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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똑똑한 사람이 헛소리를 믿게 될까, 스티븐 로, 미스터리카드, 논쟁에서 이기는 법, 나팔총전략, 핵폭탄터뜨리기, 회의주의적, 성경해석주의자, 진화론자,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
교양 철학 베스트셀러,《돼지가 철학에 빠진 날》의 저자 스티븐 로의 화제작!
우리의 이성을 마비시키는 온갖 허튼 믿음과 주장에 대항하는 강력한 논리 ㆍ 철학 처방전!
21세기가 되어도, 왜 사람들은 여전히 광신론, 음모론, UFO, 점성술, 뉴에이지 자기계발서, 대체의학, 비합리적인 정치적 열성분자의 주장 등 얼토당토 않는 것들을 믿는 걸까? 어째서 그 폐해가 매년 언론을 장식하는 광신 집단이 꾸준히 신도들을 포섭하고, 효과 없는 대체의술이 첨단의료 시대에 환자들의 주머니를 털고, 황당한 주장을 펼치는 정치적 열성분자가 득세하고, ‘원하는 것을 생생하게 바라면 이루어진다는’ 내용의 자기계발서가 전 세계 베스트셀러로 등극하며, UFO ㆍ 초능력 ㆍ 음모론 등을 소개하는 TV 프로그램이 인기를 끄는 걸까? TV 토론에서 나오는 정치가들의 장황한 의견에는 분명 모순이 있어 보이는데 딱히 무엇이 잘못되었는가를 속시원히 꼬집어 반박할 수 없는 까닭은 무엇일까?
인터넷이나 TV는 물론, 우리의 일상 대화 속에서까지 이러한 비합리적인 믿음과 주장이 범람하고, 평범한 사람은 물론 고등교육을 받은 엘리트까지 그 대상을 가리지 않고 이러한 믿음과 주장에 혹하게 되는 이유는, 이런 것들이 그럴듯해 보이는 나름의 합리화 전략을 만들어 ‘가짜 합리성’이라는 지적 바이러스로 사람들의 이성을 마비시키기고, 사람들을 비합리적인 믿음의 덫에 빠뜨리기 때문이다.
철학 입문 베스트셀러인 《돼지가 철학에 빠진 날》의 저자이자 런던대학교 철학과 부교수인 스티븐 로는 우리 주변에 만연한 이러한 비합리적인 믿음의 덫을 ‘지적 블랙홀’이라고 명명한다. 그리고 이러한 지적 블랙홀이 무심코 빠져들기는 쉽지만 빠져나오기는 힘든 ‘심리적 파리지옥’ 같은 체계라고 설명한다. 또한 이러한 지적 블랙홀에 빠진 사람들은 주변의 이성적 비판에 합리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자신들의 믿음 체계를 어떻게든 보호하고 합리화하려는 전략을 사용하게 된다고 지적한다. 그러한 전략이 응용되는 것은 비합리적인 믿음 체계뿐만이 아니라, 국제 정세를 좌우하는 강대국 원수의 전략 결정, 예컨대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이라크 침공의 근거에서도, 심지어 한 시대를 열광케 했고 여전히 회자되고 응용되고 있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이론, 포스트모더니즘 사상 같은 학문 분야에서도 이러한 전략에 기대는 경우가 발견된다고 한다.
스티븐 로는 대학교에서 퇴학당하고,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가 케임브리지 우체국 직원으로 4년간 일했던 집배원 출신의 철학자다. 그는 이 시절 틈날 때마다 독서를 하던 중 철학만이 자기 인생의 궁금증을 해결해주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뒤늦게 철학을 공부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삶에서 철학에서 첨예하게 문제의식을 가지고 이를 풀어내왔던 스티븐 로가 이번에는 《왜 똑똑한 사람들이 헛소리를 믿게 될까》를 통해 우리 주변에 도사린 이러한 지적 블랙홀들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이에 대해 철학적, 논리적 매스를 들이댄다. 그리고 이러한 터무니없는 믿음들이 사람들을 미혹하게 하거나, 주변의 반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가짜 합리성 전략’들을 낱낱이 해부해 놓았다. 또한 독자들이 이러한 가짜 합리성으로 위장되어 도사리고 있는 우리 주변의 지적 블랙홀들을 꿰뚫어 보고, 이에 이성적, 논리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 주고 있다. 자칫 묵직하고 어려울 수 있는 주제이지만, 스티븐 로는 《돼지가 철학에 빠진 날》에서 보여 준 것처럼 이번에도, 특유의 유머와 재치를 더해 우리 삶 곳곳에 숨겨진 논리 ㆍ 철학적 이야기들을 명쾌하면서도 흥미로운 필치로 풀어나가고 있다.
