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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가 있는 사찰, 문화재, 조원창, 계룡산, 갑사, 황소보살, 공우, 석가모니, 대웅전, 중사자암, 갑사, 마곡사, 대통식당, 원나라, 원송스님, 백범김구, 공우탑, 오누이탑
목차
비천상을 따라 하늘로 가는 무령왕릉 왕비 두침
공주의 대통식당은 백제시대의 대통사를 알고 있을까
일제강점기 일본 헌병의 말구유로 사용된 백제시대의 보물 석조
중국 원나라 보탑 양식을 간직한 태화산 마곡사 5층 석탑
마곡사 백련암의 원종스님, 백범 김구
앉은뱅이를 벌떡 일으킨 마곡사 대광보전의 비로자나불
왕실 건물의 상징, 잡상이 있는 계룡산 신원사 중악단
계룡 갑사의 창건을 도운 황소 보살과 공우탑
이루지 못한 오누이의 사랑이 담겨 있는 계룡산 남매탑
임진왜란 때 최초로 승병을 조직한 갑사의 영규대사
신라의 충신 박재상, 고려의 충신 삼은,
조선의 충신 사육신의 혼이 깃들어 있는 게룡산 동학사
38년 동안 만들어진 18m의 미륵보살, 반야산 관촉사 은진미륵
후백제의 패망과 고려의 통일, 개태사와 견훤 왕릉
천호산 개태사의 무쇠 가마솥과 칠갑산 장곡사의 통나무 그릇
네 마리의 도깨비가 숨어 있는 불명산 쌍계사
인간 세계에 내려올 미륵불을 기다리는 안국사지의 매향암각
신라의 문장가 최치원의 필력이 살아 있는
성주사지 낭혜화상 백월보광탑비
인적 없는 산골짜기에 활짝 핀 백제인의 미소, 서산마애삼존불
섬인가 육지인가, 피안의 섬 간월도 간월암
서산에도 돌이 떠 있는 부석사가 있다
고려시대 미완성의 마애불이 남아 있는 성불사와 만일사
조원창작가 정보 관심작가 등록
역사학자
조원창은 공주사범대학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공주대학교 대학원 사학과 문학석사, 상명대학교 대학원 사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원문화재연구원 및 기호문화재연구원 연구실장, 한양대학교 대학원 건축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한얼문화유산연구원 원장, (사)국립공주박물관회 이사로 있다.
주요 저서로 『스토리가 있는 사찰, 문화재 1·2』(2014), 『백제 사원유적 탐색』(2014), 『고려사지와 건축고고』(2016), 『건축유적의 발굴과 해석』(2018) 등이 있다. 그 외에 30여 년 동안 공주 공산성 및 마곡사, 부여 무량사지, 서산 해미읍성, 당진읍성, 경주 안계리사지, 평창 월정사, 춘천 중도유적 등의 발굴조사에 직접 참여하였으며 다수의 논문과 보고서를 작성하였다
조선 중기의 문신인 상촌 신흠이 〈고란사의 저녁 풍경〉이라는 시를 남긴 고란사 뒤편의 약수는 백제 왕들의 어용수로 유명하다. 임금이 약수를 마실 적에 물 위에 고란초 잎을 띄웠다. 고란초에 대해서는 조선 세종 때 편찬된《향방약성대전》에 수록되어 있는데, 신라의 고승 원효가 백마강 하류에서 강물을 마셔보고 그 물맛으로 상류에 고란초가 있음을 알았다는 신비의 여러해살이풀이다. | p.178 〈대왕포와 고란사〉
백제금동대향로는 1993년 12월 12일 능산리 고분군의 서쪽 논바닥에서 출토되었다. 1300년의 시공을 뛰어넘어, 진흙 구덩이 속에서 어느 한 곳도 훼손되지 않은 모습으로 벼락처럼 나타난 것은 그야말로 기적이었다. 국교인 불교와 관련된 의식에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 향로는 청동을 주원료로 만들어 도금했고, 뚜껑과 몸체, 받침으로 구성되었다. | p.194 〈국립부여박물관〉
