우리의 마음에 스스로 건강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이다. 마음이 우리의 몸을 변화시킬 수 있다면 건강은 그 마음을 통제하는 나 자신에게 달려 있다. 또한 저자는 이러한 마음의 치유력을 모두가 인정할 때 개인의 삶을 넘어서 치료의 새로운 매커니즘이 열린다고 말한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기계적이고 논리적인 체계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 책은 우리의 마음이 몸에 어떻게 영향을 주고 치유력을 발휘하는지 과학적으로 설명함으로써 몸을 다스리는 마음의 힘을 기르는 방법을 제시하며 의학, 과학, 사회적으로 마음의 치유력에 대해 새롭게 바라볼 기회를 제공한다.
* 책속으로 추가 *
클로너는 운 좋게 지진에서 살아남았다. 하지만 그 지역에 살던 주민 수십 명은 죽을 거라는 생각만으로 실제로 사망했다. LA 지진의 공식 사망자 수는 57명이었다. 집의 잔해에 갇히거나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고속도로가 무너지는 바람에 12미터 아래로 떨어져 사망한 경찰관도 있었다. 클로너는 지진이 발생하기 전과 지진 당일, 전역에 보고된 심장사를 조사한 뒤 숨은 희생자들을 밝혔다.
지진이 발생하기 전 2주 동안 매일 평균 73명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하지만 지진 당일에는 그 수가 125명으로 뛰었다. 평소의 변동폭을 훨씬 웃도는 수였다. 즉 심장 50개가 지진으로 멈췄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다른 위기 상황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다. 1991년 걸프전 당시 이라크 미사일 공격, 1981년 그리스 아테네 지진, 2005년 일본 고베 지진 등이 그 예다. 희생자들은 떨어지는 벽돌에 맞아 죽은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무서워 죽은 것이다.
-228p 지진이 멈춘 심장
스트레스로 인한 심리적 변화는 암까지 유발할 수 있다. 오랜 기간 수백만 명을 추적 조사한 유행병 연구에 따르면, 흡연, 음주 등의 행동 요인들을 통제한 뒤에도 스트레스가 많이 따르는 일은 특정 암의 발병률을 높인다(하지만 다른 연구들은 스트레스의 영향을 발견하지 못했다. 각각의 관련성은 스트레스의 종류, 병에 걸린 체조직, 종양의 진행 단계에 따라 달라진다). 한편 실험실 실험에 따르면 스트레스는 DNA 치료 기제, 적어도 동물의 DNA 치료 기제를 억제하고, 자연 살상 세포처럼 주로 종양과 맞서 싸우는 면역 반응 일부를 억제한다.
나아가 투쟁 도주 반응은 염증을 촉진해 손상된 세포를 청소한다. 또한 혈관 생성을 촉진시켜 국소 부위에 혈액을 공급하고 종양이 성장할 공간을 만든다. 암에 걸린 쥐들이 스트레스를 받거나 스트레스 호르몬인 아드레날린을 투여받으면 종양이 빨리 성장하고 확산된다. 반면 쥐에게 아드레날린이 세포와 결합하는 것을 막는 약물을 주입하면 그 효과가 차단된다. 몇몇 연구팀이 현재 고혈압 치료에 사용 중인 베타 차단제가 유사한 효과가 있는지 연구 중이다.
-236p 스트레스와 면역계 이상
예비 연구에 따르면, 뇌가 발달하는 동안 겪는 스트레스는 회로의 연결 구조에 평생 동안 영향을 미쳐 뇌의 하향조절 능력을 약화시킨다. 불우한 사회경제적 여건에서 자란 사람들은 미래의 큰 보상보다 당장의 작은 보상을 선호할 확률이 높다. 현재의 생활환경과는 상관없이 말이다. 2011년 한 뇌 영상 연구는 성인 76명에게 돈을 따거나 잃을 수 있는 게임을 하게 했다.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은 돈을 땄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전전두엽 피질 활동이 감소했고, 전전두엽 피질과 복측선조체 사이 연결이 더 약했다.
이런 식으로 뇌가 연결된 사람은 미래의 나쁜 결과보다 눈앞의 즐거움을 우선시할 확률이 높다. 따라서 충동적으로 행동하며, 고지방 음식, 중독, 위험한 섹스 등 건강하지 못한 것을 취할 위험이 있다. 진화론적 관점에서는 일리가 있는 이야기다. 자원이 부족하고 도처에 위험이 가득한 환경에서 사는 사람이 고열량 음식을 양껏 먹거나 아이를 낳아 키우는 것은 좋은 전략이다. 하지만 현대에 이런 행동은 가난에서 벗어나기 더 힘들게 만들 뿐더러 건강까지 해친다.
-257p 어린 시절 스트레스가 뇌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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