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맛 낼 때 설탕 말고 꿀을 써야 되겠네요. - 아예 쨈 대용으로도 좋겠어요.

1 month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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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도윤
9시간·
■ 꿀 이야기
꿀은 수 천년이 지나도 썩지 않는 걸로 유명하다.
왜 꿀은 상하지 않을까?
수 천년이 지나도 썩지 않는 꿀은
피라미드 발굴 당시에도
3000년 된 꿀이
먹어도 될 정도의 완벽한 상태를 유지했다.
꿀이 유통기한이 없는 건
꿀의 염기성과 밀도 때문이다.
약산성을 띠는 꿀은
세균 증식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꿀벌의 소화효소까지 섞여 있어
박테리아의 성장을 막아주고
당도가 아주 높은 꿀은
미생물과 닿으면
삼투압 현상으로 미생물이 수분을 빼앗겨 파괴된다.
게다가 수분 함량이 적은 꿀은
밀도가 아주 높아
산소가 들어갈 공간이 없기 때문에
부패를 일으키는 미생물이
번식을 할 수 없어
수 천년이 지나도 썩지 않는다.
■ 꿀의 특성 및 효능
●순수한 꿀은 거의 투명하고 미황색이지만 하등품일수록 황적색 또는 암색을 띤다.
●꿀에는 살아있는 효소가 들어 있다. 금속 숟가락과 접촉하면 이 효소가 죽는다. 꿀은 나무숟가락 아니면 플라스틱 숟가락으로 먹어야 한다.
●꿀에는 각종 비타민 및 다량의 효소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높은 온도에서 끓여서는 안된다.
●꿀벌이 생산하는 프로폴리스는 가장 강력한 천연 항생제 중 하나이다.
●꿀벌은 수명이 40일 정도 된다. 꿀벌 한 마리가 평생 수 천 송이 이상 꽃을 찾아다니면서 한 숟가락 분량의 꿀을 모은다.
●잠을 자기 전에 꿀 한숟가락은 스트레스 해소와 숙면에 아주 좋다.
●잠을 자기 전에 양치질을 한 다음,꿀을 한 숟가락을 먹고 잠을 자면 충치와 치주염 예방에 좋다. 아침에 일어나면 입안의 상태가 한결 좋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꿀에 인삼가루를 섞어 먹으면 남자의 정력 증강에 아주 좋다.
●설탕이나 과일에 들어있는 당분과 벌꿀의 당분은 성분상 완전히 다르다. 설탕은 인체에 들어가면 포도당과 과당으로 분리되어야 흡수가 이루어진다. 이 과정에서 설탕은 인슐린, 칼슘, 비타민을 소모하나 벌꿀은 이미 꿀벌들이 위의 작업을 다해놓은 상태의 완전식품이다. 다시 말해 인체에 들어갔을 때 소화 분해 과정 없이 바로 흡수가 되어 에너지원이 되므로 도리어 당뇨환자의 당질 섭취에 아주 좋은 음식이다.
●벌꿀은 어떤 인공적인 것도 가미할 필요가 없는 거의 유일한 천연 식품이다. 설탕에서는 박테리아가 살 수 있으나 벌꿀에서는 살 수 없으며 티프스균은 48시간만에, 폐렴균은 4일내에, 아메바는 10시간 안에 사멸된다. 농학자들 또한 농약을 심하게 살포한 나무나 농작물에서 꿀벌이 채취해 온 벌꿀을 검사한 결과 어떤 농약성분도 검출되지 않았음에 놀라고 있다. 이와 같이 벌꿀은 자연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천연 무공해 식품이다. 또한 벌꿀은 달면서도 알칼리 식품이다.
●꿀에 들어있는 당분은 체내에서 더 이상 분해될 필요가 없는 단당체로 되어 있어 체내 흡수가 빨라 바로 에너지로 활용되므로 피로 회복에 아주 좋다. 또한 알코올 분해 능력이 뛰어나 숙취 제거에 좋으며 위를 편안하게 하고 변비에도 효과적이다.
●각종 비타민류와 미네랄이 풍부해 피부 미용에 탁월한 효능이 있으며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어 노화를 방지하고 정력 보강 및 살균력도 뛰어나다.동의보감에서는 “오장육부를 편안하게 하고 기운을 돋우며 비위를 보강하고 아픈 것을 멎게 하며 독을 푼다. 온갖 약을 조화시키고 입이 헌 것을 치료하며 귀와 눈을 밝게 한다”고 했다.
●허니문(honeymoon)의 유래
허니문(honeymoon)이란 용어는 16세기 중엽에 처음으로 쓰여 졌으며, 그 유래는 고대 노르웨이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고대에서 중세까지 잉글랜드와 북유럽의 결혼 풍습은 약탈 납치혼이 일반적이었다. 남자가 여자를 납치해 숨긴다. 한 달 동안 숨긴 여자가 임신하면 가족도 찾기를 포기하고 결혼을 허락한다. 남자는 여자를 데리고 자신의 집으로 간다. 숨어있는 약 한 달 기간이 허니문이다.
숨어서 사는 동안 신랑과 신부에게는 매일 꿀로 만든 술(봉밀주蜂蜜酒)을 마시게 했다. 꿀로 만든 술을 주는 이 30일동안의 기간이 바로 허니문(honeymoon)이었다. 봉밀주는 예부터 정력을 강화시켜주는 술로 알려져 피로회복이나 체력증강에 매우 좋은 술이었다. 허니문은 벌꿀(honey)과 달(moon)의 합성어로 대게는 밀월로 의역되면서 현대에서는 신혼여행을 의미하는데, 본래의 허니문은 신혼생활이라고 해석해야 맞다.
한 달여를 함께한 젊은 부부가 마침내 신부의 임신을 통해 이들의 결합은 더욱 공고해 지면서 세상에 떳떳하게 밝혀진다. 아름다운 사랑의 결실로 새로운 생명이 잉태되면서 축복을 받아 태어난 아이가 바로 허니문 베이비이다.
신혼여행이라는 개념의 허니문이 처음 시작된 것은 19세기 영국의 빅토리아 왕조시대였다. 산업혁명 이후 교통 수단은 비약적으로 발달했고, 갓 결혼한 부부가 기차나 화려한 유람선을 타고 새로운 곳을 향해 신나게 여행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추어 졌다.
허니문은 보쌈을 한 여성과 꿀로 만든 술을 마시면서 숨어 지내는 기간이었으나, 현대에서는 연인이나 부부사이에서 다정하게 부르는 애정표현의 용어로 정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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