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미사일 피격' 나토 "러시아 궁극적 책임"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우크라이나 전쟁의 확전을 부를 뻔한 폴란드 미사일 피격을 두고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공습을 막던 도중 발생한 사고라고 본 것입니다.
그렇지만, 궁극적으로 침공을 개시한 러시아에 책임이 있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사무총장은 회원국인 폴란드의 미사일 피격 하루 만에 잠정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러시아의 공격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스톨텐베르그 / 나토 사무총장
- "이번 사고는 러시아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우크라이나 영토 방어를 위해 발사된 미사일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나토는 러시아가 불법전쟁을 벌임으로써 이 같은 상황을 초래했기에 궁극적인 책임이 있다고 규정했습니다.

피격 당사자인 폴란드 또한 우크라이나가 자국을 방어하다 생긴 사고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 인터뷰 : 두다 / 폴란드 대통령
- "폴란드는 미사일의 표적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폴란드는 공격당한 적이 없습니다."

백악관도 이 같은 조사를 신뢰한다는 입장을 냈는데, 서방이 한목소리로 러시아를 원인에서 신속 배제한 건, 우크라이나 전쟁의 확전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 미사일이 아닌 러시아 미사일에 따른 피해라고 주장하고, 공동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