세상을 내 집이라 여기고 평생을 떠돌았던 김시습이 마지막으로 찾아든 곳이 부여군 외산면의 만수산 무량사였다. 그는 왜 말년을 의탁할 곳으로 무량사를 정했던 것일까? 그가 무량사에서 보낸 생활은 알려진 게 별로 없다. 이곳에서 자신의 초상화를 그리고는 “네 모습 지극히 약하며 네 말은 분별이 없으니 마땅히 구렁 속에 버릴지어다”라고 스스로를 평가하였다는 말이 전해질 뿐이다. | p.216 〈매월당 김시습〉
뜻있는 젊은 작가들이 하나둘씩 ‘스스로 따뜻해지기(自溫)’ 위해 마을로 들어왔고, 비어 있던 공간은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변모하기 시작했다. 전통공예작가의 작업실과 쇼룸, 로컬푸드 레스토랑, 카페와 책방, 한옥생활체험장 등 문화라는 씨줄과 공예라는 날줄로 거듭났다. | p.232 〈자온길 프로젝트〉
신동엽이 1967년 팬클럽 작가 기금 오만 원을 받아 발표한 〈금강〉은 오랜 세월 잠들어 있던 100년 전의 장엄했던 혁명을 문학과 역사의 중심으로 이끌어내는 역할을 했다. 김수영과 함께 민족문학의 양축을 형성했던 그는 서른아홉의 나이에 타계하였다. | p.234 〈민족시인 신동엽〉
은산별신제는 백제의 멸망사와 관계가 있는 장군제라는 점이 특징이다. 별신제의 신은 복신과 도침이고, 제의 속에는 중국과 우리나라의 옛 명장들 이름이 나열된 장군축이 있으며, 별신당에는 그들의 화상이 모셔져 있다. 나라를 잃은 장군의 슬픈 이야기를 담아내기 때문에 말을 탄 사람이 등장하고 융복(철릭과 주립으로 된 옛 군복의 하나)을 입거나 진을 치는 등의 의식이 등장한다. | p.243 〈은산별신제〉 닫기
출판사 서평
〈여행자를 위한 도시 인문학〉 시리즈에 대하여
알면 더 사랑하게 되는 로컬의 재발견
〈여행자를 위한 도시 인문학〉, 줄여서 ‘여도인’ 시리즈는 국내 여행자들이 사랑하는 전국의 도시들을 인문적 시선으로 조금 더 깊숙이 들여다보고 풍경 이면의 뿌리와 정신까지 읽어주는 문화 안내서이다. 그 도시에서 태어났거나 어떤 이유로든 오래 머물면서 문화의 흐름과 변천사를 지켜본 저자들이 그 지역의 주요 역사·지리적 배경, 고유한 음식과 축제, 건축과 주거문화, 현지민의 언어와 대표적 인물, 그밖에 다양한 풍속과 라이프스타일 속에서 이야기를 끌어내 지역의 고유함과 차이를 알게 한다. 인문적 스토리를 찾아 느린 도시 여행을 즐기는 사람, 그 도시에서 한번쯤 살아보거나 이주할 계획을 갖고 있는 사람, ‘로컬의 재발견’을 시도하고 있는 오늘의 젊은 세대들에게 공간의 서사를 발견하고 이해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백제의 흥망성쇠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옛 도읍지
역사 속 인물들이 공주·부여 답사여행의 묘미를 더하다
여행이라는 단어 앞에 따라붙는 형용사는 매우 다양하다. 즐거운, 신나는, 아름다운, 감동적인, 여유로운…. 하지만 우리나라의 도시 이름을 여행과 연관 지어 생각하면 연상되는 형용사는 매우 제한적이다. 그 도시의 개성과 매력을 잘 모르기 때문일 수도 있고, 특화된 이미지로 충분히 홍보되지 못한 이유도 있다.
공주와 부여는 그런 면에서 분명하고 정확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역사적인, 경건한, 백제의 도읍, 옛 문화, 왕릉, 박물관…. 즐겁고 신나는 여행지는 아니지만 공부할 것도 생각할 거리도 많아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하지만 좀 지루하지 않을까?
