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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벗겨진 인간, 다산, 차벽, 함인정, 체천정사, 한양북촌, 명례방, 회현, 남인, 창덕궁, 인정전, 선인, 동림사, 남한산성, 비천당, 공주, 함인정, 봉은사, 인정전, 성균관
들어가며
다산의 발자취 지도
제1장(소년기) 시와 깨달음이 날아다녔다
1두릉 18 2허목묘 25 3수종사 32 4두모포 40 5소룡동 46 6담양관아 51 7무등산 56 8동림사 62 9남한산성 68 10비천당 75 11공주 80
제2장(성균관 수학기) 흔들림도 실패도 경력이다
12성주암 88 13진주성 94 14예천 99 15함인정 105 16체천정사 110 17봉은사 117 18인정전 122 19성호생가 126 20성균관 132 21두미협 139 22성정각 145
제3장(관료 전기) 왜 이일이 주어졌는가를 곰파서 알았다
23포석정 154 24죽령 159 25배다리 166 26해미읍성 172 27황산대첩비 177 28세검정 185 29약현 189 30연지동 196 31수원화성 202 32팔달산 210 33동북공심돈 217 34봉수대 223 35장안문 228 36행궁대로 232
제4장(관료 후기) 자존심은 깨달은 자만 버린다
37연천현청 238 38백운대 246 39연영문 254 40명래방 260 41금정역 267 42부여 276 43유천점 282 44어의동 289 45곡산 296 46형조청사 308 47도동서원 315 48광릉 321 49대릉 328 50영춘원 336
제5장(유배 초기) 어리석은 자는 쉬운 길만이 정도이다
51숙장문 344 52하담나루 354 53조령 360 54장기성 366 55느릅나무숲 374 56죽림서원 381 57의금부 386 58청파역 393 59율정점 398
제6장(유배 중기) 자신의 뜻은 곧 하늘의 뜻이어야한다
60동문매반가 406 61청조루 414 62강진현청 423 63사의제 428 64동촌 434 65북산 440 66조석루 446 67정수사 454 68보은산방 460 69백련사 466 70묵재 473 71신지도 482
제7장(유배 후기) 어느 때 어디서든 주인이었다
72다산초당 492 73채마밭 503 74동암 510 75남당포 516 76우복동 522 77병영성 529 78용산마을 534 79묘당도 540 80진불암 546 81만일암 553 82일지암 558 83우이도 566 84금사봉 572
제8장(해배기) 세상은 심각하지 않았다, 그냥 운명이었다
85동고 582 86송파나루 590 87문암장 598 88용문산 603 89여유당 610 90소양정 616 91천진암 625 92현곡 631 93오엽정 638 94죽산 643 95사마리 649 96채화정 656 97활터 664 98백운동 670 99홍화문 676
그림과 사진 일람 688
인물 찾아보기 692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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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사진가의 눈으로 본 현장과 다산 정약용.
저자는 사진 찍고 여행을 좋아하는 평범한 사람이다. 그가 다산 정약용을 접하고서 그에게 경도되었다. 솔직히 말하면 다산을 통해 처음 인문학을 접하고 푹 빠져들었다. 그리고 다산의 솔직한 인간성에 매료되었다. 10년간 다산의 흔적을 찾아 뛰어다니며 오직 다산만 생각했다. 밝혀지지 않은 새로운 장소와 드러나지 않았던 그의 새로운 면모를 쓴 결과물이다. 그래서 현장감과 함께 다산의 생이 생생하게 파고드는 감동을 준다. 한 번 뿐인 생을 저자는 다산을 통해 두 번 살았다고 말한다. 그래서 울림이 크다. 두 번 살아보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한다.
절망하되 희망의 끈은 놓지 마라.
당신은 통곡해 보았는가? 누구도 의식하지 않으면서 울부짖어 보았는가? 굶주리면서도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였는가? 자식이나 남에게 짐이 되자 용기를 잃어버린 적이 있는가? 추락할 대로 추락하자 희망의 끈을 놓아버린 적이 있는가? 이 책은 절절한 다산 삶을 통해서 이 물음에 해답을 준다.
한 인물에 푹 젖어들었을 때만 감동어린 글과 사진이 나온다.
저자는 10년간 다산 정약용에 질기도록 매달려서 뛰어다니고 그의 생각 속에 살았다. 특히 다산의 흔적이나 위치도 알 수 없는 서울 도심의 체천정사나 명래방, 회현방, 약현, 대릉 등을 찾아 미친 사람처럼 걸었다. 그 노력이 진실의 힘으로 다가온다. 그렇구나가 아니라 책을 펼친 순간 진실의 힘이 가슴으로 밀려온다. 역사인물기행의 힘이 느껴지는 책이다.
