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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라다크 문화유적답사기, 김종원, 갠지스, 통곡, 죽음, 이방인, 강물, 코코넛, 화장장, 도비, 성수,가트, 틱세곰파, 판공호수, 카르둥라, 누브라계곡, 쌍봉낙타, 수무르마을
- 가장 아름다운 곰파로 손꼽히는 ‘틱세 곰파(Thiksay Gompa)’
- 라다크 최대 금속재 불상이 있는 ‘셰이 곰파(Shey Gompa)’
- 아시아 최대 기수호(汽水湖) ‘판공 호수(Pangong Lake)’
- 빼어난 절경 ‘초모리리 호수(Tsomoriri Lake)’와 ‘꼬르족 곰파(Korzok Gompa)’
- 세계에서 가장 높은 자동차길 ‘카르둥라(Khardong La)’
- 히말라야 거대 협곡 ‘누브라 계곡(Nubra Valley)’과 ‘쌍봉낙타’
- 인도 최북단 절벽 위에 있는 ‘디스킷 곰파(Diskit Gompa)’
- 수무르 마을에 있는 ‘삼텐링 곰파(Samtenling Gompa)’와 살구나무
☞ 여행후기
출판사 서평
사실 눈에 보이는 것만 볼 게 아니라 따뜻한 마음과 심안으로 그들을 보고 대하면 훨씬 많이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고, 곳곳을 여행하다 보면 타임머신을 타고 수천 년 세월을 훌쩍 뛰어 넘는 과거시간으로의 여행을 하고 돌아온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곳 인도!
학창시절 세계사 시간을 통해 배웠던 여러 나라의 역사와 문화적 명소를 찾아 서두르지 않고 느긋한 마음으로 천천히 걸으며 구경하고 각 지역의 맛있는 요리를 맛보고자 필자 부부는 계획만 세운 게 아니라 곧 실행에 옮긴다. 항공권을 구입하고 달랑 인도관련 책 한 권을 들고 몇 명의 가깝게 지내던 부부와 함께 배낭을 꾸려서 생애 첫 인도여행 길에 올랐고 두 번째로 21세기의 도래를 기념하는 ‘밀레니엄’을 인도인들과 함께 타지마할 골목의 요란한 분위기 가운데서 보낸다. 세 번째는 중국 상하이로 가서 네팔 항공으로 갈아탄 후 7시간의 비행 끝에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공항에서 내려 현지에서 비자를 받아 입국한다. 그 후 10여 일간 카트만두에서 포카라까지 여행한 후 로컬버스를 타고 카트만두 남서쪽, 인도와의 국경에서 가까운 비르간지(Birganji)로 간다. 힘들게 인도 북부에 있는 비하르 주의 주도인 ‘파트나(Patna)’로 들어가서 인도여행을 계속한다. 그 후 한 달간 남인도를 여행할 때는 마드라스 첸나이국제공항으로 들어가서 칸치푸람·마하발리푸람·마드라스·퐁디셰리·마두라이·카냐쿠마리·코발람 해변·트리반드룸·코친·백워터를 여행한 후 첸나이국제공항에서 스리랑카로 건너가 스리랑카 전역을 여행한다. 이러한 강행군의 여정이 가장 힘들었지만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된다고 필자는 말한다.
이후에도 인도여행은 계속되어 모두 여섯 번을 여행하게 된다. 인도를 여행한다고 하는 것은 많은 포기와 인내심이 필요한데 배낭여행의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고 필자는 말한다.
이번에 펴낸 《인도·라다크 문화유적 답사기》에는 저자가 둘러본 인도 중에서 남인도가 빠져 있다. 남인도까지 포함시키면 내용이 너무 많고 광범위해서 책이 너무 두꺼워지기 때문이다.