모든 부조리한 믿음과 주장에 숨겨진 8가지 전략을 낱낱이 해부하고,
이에 대항할 논리적, 과학적, 철학적 사고의 힘을 기른다!
우리 주변의 비합리적 믿음이나 주장들은 사람들을 미혹하게 하기 위해, 혹은 스스로를 이성적 비판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제각각의 논리 체계를 갖추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스티븐 로에 따르면 이들 대부분은 8가지 가짜 합리화 전략에 의존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이러한 전략을 (1)미스터리 카드, (2)“어쨌든 들어맞잖아!”, 그리고 나팔총 전략”, (3)핵폭탄 터뜨리기, (4)의미적 골대 옮기기, (5) “난 그냥 알아”, (6)거짓 심오, (7)일화 나열하기, (8)조종 버튼 누르기라고 명명하며, 논리, 철학, 과학, 심리학 등을 근거로 이들 전략이 작용하는 방식과 논리적 맹점을 분석해낸다. 그리고 이러한 전략 사례들이 우리 주변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외계인 ㆍ 초능력 ㆍ 광신론 같은 독특한 믿음의 사례에서부터 프로이트 정신분석 이론이나 포스트모더니즘 등의 사회문화적 이론, 정치경제 이론과 주장, 대체의료, 자기계발도서 신드롬 사례 등 온갖 분야를 넘나들며 알려준다.
1. 미스터리 카드
신의 존재, 천사, 유령, 초능력, 심령술, 수맥 탐지 등 초자연적인 것은 인간의 이성이나 과학으로 해석할 수 없는 것으로 제한하고, 이러한 믿음에 대한 이성적 반론을 차단하는 전략이다. 예컨대 “그건 과학이나 이성이 결정할 수 있는 영역 너머의 일입니다”라는 식으로, 관측 가능하며 과학적으로 조사할 수 있는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 마치 장막 너머에 있는 것처럼 우리에게 감춰져 있는 미스터리한 세계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러한 전략은 자신의 믿음을 비판하는 상대에 대한 은근한 인신공격, 예컨대 “당신은 자신이, 혹은 과학이 모든 답을 내놓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오만하고 편협한 사람이군요. 겸손할 줄도 아셔야죠!”라는 식의 비판과 동반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초자연적인 현상이나 행위자에 관한 믿음을 본질적으로 반박할 수 없고 그저 믿고 순응해야 하는 것일까? 스티븐 로는 이러한 현상들이 과학적으로 충분히 반박되는 경우의 예시를 보여주는 동시에, 이러한 초자연적인 주장들이 굳이 과학적 반박이 아니더라도, 논리적 개념적인 접근을 통해서 혹은 경험적인 접근을 통해 반증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예컨대 ‘전지하고 전능하며, 전적으로 자비로운 창조자로서의 유일신’이 존재할 수 없는 개념적, 경험적 반박을 시도하는 것이다. 그리고 《만들어진 신》에서 도킨스가 유신론자들의 우주 창조론 가설을 반박할 때 유신론자들이 반론을 위해 펼쳤던 논리적 허점들을 짚어 내며, 이러한 유대-크리스트교 신의 우주 창조론 주장이 왜 합리화될 수 없는지를 밝힌다. 이는 비단 종교적인 내용이 아닐지라도, 난해한 것들은 우리 능력으로는 알 수 없는 것으로 치부하고 쉽사리 믿어버리는 ‘진리에 민감하지 못한’ 사고에 경종을 울리는 것이다.