북소물리에의 한마디
놀랍다. 다산의 기적 같은 삶의 현장을 10년 동안 대부분 답사했다. 알려지지 않고 드러나지 않은 삶의 현장에 서서 그가 살았던 시대에 그의 가슴으로 들어가 사진에 담고 글을 썼다. 역사적 사실뿐 아니라 한 인물의 굴곡진 삶에 대한 감회와 그 결과의 교훈까지 새겼다. 인간 다산의 절절한 일생을 몸소 곁에서 보고 곁은 것처럼 생생하다. 700여 페이지(696페이지)에 달한 대작이다.
[책속으로 추가]
사람들은 다치면 운다. 크게 다치면 통곡한다. 더 크게 다치면 울지도 못한다. 말문이 막히거나 우는 기능을 빼앗겼기 때문이다. 다치고 나서 울지 않는 사람은 없다. 미리 위험에 대비하거나 피하지 못했다고 거듭 후회하지 않는 사람도 없다. 나도 다치고 나서 울었다.
다산은 아예 통곡했다. 숨어서 꺽꺽 거리지 않고 사람들도 의식하지 않았다. 나는 두 번 놀랐다. 그는 울지 않는 사람으로 알았는데 눈물이 흔한 사람이라서 놀랐다. 울음이 아니라 통곡하는 것에 다시 한 번 놀랐다. 놀람도 끝이 있었다. 통곡하지 않고서 어찌 남을 설득시키겠는가. 통곡하고서 어찌 휘어지겠는가. 통곡하고서 어찌 갈팡질팡하다가 중심을 잃겠는가. 통곡하고서 어찌 고난과 고통, 절망에 굴복하겠는가.
‘분노는 지성을 필요로 한다.’는 말이 실감났다. 지성이 결핍된 분노는 자신을 망치지만 지성적 분노는 자신은 물론 세상을 변화시키고 주변 사람들까지 바른 길로 인도한다. 달리다가 멈출 줄 아는 분노는 더 높이 날고 더 많이 본다. 분노는 실수를 깨닫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다산의 힘
이었다.
어찌 흔들리지 않거나 실패에 방황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단 말인가. 다산은 참으로 막힌 감정을 그때그때 풀어버릴 줄 아는 사람이었다. 남의 눈치도 보지 않았다. 맺힌 것은 풀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절망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슴의 응어리를 통곡으로 풀었다. 상처와 고통은 지식보다 지혜를 가져온다. 그래서 통곡을 갈망으로 바꿀 줄 알았다. 내가 10년 동안 다산을 ?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 그의 좋은 장점이다.
나이 들어가며 사람들은 어쩔 수없이 나태해지고 나약해진다. 가끔은 실없는 농담으로 물오른 입을 놀려보지만 몸이 따로 놀기는 마찬가지다.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여행이나 새로운 일에 몰두하며 자신감을 키워야한다. 다산은 유배지에서 돌아온 다음해부터 글 쓰는 틈틈이 여행하며 지냈다. 여행만이 소외와 고독과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주었다. 여행, 언제나 설레는 말이고 삶이다.
4개월 후 정조의 허망한 죽음은 다산의 통곡으로도 매워지지 않았다. 티끌로 태어나 운명과 숙명을 향해 비키라며 큰소리친 사람들이 얼마나 허구인가를 깨닫게 한다. 끊어질듯 이어진 벼랑 끝 순간들, 그 틈새에서 인간의 꿈, 그게 무엇인가란 의문이 떠오른다. 꿈을 잃으면 죽는다고 모두들 소리친다. 아무튼, 꿈꾸는 자는 죽지 않는다는 말, 천하에 거짓말이다. 누군가는 꿈꾸는 자만이 깨닫고, 그것으로 세상을 바꾼다고, 꿈을 크게 가져야한다고 외친다. 어이없게도, 믿을 수 없다. 어허, 인간은 이루어질 수 없는 꿈 한가지씩은 가져야 한다니까, 정조와 다산이 꿈꾸던 그 꿈을!
다산은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책과 붓을 놓아본 적이 없었다. 4살부터 글을 쓰기 시작해서 가장 바쁜 때인 승정원에 있을 때나 반대파들의 공격으로 가슴이 끓을 때도, 붓이 없는 감옥에서도 머리로 생각을 저장하며 글을 썼다. 보는 게 글이고 듣는 것도, 먹거나 버리는 것도, 만나거나 떠나는 것도 글이었다. 유배지 장기에서 한양으로 다시 끌려가면서 경황이 없어 쓴 책을 다 잃어버렸어도 이곳 동문매반가에서 다시 글을 쓰기 시작했다. 하긴 글을 쓰지 않으면 할 일이 없었다. 붓은 그의 놀이기구였고 생각을 키우고 저장하는 그의 친구이자 동반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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