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택시 강제 휴무제 전면 해제…시민 불편 해소 기대 [전국네트워크]

2 years ago

【 앵커멘트 】
경기도 성남시가 택시 승차난 해결을 위해 택시 강제 휴무제를 전면 해제했습니다.
당장 800대 정도의 택시 공급이 늘어나게 되면서 시민 불편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성남시가 택시 수송 능력을 늘리기 위해 시내 택시 강제 휴무제를 전면 해제했습니다.

안전한 수송과 기사의 과로 방지 등을 위해 도입된 강제 휴무가 45년 만에 완전히 풀리게 된 겁니다.

그동안 성남시 개인택시는 3부제, 법인은 10부제로 의무 휴무를 해왔습니다.

현재 3천 600대 정도가 운영 중인데, 800대 정도의 수송 능력이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야간 등 취약시간에 택시 이용이 어려웠던 시민들은 크게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김은영 / 경기 성남시
- "평소에 잘 안 잡혔는데 더 쉽게 잡힐 것 같고, 더 편할 것 같습니다."

택시업계 관계자들과 이를 이행할 업무협약을 맺은 성남시는 택시업계 지원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택시운수종사자들의 처우개선비를 늘리고 관외택시 불법영업 집중단속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신상진 / 경기 성남시장
- "택시기사 처우개선비를 7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하고 법인택시가 처한 여러 가지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성남시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성남시가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택시 강제 휴무제를 해제하면서 전국적으로 이와 관련한 논의가 확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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