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꿈을 꾸는 한 해가 되자! (사 43:14-21)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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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꿈을 꾸는 한 해가 되자! (사 43:14-21)
​2022년은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다. 우리는 새해를 맞아 지난 세월의 절망과 좌절을 벗어던지고 새로운 꿈을 꾸며 다시 일어나야 한다. 우리가 새로운 꿈을 꾸며 다시 일어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

1. 2022년 새해를 맞아 절망을 떨쳐버리고 새로운 꿈을 꾸어야 한다.
​오늘 본문은 유대민족이 BC 586년에 바벨론에게 망해 전쟁포로로 잡혀 와서 바벨론에서 지옥과 같은 삶을 살고 있을 때 선포된 말씀이다.
​전쟁포로인 유대 사람들은 완전히 절망에 빠진 자들이었다. 바벨론 포로 생활은 죽음보다 더 고통스러운 삶이었다. 포로 생활은 장기화되었고, 고향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불가능하였다. 더군다나 고국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예루살렘이 황폐화되어 사람이 살 수 없다고 했다.유대 포로민들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미래의 꿈조차 잃어버렸다. 그저 하루하루 목숨 부지하고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그 절망의 자리에 찾아온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포로가 아닌데 스스로 바벨론에 찾아왔다. 그들은 유대 땅에서 약 1500km 떨어진 머나먼 땅 바벨론으로 찾아와서 스스로 전쟁 포로민이 되어 하나님 말씀을 가르쳤다.
​그들은 주로 모세의 유언집인 신명기를 중심으로 말씀을 가르쳤기에 일명 신명기 사학자들이라고 칭한다.
​신명기 사학자들은 전쟁포로가 된 유대인들에게 가르치길 “전쟁포로가 되었다고 끝난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들은 천 년 전의 역사서를 기록하면서 “이제 일어나 그 땅으로 돌아가라” 표현하면서 우리는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가르쳤다. (수1:2)
​신명기 사학자들이 바벨론까지 찾아와 포로민들에게 말씀을 가르쳤지만 그들의 입장에서 잃어버린 땅을 다시 찾는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전혀 불가능해 보였다. 그러나 신명기 사학자들은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신 30:1-10)
​​2. 새로운 꿈을 갖기 위해서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아야 한다.신명기 선지자들이 말하길 ‘너희의 구속자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위하여 내가 바벨론에 보내어 모든 갈대아 사람들이 자기 배를 타고 도망하여 내려가게 하리라’라고 했다. (사 43:14)
하나님께서는 절망에 빠진 이스라엘에게 그들을 노예로 부리고 있는 바벨론을 멸망시킬 것을 약속했다. 이 멸망사건은 과거 애굽을 멸하신 일을 능가하는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
먼 과거에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430년 동안 노예 생활을 했다. 애굽의 바로 왕은 국고성 비돔과 라암 셋을 건축하는데 그때,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선택하여 출애굽의 대역사를 행하셨다.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도 가나안에 들어가서는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렸다. 그들은 마음에도 없는 외식적인 제사를 드렸고, 여호와를 섬기면서 동시에 이방 우상을 섬기는 혼합종교에 빠진 죄를 범했다.
그들은 율법의 정신인 고아와 과부와 가난한 자를 돌아보라는 계약정신을 버리고 자기 백성을 착취하다가 결국은 북이스라엘은 앗수르, 남 유다는 바벨론에게 멸망당했다. 예루살렘은 철저히 파괴되었고 성전은 무너졌고 사람이 살 수 없는 땅이 되었다.
포로민들은 절망 속에 과거 출애굽을 생각하며 그때 여호와 하나님은 놀라운 기적으로 자기 백성을 이끌어 내었는데 왜 지금을 침묵하고 계시는가 의아해 했다.이 때 주신 말씀이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라고 했다. '이전 일' '옛적 일'은 바로 출애굽 사건이다.(사 43:18)왜 하나님께서는 출애굽 사건을 생각하지도 말라고 하는 것인가? 이 말씀의 의미는 반어법이다. 즉, 포로민들은 '옛적에는 출애굽이라는 하나님의 대역사가 있었는데, 지금은 왜 아무 일도 없는 것인가?'라며 한탄하고 있었다.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라는 것은 바로 그렇게 한탄하면서 자포자기에 빠져 절망하지 말라는 것이다.지금도 이렇게 지나간 과거에 얽매어 사는 이들이 있다. 성도는 ‘지나간 물로는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다’는 교훈을 배워야 한다. 신앙은 지금이 중요하다. 우리가 과거에 성공했건 실패했건 그 안에서 무엇인가 깨닫고 교훈을 깨닫고 지금 주님 앞에 어떻게 살 것인가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3. 새로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하고 기도해야 한다.
​우리가 과거에 매여 살 수 없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언제나 우리에게 새 일을 행하시기 때문이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사 43:19)바벨론 포로의 고달픈 삶 속에서 과거만 바라보며 그리워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이제 그보다 더 큰 역사를 보여 주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이전 일, 옛적 일은 기억나지도 않게 될 것이라고 했다.출애굽 때는 바다에 길을 내시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셨지만, 이번에는 광야에 길을 내시고 사막에 강을 내실 것이라고 했다.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정녕히 내가 광에 길과 사막에 강을 내리니 장차 들짐승 곧 시랑과 및 타조도 나를 존경할 것은 내가 광야에 물들을, 사막에 강들을 내어 내 백성, 나의 택한 자로 마시게 할 것임이라"(사 43:19-20)하나님께서는 광야의 길을 통해서 바벨론 포로에서 귀향할 것이고, 그 사막길을 가는 동안 목마름이 없도록 사막에 강물이 흐르게 하실 것이라고 했다. 이것이 하나님이 행하실 '새 일'이다.지금도 하나님께서는 '바벨론'과 같은 어두운 현실에 포로로 잡혀 신음하고 있는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 새 일을 행 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 이상 힘들고 고통스러운 현실 속에서 절망하지 말고 하나님이 베푸실 '새 일'을 기대해야 한다. (고전 2:9, 신 30:3)
우리는 성경 말씀을 통해 이 세상에서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꿈을 가져야 한다. 꿈을 갖는 것은 누구나 가능하다. 하나님은 이 땅에 태어난 모든 사람에게 꿈을 주신다. 그 사람의 생각과 꿈이 그 사람을 결정한다.
​우리가 절망과 좌절에서 일어날 수 있는 길은 잘못된 신앙과 과거에 매인 자세를 버리고 오직 말씀을 통해 꿈을 갖고 불가능한 현실에 도전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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