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파시즘] "지배의 끝은 개인이 스스로 순종하도록 조건화하는 것"(피에르 부르디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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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사회 #1
2017년 여성 강간범 화이트(Karen White, 52세)는 법원에 나와 “나는 남자가 아니라 여자"라고 했다. 주민등록상 남자였으며 여성만 강간했다. 영국 경찰은 그의 의견을 존중해 그를 여성교도소에 집어넣어 주었다. 그는 3개월 동안 복역하면서 2명의 여죄수를 다시 강간했다. ’나는 여성‘이라는 말 한마디에 그는 여성이 되었다. 영국법원이 정신을 차리고 한다는 말이, ”남자 죄수가 여성으로 취급받고 싶다 해도, 그의 성기를 자르고 호르몬을 다 뺄 때까지 여성교도소로 보낼 수는 없다“는 것이었다. 일을 해결한다고 한 것이 결국, 그를 남자교도소에 가두고 성전환수술을 강행했다. 이제는 남자교도소에 여성이 입소한 것이 되었다. 이것은 바보라기보다 정신병자들의 사회다.

바보사회 #2.
2020년 8월 앱스타인(Jeffrey Epstein)의 사건을 맡은 판사 가족이 암살당했다. 암살자는 모사드 요원 홀랜더(Den Hollander)였다. 그 역시 등에 두 발의 총을 맞고 사망했다. 경찰은 자살로 수사를 종결했다. 전문가는 등에 스스로 총을 쏘아 자살할 수 있는가 하면서 신체 조직학을 떠들었다.

바보사회 #3.
2021년 12월 백신접종자들에게서 확진자가 더 많이 나오고 변이가 끝없는 상황에서,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 후보는 " “미접종자가 숙주가 되어 다른 사람에게 옮긴다.”라며 바보 인증을 했다.

우리는 어쩌다가 이런 전문가 바보 시대에 접어들었을까? 권력의 거짓말을 맹신한 채, 나머지 거짓 디테일에 집중하다가 결국 디테일도 해결하지 못하는 바보가 되는 현실 말이다.

좌파정치는 주로 정치적인 이유에서, 우파정치는 주로 경제적인 이유에서 시민을 로봇이거나 바보로 만들 필요가 있었다. 바보사회는... 사람들을 자기 원하는 데로 만들기 위해 파블로프를 숭배했던 레닌 같은 공산주의자의 꿈이자, 기업인들의 꿈이었다. 시장을 독점하던 미국 초국적 기업의 꿈이기도 했다.

스탠더드오일이 일으킨 시장독점의 욕망이 전 사회에 첨예했던 시절이 1890년부터 1940년 사이의 약 50년 동안이었다. 이 독점의 욕망은 1) 우생학을 만들어 세계 자원을 빼앗고, 2) 사회과학 및 정보학을 통해 시민정신을 표준화해 갔다. 그리하여 결국 바보사회에 이르렀다.

바보사회를 만든 가장 유력한 주체는 고등학교와 대학 그리고 전문가라 불리는 바보들이었다. 록펠러재단은 바보 만들기 교육강령(Flexner A. (1916), ‘A Modern School’, Occasional Papers N. 3, NY: GEB)을 미국 대학 전역에 일반화했다. 1920년대부터 이미“학교 선생의 역할은 반응을 유도하거나 막아서 원하는 변화를 이끌거나 원치 않는 변화를 제거하는 일"(Thorndike, E. L.(1906), The Principles of Teaching based on Psychology, USA: AG Seiler, pp. 7-8)이라는 손다이크, 스키너, 듀이 류의 짐승 만들기 진보 교육이 발동했다. 알도스 헉슬리가 큰 그림을 그렸고 사회과학이 뒤를 따랐다. 헉슬리의 세뇌 논리를 군터 앤더스는 다음처럼 스케치했다.

“모든 저항을 미리 누르려면 폭력을 써서는 안 된다. 히틀러 스타일은 먹히지 않는다. 저항할 생각이 아예 생겨나지 않도록 집단조건만 만들어주면 된다.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생물학적 속성을 제한시키는 것이 최선이다. 그리고는 그 조건을 강하게 좁히도록 교육하여 직업의 형식에 맞추도록 한다. 이리하면 일차원적 사고만 하는 바보가 된다. 찌질한 것에 신경 쓸수록 저항은 적어진다. 지식에 접근하지 못하고 전문가가 되도록 하는 것이다. 민중과 과학 사이에 골이 생기고 대중에게 가는 모든 정보는 예속을 위한 방식으로 마사지 된다. 절대, 철학을 가르치면 안 된다.(Anders G.(1956), Die Antiquiertheit des Menschen. Über die Seele im Zeitalter der zweiten industriellen Revolution, Germany: C.H. Beck p. 122)

전문가와 대학을 벗어나야 진정한 공부를 할 수 있는 시대다.

https://www.youtube.com/watch?v=3jxfAkvAH1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