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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ago

#철학 #성공 #비즈니스
전 세계를 발칵 뒤집어놓은 냉혹한 전사의 철학
아시아 비즈니스 전략 분야의 최고 권위자 친닝 추의 생(生)의 역작!
살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왜 저런 사람들만 성공하는 걸까? 아니 저렇게까지 해야만 성공이라는 걸 하는 걸까?’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이 의문 앞에서 ‘난 저렇게까지 할 바에야, 그냥 이대로 살겠다’ 하며 돌아서 버린다. 하지만 그러한 ‘진실 회피’는 늘 우리에게 ‘타인에게 휘둘리는 삶’을 살게 만든다. 이게 인생의 진실이다. ‘착하게 살고 싶은데,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살고 싶은데, 그러면서도 내 인생을 살고 싶은데….’ 어찌 보면 참 상식적이고 당연해 보이는 이 소망은 왜 그렇게 풀기 어려운 과제가 되어 버렸을까? 그래서였을까, 햄릿은 이렇게 말한다. “나는 잔인해지리라, 친절하기 위해서!”

이러한 인생의 모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던 저자 친닝 추(Chin-Ning Chu, 朱津寧, 중국계 미국인, 1947~2009)는 그 해답을 《후안흑심(厚顔黑心)》(원제: Thick Face Black Heart, 1992년작)에 담아냈다. 《후안흑심》은 아시아 비즈니스 전략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얻었던 친닝 추의 생의 역작으로 꼽히는 책으로, 출간된 지 30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수많은 ‘착한 사람’들에게 인생의 주인으로서 휘둘리지 않고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삶의 지혜를 들려주고 있다. 저자 친닝 추는 역사 속에서 자신의 길을 당당히 걸어갔던 위대한 승자들의 비밀을 ‘후안(厚顔, 두꺼운 낯)’과 ‘흑심(黑心, 시커먼 마음)’으로 파악하고, 이 개념을 현대사회의 일상과 비즈니스 세계에 적용한다. 동서양의 고사와 잠언, 인물과 사건 이야기, 일상과 비즈니스 사례 등을 통해 저자는 독자를 ‘후안흑심’의 세계로 안내한다.책 속으로
인격은 햇볕과 장미로 길러지지 않는다. 강철처럼 불길 속에서, 망치와 모루로 단련해내야 한다. 후안흑심의 힘을 접한 사람은 새로운 의식에 눈을 뜬다. 이 책을 읽으면 잔인함에 대해 가졌던 관념이 깨지게 된다. 후흑은 잔인함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다. 우리는 파괴적이지 않은 잔인함을 배울 수 있으며, 인생의 과제를 효과적으로 실행하는 데 필요한 자유를 얻을 수 있다. _1장 후흑의 본질, 14쪽

세상은 우리 자신이 스스로에게 내리는 판단을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자신을 절대적으로 확신하는 ‘낯 두꺼운’ 사람은 남들에게도 그런 확신을 전파한다. 사람들은 어느새 그를 성공할 사람으로 보게 되고, 성공한 사람처럼 대접해준다.

‘시커먼 마음’은 남들에게 미칠 영향에 구애받지 않고 행동을 취할 수 있는 능력이다. ‘시커먼 마음’은 냉혹하다. 하지만 반드시 사악한 것은 아니다.
현대의학이 나타나기 전까지 외과의사들은 환자를 마취시키지 않고 수술했다. 그들은 환자가 비명을 지르건 말건 재빠르고 확실하게 째고 베어야 했다. 눈앞의 환자가 겪는 고통에 철저히 냉정하고 무관심한 태도를 가져야만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한편 인간애가 풍부한 장군이라면 부하들에게 목숨을 버리도록 명령하지 못할 텐데, 그러면 그는 아무 쓸모가 없는 장군이다. 그는 패배하고 그 나라는 멸망하고 만다. 반대로 ‘시커먼 마음’을 소유한 장군이라면 전쟁의 비참함은 안중에 없고 바라는 결과, 즉 승리 하나만을 생각한다.
경영자는 이익이 나지 않는 사업을 놓고 결단을 내릴 필요가 있다. 그것을 주저한다면 회사 전체가 무너진다. 몇몇 직원에 대한 연민으로 결단을 미룬다면 회사는 문을 닫고 전 직원은 일자리를 잃어버릴 수 있다.
‘시커먼 마음’의 소유자는 이런 작은 연민을 뛰어넘는다. 그리고 자신의 목표에 집중하며 그 비용은 개의치 않는다. _1장 후흑의 본질, 20~21쪽 닫기
출판사 서평
후안(厚顔), 타인의 비난 앞에선 얼굴이 두꺼워야 하고
흑심(黑心), 마음은 어둡게 해 의중을 보여선 안 된다!
교활하고, 뻔뻔하고, 음흉하며, 잔인하기까지 한 세상에서
나를 지켜내고 내 뜻을 이루는 창과 방패, 후안흑심의 힘!

인생의 진실에 눈뜨게 만드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이후 서양에서 나온 처세 철학서 중 가장 중요한 책!”
-영국, 〈매니지먼트 컨설턴시〉지-

“얼굴이 얇아 비난 앞에 쉽게 휘둘리고
마음이 맑아 의중을 숨기지 못하는 자는
홀로 스러져 분을 삼키며 슬피 울리라!”