필자는 사랑하는 아내가 여행 자체만으로도 즐거운지 이런 모든 힘겨운 과정을 불평 한마디 없이 견뎌낼 뿐만이 아니라 오히려 즐긴다는 사실에 감사한다. 방콕을 경유할 때도 있었고, 홍콩을 경유하는 에어 인디아나(AI 317편)를 이용하기도 해 무척 피곤할 법도 한데 필자 부부는 여행 후 귀국할 때 바로 귀국하지 않고 ‘스톱오버(단기체류)’라는 제도를 보통 4박 5일 일정으로 적극 이용한다. 일본을 경유할 때는 오사카 일대에서, 태국을 경유할 때는 방콕에서, 말레시아를 경유할 때는 쿠알라룸푸르에서 야간열차를 타고 페낭까지 여행했다. 홍콩을 경유할 때는 홍콩에서, 티베트 라싸까지 여행할 때는 사천성 주변과 구채구와 황룡을 구경하고 귀국하였다.
시간적 여유가 있어 스톱오버를 활용하면 경비를 절약해서 한 나라라도 더 여행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중에 하나인데 필자 부부는 가능하면 낮에는 구경을 하고 야간열차나 야간버스를 이용해 밤에 이동한다. 야간버스의 경우 어느 정도 위험요인이 도사리고 있지만 이런 방법으로 여행을 하면 숙박비 등 경비가 적지 않게 절약되고 알뜰한 여행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의 친지들은 “인도에 뭐 볼 게 그리도 많아서 한두 번도 아니고 여섯 번이나 갔느냐? 인도는 더럽고 위생이 엉망이라던데 뭘 먹고 다니느냐? 인도는 거지들도 많고 치안이 불안하다던데 위험하지는 않느냐? 또 갈 것이냐?”고 묻곤 한다.
그러한 질문을 받으면 그는 이렇게 답하곤 한다.
“맨 처음 인도여행을 갔을 때 뭄바이국제공항에서 내렸는데 공기가 어찌나 탁한지 숨쉬기조차 힘들어 정말이지 이러다간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괜히 왔다고 후회도 했었다. 요즘 중국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는 새 발의 피다. 이뿐만이 아니다. 여행 내내 도로사정이 어찌나 좋지 않던지 ‘스카이 콩콩’을 타는 기분이었으며, 엉덩이에서는 불이 날 지경이었다. 더군다나 운전수의 난폭운전으로 인해 위험한 순간을 수없이 겪어야만 했다. 그러다 보니 표 동무도 다시는 인도여행은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러나 귀국 후 일주일 만에 아내가 한 말은 ‘다시 한 번 더 인도를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건 비단 표 동무뿐만이 아니다. 인도를 여행했던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말이다.”
사실 그 역시 맨 처음 인도에 갔을 때는 “이놈의 돈이 없었더라면 이런 곳에 오지 않았을 텐데…”라며 후회했다가 귀국해서 며칠이 지나면 “이놈의 돈이 있으면 인도를 다시 한 번 더 가고 싶은데…”라고 하는 곳이 인도라고 말한다.
필자가 인도를 자주 찾는 이유는 경제적·정신적 부담 없이 언제든지 찾아 갈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내일을 위해 비축하지 않고 혹독한 고행으로 무소유(無所有)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비굴한 거지가 아니라 “선행을 베풀 수 있는 기회를 내가 당신에게 주었으니 오히려 나에게 감사해야 한다”는 배짱 두둑한 논리를 펴는 그들이 있기에, 가난 때문에 적당히 거짓말은 하지만 그 내면에는 순수함이 깔려있어 난 그들을 미워하지 않고 다시 그리워한다고 말한다.
필자는 인도 자유배낭여행 백배 즐기기와 관련해 몇 가지 팁을 강조한다.
우선 인도 행 항공권을 구입하고 배낭을 꾸려서 떠났다 하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기본이 한 달 이상의 여정을 잡으라는 것.
