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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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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 분야 전문 저널리스트인 에릭 J. 와이너는 『그림자시장(The Shadow Market)』을 통해 현재의 불안한 경제상황을 세계경제 붕괴의 전조가 아닌 과도기적 구조의 변화로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세계경제의 구조적 변화란 미국과 유럽 중심이던 세계경제 주도 세력이 교체되어 가는 과정인데, 그 과정을 이끄는 중심에는 이 책의 주제인‘그림자시장’이 있다고 지적한다. 세계경제 현상 이면에 가려진 진실을 예리하게 파헤치는 것으로 정평이 난 와이너는 이번 책 『그림자시장』에서 날카로운 통찰력과 정보 분석력으로 전 세계 부와 권력의 질서가 재편되는 모습을 추적하는 데 성공했다

은밀하게 세계경제를 장악하기 시작한 그림자시장을 조명하는 저자의 시선에서 두려움과 우려를 읽을 수 있는데, 이는 그림자시장이 미국을 비롯한 서구 여러 나라에 적대적이며, 자본을 이용해 ‘정치적’ 목적을 추구하려 한다는 위협적인 사실 때문이다. 와이너는 특히 불안의 대상으로 중국을 지적하며, 중국이 어떻게 재정적인 영향력을 이용하여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여러 나라와의 관계에 교묘하면서도 확고하게 영향을 미쳐왔는지를 살펴보고, 중국의 인권 탄압 사실이 외교적으로 은폐되어왔음을 비판하고 있다.

또한 책에서 와이너는 부유한 나라들이 부를 이용하여 세계에서 권력을 얻어가는 방법들을 폭로하고 있으며, 그 사례들은 시종일관 세계경제 흐름의 변화를 꿰뚫도록 도와준다. 또한 단순한 분석이나 암시를 뛰어넘어 치밀하게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세계경제가 직면한 위험과 기회를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어 앞으로 우리가 경험하게 될 변화를 이해함으로써 위험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길을 제시해 주고 있다. 전 세계 부와 권력이 창출되고 이동하는 과정에 대한 통찰을 보여주는 이 책을 통해 미래를 대비하는 개인, 투자집단, 기업들이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혜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머리말: 미래는 과거에 생겨났다

1장: 돈이 무기다
미래는 게임이 아니다
달러화한 세계를 보라
21세기는 왜 1995년에 시작되었나

2장: 4조 달러를 투자하는 법
남의 돈
공중에서 푼돈 따먹기, 한 번에 100만 달러씩
침묵은 금
특별한 한 가지 규정

3장: 거인들의 나라
돈 자랑하기
젊은이여, 동쪽으로 가라

4장: 중국식 야구
여기도 조, 저기도 조
달러의 죽음?
거대한 뚱보 토끼
중국이 타이완을 매수한 방법
철권으로 협상하다
당신의 아버지는 누구인가?
스파이 게임
이것을 찾아라!

5장: 너무 작아서 실패할 수 없다
궁지에서 벗어나기
잘 돌아가는 기계
돈이라는 신기루
국가 안보
더 늘어난 식량에 관한 고민

6장: 불량 산유국
폭발하는 정의
테러리스트를 붙잡다
평화를 사다
밀고 당기기
이익은 상호적이다
정신이상자들
피는 돈보다 진하다

7장: 공상적 박애주의자를 경계하라
푸른 눈의 아랍인
양심적인 자본
아이슬란드를 얼어붙게 한 노르웨이
탐욕은 정말 선인지도 몰라
고상한 목적

8장: 식민지화되는 21세기의 유럽
제국이 몰락하다
보호주의의 프렌치 키스
가장 위대한 독일
새로운 그리스 비극
미래를 위한 가스 충전

9장: 아메리칸드림, 판매 개시! 몽땅 팔아라!
기업 도시
여기, 저기, 어디든지
맺음말: 우리는 어떻게 할까?
접어보기
저자 소개 (3명)
저 : 에릭 J. 와이너 (Eric J. Weiner) 관심작가 알림신청 작가 파일
《월스트리트저널》,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보스턴글로브》, 《다우존스뉴스와이어스》에서 세계시장 분석을 담당한 저널리스트. 와이너는 비즈니스와 국제경제 분야의 칼럼을 15년 넘게 기고하며 세계경제 이면에 가려진 진실을 예리하게 파헤치는 것으로 정평이 난 기자이다. 아시아와 중동의 부국들이 국제 무대에서 권력을 획득하는 과정을 파헤친 그의 첫 책 『What Goes Up』은 《배런》에 의해 ‘2005년 최고의 도서’ 중 하나로, 《키플링거스》에 의해 ‘그 해의 가장 풍요로운 도서’의 하나로 선정되며 작가로서의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그 후 두 번째 책 『그림자시장(The Shadow Market)』 역시 뉴욕타임스의 극찬을 받아 촉망받는 경제경영서 작가로 등극했다. 와이너는 여전히 세계경제를 분석하고 전망하는 글을 다양한 매체에 기고하며 활발한 취재와 집필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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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 김정수 관심작가 알림신청 작가 파일
독학으로 여러 가지 책을 섭렵하다가 신학 서적과 브리태니커백과사전 한국어판 사회과학 분야 번역에 참여하면서 번역계에 입문했다. 번역은 문화와 문화 사이에 다리를 놓아 사람들 사이에 소통을 돕는 일이므로, 늘 독자의 입장에서 쉽고 즐겁게 읽히는 번역을 하려고 노력한다. 현재 바른번역 회원이며, 역서로는 『불가사리와 거미』『협상게임』,『컬처코드』,『월요일 아침 20분』,『운송의 중심, 유럽의 중심 독일』,『성공하는 조직은 원칙을 중시한다』,『윈스턴 처칠의 리더십』,『램 차란의 위기경영』,『12&3 마케팅법칙』,『세컨드 사이클』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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