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23 삼성재벌 규탄집회 연설문

8 months ago
20

#190123 삼성재벌 규탄집회 '연설문'

안녕하세요? 저는 "빚은 없고 집은 있는 삶" - 대한공산당 창건 발기인 '최성년'입니다. 투쟁.

지난 주 집회 후 사회자이신 '김성환' (세계노총 남고려) 지부장이, 왜 '대한공산당'인가에 대하여 발표할 기회를 주셔서, 일주일동안 사유한 내용을 발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天은 空(=의식=이념=문화)이고 地는 色(=물질=경제=생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空에 대한 '믿음'이 생기면 色이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종이가 돈이라는 권위가 있으면 정말로 가치가 있게 됩니다. 반대로 황금의 가치를 '모르면' 빛나는 벽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옛날에 한 남자가 사랑에 빠졌습니다. 그는 이웃마을의 아름다운 여인을 보고 반해버렸습니다. 그런데 그 여인에게는 결혼한 남편이 있었습니다. 그는 사랑의 비너스 여신의 용감한 사도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남자는 소지한 사냥도구로 남편을 죽이고 아름다운 여인과 잉여생산물을 약탈했습니다. 그는 "하면된다"라는 것을 보여준 귀감(?)이 되었습니다. 그는 추장이 되었습니다. 소문이 퍼지니까 그는 남자들 사이에서 동경의 대상이 되었고, 너도나도 살인을 시도했습니다.

100년 후 한 추장이 "사람을 죽이는 자는 사형"이라는 법을 만들었습니다. 그랬지만 그 후에도 살인사건은 일어났습니다. 그러던 중 한 번은 '범인'을 잡아서 실재로 사형을 집행했습니다. 그러니까 추장님의 말씀에는 권위가 생기고 살인사건은 줄었습니다. 그리고 그 추장은 '추장 중의 추장'이 되었습니다.

※ 살인이 악이라는 관념이 없을 때에는 살인이 죄가 아니고 선도 악도 아니었습니다. 살인법을 만든 추장의 말은 空이고, 그 말이 사형으로 실재로 이루어지고 믿을 수 있게 됨으로써 실효성이 생긴 것이고, 말하자면 色이 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실없는 말을 즐겨서는 안 됩니다. 사람의 말이 그대로 되면(이루어지면) 그 사람의 말에는 힘이 생기고, 그 사람의 말이 곧 법이 되기도 합니다. (예언자의 말이 그대로 되면 앞으로도 예언자의 말은 그대로 될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반대의 경우 미친늠, 사기꾼도 됩니다.) 법이 그대로 집행되면 권위가 생기고, 공정한 법과 공정한 집행이 되면 인민의 사랑을 받습니다. (현대 사회는 법이 더 진보하여 고문과 사형제가 없어지는 추세입니다.)

1000년 후 '추장 중의 추장 중의 추장' 한 사람이 황금을 동그랗고 납작한 모양으로 주조해서 자기 얼굴을 세공하고 뒷면에 1이라고 새겨넣었습니다. '추장 중의 추장 중의 추장'이 "이제부터 이것이 금(金) 1원이노라!"하니, 그대로 되었습니다.

인간은 한 손에는 空을 들고, 한 손에는 色을 들고, 우림과 둠밈을 들고? 평생 정치활동을 하며 사회생활합니다. 머리가 좋거나 힘 있는 자는 지배하고 반대의 경우 지배당합니다. '자본주의'라고 하는 '경제적 자유주의'는 금 99원을 가진 자가 금 1원을 가진 자의 금화 한 닢마저 빼앗는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전 세계 황금의 60%는 극소수의 엘리뜨들의 소유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런 경향은 계속되며 돈으로 돈을 먹는 것이 자본주의입니다. 자본주의 체제에서는 경제가 발전할수록 극빈자와 노예상태의 인민은 늘어난다는 모순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한에서는 20년 전, 한 해 집없는 노숙인 5명이 길에서 사망하였는데, IMF를 "극뽁"하고 경제성장을 지속한 20년동안 그 수가 200배 폭증하여 한 해 1000여명의 노숙인이 길에서 돌아가십니다.)

노예에게는, "너에게는 주권이 없다"고 대놓고 말합니다. 노예보다 조금 나은 상태의 사람에게는 "너에게는 주권이 있다"라고 거짓말하고 껍데기뿐인 주권을 줍니다.

이러한 지배와 피지배의 관계가 사라지는 것이 바로 해방된 세상입니다. 공산주의자는 "착취가 없고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 그러한 공산주의의 이상을 대한 땅에서 실현하고자 하여 "대한공산당"이라고 이름짓게 된 것입니다.

공산주의의 기초단계가 노동조합이나 동맹, 연맹입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자본기업인 삼성그룹은 대한민국의 헌법적인 노조결사의 권리까지 악랄하고 불법적인 수단으로 짓밟아 왔습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고, 대표 자본기업이 이러하니, 다른 회사는 어떻겠습니까? 현대기아차는 어떻습니까? 재벌그룹보다 질이 낮은 자본회사의 사장은 직원을 노예 다루듯이 하고, 폭행하고 갑질을 하는 문화가 심리적 저변에 깔려있게 된 것입니다. 콜트콜텍의 노동자들이 서기 2006년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다음해 2007년 '박영호' "악덕 자본가"로부터 노조원 전원이 정리해고 당하여 13년째 길바닥에서 투쟁하고 있기도 합니다.

대한공산당의 창건은 이런 자본주의 체제로부터 대한민국의 인민이 벗어날 수 있는 선택지를 주는 것이 됩니다. 인간의 노동력과 시간을 돈과 바꾸지 않는 세상, 인간이 더 고차원적인 동기로 노동하며 인간답게 사는 세상을 지향합니다. 저는 대한민국 인민의 의식이 향상되는 것이 이 대한공산당 창건 운동의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와 너, 이웃과, 민족, 이 세계의 인류가 다르지 않고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아는 것이 자본가를 비롯한 모든 적대관계를 청산할 수 있는 길이라는 것입니다. 피지배계급인 민으로부터 세계자본의 악업을 끊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존엄하다. 투쟁.

※ 추신 - 이달 4일에 극우 선생님들이 저를 국가보안법 제3조 제1항으로 고발하셨습니다. 왜 하필 실효 가능성이 없는 제3조 제1항으로 고발했을까요? 3.1 독립운동 100주년 기념이 분명합니다! '구글'에서 [국가보안법]으로 검색해보더라도, 국가보안법이 일제의 치안유지법을 기초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제 이 국가보안법의 시대는 끝났고, 새 시대가 시작되었음을 저의 무혐의로써 선포하겠습니다. 투쟁-!

Loading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