2. “어쨌든 들어맞잖아!”, 그리고 나팔총 전략
이는 증거와 이론을 어떻게든 들어맞게 하는 수법을 써서 반증을 피하는 전략이다. 그 이론으로부터 도출되는 예측의 애매성과 모호성을 이용하여 이론이나 그 이론의 예측 결과를 새롭게 해설할 여지를 남김으로써, 결과적으로는 관찰 결과에 들어맞도록 하는 것이다. 예컨대 “수수께끼 같은 글귀를 남겨 히틀러의 탄생과 9·11 테러 사건 같은 굵직한 역사적 사건들을 모두 예견했다고 믿어지는 중세의 예언자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도 이러한 모호성이 핵심적 요소다. 노스트라다무스의 글은 너무나 모호하기 때문에 큰 사건이 일어났을 때 그 사건들을 ‘예견한’ 문장을 찾기란 어렵지 않다.”(128~129쪽) 이러한 전략은 심령술사나 점쟁이들이 즐겨 쓰이지만, 좀 더 정교한 형태로 발전되어 젊은 지구 창조론자같이 성경 창세기에 나온 대로 지구의 역사를 해석하는 종교적 이론에서부터, 과학이나 사회문화 분석 이론 등 학문 분야에서까지 다양하게 사용된다. 이 책에서는 철학자 칼 포퍼의 견해를 빌어, 프로이트나 아들러의 정신분석 이론, 마르크스 이론 지지자들이 모든 증거를 이론에 들어맞게 해석하는 사례를 보여준다. 그리고 우리가 그동안 ‘신기하리만치 모든 현상에 들어맞는 이론’이라고 생각한 것들의 함정은 무엇인지를 밝혀준다.
‘나팔총 전략’은 흔히 “어쨌든 들어맞잖아!” 전략과 동반되는데, 논쟁과는 무관한 상대방 이론의 약점 혹은 꾸며낸 문제들로 상대방에게 집중 포화를 해대며 논점을 흐리는 책략이다. 이 책에서는 젊은 지구 창조론자라는 성경 해석주의자들이 진화론자들을 공격할 때 ‘어떻게 생명이 탄생했는가’라는 논점과는 무관한 것을 비판하는 예를 중심으로 풀어가지만, 이는 우리가 각종 토론이나 정치적 논쟁에서 볼 수 있는 흔한 예이기도 하다.
3. 핵폭탄 터뜨리기
자신의 주장이 결정적인 반대에 부딪혔을 때, 회의주의적이거나 상대론적인 주장으로 모든 믿음이 ‘합리성’에 있어서 동일하다고 우기는 ‘비기기 전략’이다. 회의주의적 핵폭탄 터뜨리기는 “우리의 모든 믿음 체계는 기본적으로 ‘이성’에 근거하고 있는데, 과연 우리가 이성을 신뢰할 수 있는가?” 같은 문제를 들먹이며, 결국 모든 주장이나 믿음은 불안정한 이성에 기댄 것으로, 그 어느 믿음도 신뢰할 만한 것이 못 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상대주의적 핵폭탄 터뜨리기는 “진리는 믿는 사람에 따라 상대적이다”라는 개념을 차용한 것으로, ‘개개인이 진리라고 믿는 것이 진리’라는 입장을 펼친다. 상대주의적 핵폭탄 터뜨리기 전략은 특히 대학생들의 설익은 토론이나 종교적 논쟁에서 단골로 나오는 주장이기도 하다. 그러나 핵폭탄 전략을 쓰는 사람들은 궁지에 몰렸을 때만 이런 카드를 꺼내들 뿐, 논쟁이 자신에게 유리할 때나 평상시에는 분명 이성을 근거로 생각하고 행동하며, 모든 믿음은 결코 진리가 아니며, 여러 믿음 중에 어떤 것(예컨대, 인간은 날 수 있다, 달은 카망베르 치즈로 만들어졌다 등)은 어느 누구에게라도 진리는커녕 말도 안 되는 헛소리임을 스스로도 잘 알고 있다.(177쪽) 관대하고 평등해 보이는 이러한 전략은 편의에 의해 모든 믿음이나 주장의 합리성을 동등하게 끌어내리는, 지적으로 매우 부정직한 전략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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