이미지의 대부분은 맞다. 공주와 부여는 역사와 문화유산이 산재한 우리나라 최고의 고품격 역사문화 답사지다. 64년간 백제의 두 번째 도읍지였던 공주는 아름다운 공산성과 무령왕릉을 비롯한 문화유산들이 즐비하고 마곡사, 동학사, 갑사 등 불교 문화재의 보고다. 동학농민혁명의 격전지인 우금치와 세세천년을 흐르는 금강 변에는 무수한 이야기가 산재해 있다. 123년간 백제의 세 번째 수도였던 부여는 또 어떤가? 탑과 불상만 남은 정림사지와 궁남지, 백제의 역사유산이 산재한 부소산과 백제문화단지, 그리고 성흥산성을 비롯한 홍산, 임천, 석성의 옛 고을들이 수많은 문화유산들을 품고 있다. 조선의 아웃사이더였던 매월당 김시습이 마지막을 보낸 유서 깊은 무량사와 대조사도 이곳에 있다. 공부할 것도 생각할 거리도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지루할 것이라는 이미지는 맞지 않다. 두 도시에 대해 조금만 알고 떠나면 전혀 지루하지 않다. 공주의 공산성을 걷다가 인조임금이 인절미를 허겁지겁 먹는 광경을 눈앞에 그려보고, 부여의 사비성에서는 무왕과 그의 아들 의자왕이 이야기를 나누며 걸어가는 뒷모습을 따라가다 보면 지루할 틈이 없다. 백제의 병사들과 궁녀들, 근대의 동학농민군과 독립운동가들이 함께 걸으며 옛 이야기를 들려주는 여행이라니, 이런 멋진 여행지가 어디 또 있겠는가!
이 책은 두 도시로 여행을 떠나기 전 읽어야 할 필독서다. 지루할지 모른다는 걱정을 깨고 여행을 흥미진진한 역사드라마로 만들어줄 비법 소스와도 같다. 1989년부터 문화유산답사 프로그램을 만들어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는 저자는 타고난 이야기꾼이며 도보여행 대가다. 이 책에서 그는《삼국사기》《삼국유사》《신증동국여지승람》《정감록》《택리지》《인조실록》등을 인용해 과거와 현재, 허구와 진실 사이를 오가며 백제 이야기를 술술 풀어낸다. 조상들과 나누는 대화 속으로 독일 철학자 니체와 칼 야스퍼스, 포르투갈 작가 페르난도 페수아, 고대 로마 정치가 키케로의 등을 떠밀어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낸다.
책은 크게 공주 편과 부여 편으로 나뉜다. 공주 편은 1부 ‘백제의 두 번째 도읍지에 가다’와 2부 ‘사계절이 아름다운 공주를 걷다’로 구성되었다. 오래 전 이야기인 1부에서는 문주왕 때부터 성왕 때까지 백제의 도읍으로 충청 지역의 중심이 되어온 공주의 입지를 살피고, 금강과 계룡산, 공산성과 곰나루, 우금치에 전해지는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또 수많은 도굴꾼들의 눈을 피해 기적처럼 살아남은 무령왕릉과 무령왕릉 국보를 만날 수 있는 국립공주박물관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가까운 과거와 현재 이야기인 2부에서는 마곡사, 갑사, 계룡산, 동학사 등 아름다운 공주의 자연을 안내하고, 중동성당, 황새바위 성지, 공주기독교박물관 등 종교사에 연관된 장소와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봉황동 도시재생사업, 상신리 돌담마을, 장승마을 빛축제 등 문화예술에 연관된 장소를 소개한다.
부여 편은 1부 ‘낙화암에 올라 백마강을 바라보다’와 2부 ‘부여의 문화와 인물을 만나다’로 구성되었다. 백제의 마지막 수도였던 부여는 어디를 걷든 역사의 유적이다. 그것도 걸어서 돌아볼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거리에 유적들이 집중적으로 모여 있다. 1부는 저자가 직접 걸으며 소개하는 역사의 현장들로 궁남지, 정림사지, 부소산과 부소산성, 부서산성 안의 삼충사, 궁녀사, 낙화암, 백화정, 고란사 등이 줄지어 등장과 퇴장을 반복한다. 2부는 백제문화단지, 국립부여박물관, 능산리 고분군, 무량사, 부산(浮山) 등의 답사지와 역사 인물 및 전통을 통해 백제 문화의 정수를 보여준다.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儉而不陋),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은(華而不侈)’ 진정한 아름다움이다.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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