그리고 인도배낭여행을 떠나기 전 계획을 세우면서 여행지에 대한 역사·지리·문화·풍습·자연 그리고 맛있는 요리는 어떤 게 있는 지와 맛 집은 어디에 있는지 등에 대해 철저히 공부하라는 것. 배낭여행의 경우에도 아는 만큼 비로소 볼 수 있기 때문에 어렵게 마련한 시간과 돈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즐거움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철저히 준비를 갖춘 후에 떠나야한다고 강조한다. 무엇보다도 인도는 우리나라의 15배나 되는 광대한 영토와 매우 다양한 기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보다 더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고 한다.
필자는 인도 전역을 여행하면서 늘 무엇보다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혼자서 여행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우리나라 여성만을 노리는 늑대 같은 사기꾼들이 도처에 많기 때문에 인도 남성들의 호의에 절대 현혹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하자고 당부한다.
인도 배낭여행 안전수칙과 관련해 인적이 드문 곳이나 밤에는 외출하지 않는 것이 좋고 열차나 버스를 타고 장거리 여행할 때는 자물쇠를 채워 도난방지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말한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잘 때는 외국인을 상대로 한 좀도둑이 많기 때문에 문단속을 잘해야 하고 귀중품은 꼭 소지하고 다녀야 한다고 조언한다. 무엇보다도 낯선 사람의 과대한 친절이나 음료수를 받아 마시면 안 되는데 약물이 든 음식물을 먹이고 몽땅 털어가는 사건도 종종 발생한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가 둘러본 지구촌의 수많은 여행목적지 중 가장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는 인도인데 특히 대학생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다고 말한다. 적은 경비로 그곳 전역을 여행할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참으로 많은 매력적인 볼 거리가 있는데다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신비한 세계가 무한하게 펼쳐져 있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나라가 인도이기 때문이다.
혹자는 인도를 한번 다녀와서 다시는 가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데 필자는 그러한 견해에 대해 “아마도 여행의 취향이 달라서이기도 하겠지만 편견을 갖고 수박 겉핥는 식으로 인도여행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필자는 이번 답사기에서 상세하게 기록한 인도 북부 라다크 지역과 관련해 “많은 위험을 무릅쓰고 설사 생고생을 해서라도 꼭 둘러볼만한 충분한 가치를 지닌 보기 드문 진귀한 여행목적지”라고 말한다. 라다크는 여행자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 위험천만한 여행목적지이지만 태곳적 신비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어느 미지의 행성에 와있는 것 같은 착각, 환상에 빠져들게 된다고 말한다. 무엇보다도 숨이 멈출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풍경과 말문이 막힐 정도로 경외감마저 드는 절경에 도취되어 감탄사를 연발하다보면 그곳에 이르기까지 감수해야 하는 위험천만의 여러 악조건들이 일순간에 상쇄되고도 남는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지금까지 병환 중에 있는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지구촌 어느 곳이든지, 미지의 세계를 향해 늘 떠나야 한다는 희망을 간직하고 여생을 살아온 필자는 이 책 말미에서 “이제는 그러한 생각을 접어야할 때가 온 것 같다”며 “이미 예견하고 각오한 일이었지만 최근 1~2년 사이 아내의 건강이 너무나 빠르게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기 때문”이라고 안타까워한다.
이어서 필자는 “주치의나 주변에서는 요양병원으로 보낼 때가 되었지 않느냐고 하지만 내가 그렇게 할 수가 없다”며 “남을 욕하거나 비난할 줄도 모르고 나한테나 자식들한테 화 한 번 내지 않고 살아온 천사 같은 아내를 어찌 남의 손에 맡길 수 없기에 힘들더라도 이제는 내가 그 은혜에 보답할 때”라고 다짐한다.
그의 건강이 허락하는 한 아내의 손발이 되어 늘 함께 하면서 돌봐주는 게 남편으로서의 책무라는 게 그의 소신이다. 그러면서 그는 “생각할수록 안쓰럽고 억장이 무너진다. 그래도 일찍이 지구촌 곳곳의 여러 지역을 여행하면서 희로애락과 동고동락을 함께 했었기 때문에 그 많은 세월을 병마와 싸우며 잘 이겨낼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고, 이는 아무리 생각해 봐도 참으로 잘한 선택이었다”고 위안을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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