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계 80518, 도청지하 폭약해체는 폭도들 협조로 진행, 전교사와 폭도는 같은 편

도청 지하에서 있던 다이나마이트 해체는 1980.5.24 밤 8시부터 전교사에서 파견한 문관에 의해 해체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작계 80518 책에는 모두 3차례로 기재되어 있는데, 24일 밤 전교사 문관이 해체한 것은 다이나마이트 였고, 기타 폭발물들은 해체를 하지 못했는데, 이을설 부대가 철수한 이후 또 전교사에서 문관을 파견해 수류탄과 최루탄 등을 연결했던 폭약을 해체를 합니다.

첫번째 폭약 해체 할 때도 전교사에서 오전 10시에 출발해 광주 폭도들 전초에서 김대중여단 반란군과 접선해 광주로 들어 가지만, 아직 11여단 유인사격이 시작도 안됐고, 3개 공수여단 철수가 결정되지 않아 김대중여단 요원들은 문관을 광주시내 여기 저기로 끌고 다니면서 시간을 끌다가 3개 공수여단이 광주비행장으로 철수가 결정된 저녁 8시에 도청 지하로 안내해 다이나마이트 해체를 하게 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없어서 다른 폭약을 해체하지 못했는데, 이을설 부대가 철수한 이후 다시 전교사는 문관을 보내 폭약을 해체하는데, 이때 도청 지하에는 폭도들이 폭약을 해체하는 문관에게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그리고 나중에 다시 조립할 수 있게 하라는 이야기를 주고받았다는 목격자가 있었습니다.

이 사실은 아주 중대한 사실로서 광주 계엄사령부인 전투교육사령부와 폭도들이 도청에 운영했던 상황실은 연락망이 있었고, 전교사 장성들과 폭도들은 같은 김대중여단 반란군 소속이란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