저자는 후안흑심(이하, 후흑)의 개념이 ‘착한 사람’들에게는 불편하게 여겨질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그 불편함이야말로 진정한 자유의 길을 걷는 데 걸림돌이라고 말한다.
“후흑은 매우 실용적인 이론이다. 어떤 노력에도 응용될 수 있고, 그 목적이 좋든 나쁘든 가리지 않는다. 후흑을 처음 피상적으로 접하면 충격과 반감을 갖는 경우가 많은데, 선악을 구별하지 않고 쓰이기 때문에 그렇다. 이기적이고, 냉혹하며, 완전히 비도덕적이라고 여겨지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것이 꼭 파괴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후안흑심’은 무슨 뜻인가? 문자 그대로의 뜻을 보면, 후안(厚顔)은 ‘두꺼운 낯(얼굴)’, 흑심(黑心)은 ‘시커먼 마음’이다. 먼저 후안, 즉 ‘두꺼운 낯’에 대한 저자의 설명이다.
“[‘낯 두꺼움’은] 남들의 악평으로부터 우리의 자긍심을 지키는 방패[盾]이다. ‘낯 두꺼움’에 능한 사람은 남들의 비난에는 아랑곳없이 스스로의 긍정적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 ‘낯 두꺼운’ 사람은 자격지심을 밀쳐 버리는 능력이 있다. 그는 남들이 자신에게 씌우는 제한을 거부하며, 더 중요하게는, 우리가 보통 스스로에게 씌우는 제한도 거부한다. 그는 자신이 어떤 능력이나 가치가 있는 존재인지 따위의 의문을 갖지 않는다. 스스로가 보기에 자신은 완벽하다.”
그렇다면 ‘낯 두꺼움’의 효용은 무엇인가? “세상은 우리 자신이 스스로에게 내리는 판단을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자신을 절대적으로 확신하는 ‘낯 두꺼운’ 사람은 남들에게도 그런 확신을 전파한다. 사람들은 어느새 그를 성공할 사람으로 보게 되고, 성공한 사람처럼 대접해준다.”

그렇다면 흑심, 즉 ‘시커먼 마음’은 무엇인가? “‘시커먼 마음’은 창[矛]이다 ‘시커먼 마음’은 남들에게 미칠 영향에 구애받지 않고 행동을 취할 수 있는 능력이다. ‘시커먼 마음’은 냉혹하다. 하지만 반드시 사악한 것은 아니다.”
이를 부연 설명하기 위해 저자는 (현대의학이 나타나기 전의) 외과의사, 전쟁터의 장군, 현대사회의 경영자를 예로 든다.
“현대의학이 나타나기 전까지 외과의사들은 환자를 마취시키지 않고 수술했다. 그들은 환자가 비명을 지르건 말건 재빠르고 확실하게 째고 베어야 했다. 눈앞의 환자가 겪는 고통에 철저히 냉정하고 무관심한 태도를 가져야만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한편 인간애가 풍부한 장군이라면 부하들에게 목숨을 버리도록 명령하지 못할 텐데, 그러면 그는 아무 쓸모가 없는 장군이다. 그는 패배하고 그 나라는 멸망하고 만다. 반대로 ‘시커먼 마음’을 소유한 장군이라면 전쟁의 비참함은 안중에 없고 바라는 결과, 즉 승리 하나만을 생각한다.
경영자는 이익이 나지 않는 사업을 놓고 결단을 내릴 필요가 있다. 그것을 주저한다면 회사 전체가 무너진다. 몇몇 직원에 대한 연민으로 결단을 미룬다면 회사는 문을 닫고 전(全)직원은 일자리를 잃어버릴 수 있다.”
저자의 말처럼 ‘시커먼 마음’은 ‘냉혹’하다. 하지만 반드시 ‘사악’한 것만은 않다. ‘시커먼 마음’에 대한 저자의 결론이다. “시커먼 마음’의 소유자는 이런 작은 연민을 뛰어넘는다. 그리고 자신의 목표에 집중하며 그 비용은 개의치 않는다.”

저자는 후흑의 정신이야말로 ‘이 교활하고, 뻔뻔하고, 음흉하며, 잔인하기까지 한 세상에서 나를 지켜내고 내 뜻을 이루는 창과 방패’라고 역설한다. 역사상 절대 용서할 수 없을 것 같은 악한과 이 세상을 천국처럼 만들었던 위대한 성인의 유일한 공통점이 바로 ‘후흑’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말 그대로 잘 벼려진 칼처럼 내 뜻을 실현시켜 줄 유일한 무기가 바로 ‘후흑’이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악인들은 양심과 연민이 결여된 저급한 수준의 후흑을 마구 휘두른다. 그래서 ‘어떻게 저런 사람들만 성공하는 거야’라는 탄식이 나오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가 그런 이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선한 의지를 인생에서 실현하기 위해서는 더 고매한 후흑으로 스스로를 무장해야만 한다고 책은 말한다.
“가장 자연스러운 후흑은 인위적인 조작이나 통속적인 자잘한 판단기준을 넘어선다. 보편적인 의지에 합치되도록 행동하면 공동의 선과 이익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독선적이지도, 남들의 비위를 맞추기에 급급해하지도 않는다. 타인의 인정을 받기 위해 애쓰지도 않는다. 행동에 임하여 빠르며, 유능하며, 초연하다. 물러설 때는 주저함이 없고, 남들이 뭐라고 하여도 구애받지 않는다. 돌격할 때는 가차 없되, 적절하게 한다. 어떤 행동을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이 늘 일관성 있다. 이런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후흑의 실천자이다.”

저자는 마하트마 간디, 에이브러햄 링컨, 아돌프 히틀러, 로널드 레이건, 지미 카터, 유방과 항우, 한신(韓信), 주원장 등 동서고금에 걸쳐 최고의 성인부터 최악의 악한까지 모두 동원하여 후흑의 정신에 대해 설명한다. 《후안흑심》은 그 주장이 비록 불편할 수는 있지만 세상의 모든 ‘기죽은 착한 영혼’들에게 인생의 진실에 눈뜨게 한다는 점에서, 쓰디쓴 약과 같은 처세 철학서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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