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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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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인접국가의 다종다양한 지리와 역사, 문화를 총망라한 지역학 교양서 『지중해 문화를 걷다』. 중요한 지리학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 지중해 각 국가의 지리와 역사·문화를 서로 다른 전공 분야의 연구자들이 집필하여 지중해의 학문들을 총망라한 결과를 책으로 엮었다. 헬레니즘 문명과 헤브라이즘 전통이 어우러진 그리스·로마 문명에서부터 지중해 여러 문명이 교차하던 시칠리아 섬, 세계 다문화 문명이 꽃피운 르네상스의 발원지 이탈리아, 지중해의 항구 프랑스 마르세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남부 유럽 국가들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부산외국어대학교 지중해지역원
저자 강지훈은 부산외국어대학교 정보처리학. 부산외국어대학교 지중해지역원 HK연구교수.

저자 권미란은 스페인 마드리드국립대학교 신문학 박사. 부산외국어대학교 중남미학부 스페인어 계열 교수.

저자 정하는 이탈리아 시에나국립대학교 역사학 박사. 부산외국어대학교 지중해지역원 HK연구교수.

저자 김희정은 이탈리아 밀라노가톨릭대학교 이탈리아 문학. 부산외국어대학교 지중해지역원 HK연구교수.

저자 무함마드 하산 모자파리는 인도 JMI 국립종합대학교 법학 박사. 부산외국어대학교 지중해지역원 HK교수.

저자 박은지는 영국 뉴캐슬대학교 영화학 박사. 부산외국어대학교 지중해지역원 HK연구교수.

저자 세바스티안 뮐러.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 유럽고고학. 부산외국어대학교 지중해지역원 HK교수.

저자 우덕찬은 터키 국립하제테페대학교 중앙아시아사. 부산외국어대학교 러시아 중앙아시아 학부 교수.

저자 윤용수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아랍어 언어학. 부산외국어대학교 지중해지역원 원장.

저자 장니나는 프랑스 파리 제8대학교 사회언어학 박사. 부산외국어대학교 지중해지역원 HK연구교수.

저자 장지연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라틴어문법학. 부산외국어대학교 지중해지역원 HK교수.

저자 최자영은 그리스 Loannia대학교 그리스 역사. 부산외국어대학교 지중해지역원 HK교수.

저자 최재훈은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관계학 박사. 부산외국어대학교 지중해지역원 초빙연구원.

저자 황의갑은 모로코 무함마드5세국립대학교 이슬람학 박사. 단국대학교 GCC국가연구소 연구교수. 닫기
목차
프롤로그

1. 민주 정치와 신화의 나라, 그리스
중세의 고도(古都), 테살로니키
아토스, ‘아기오 오로스’의 수도원 나라
트로이-끝나지 않는 원정
아나키적 고대 그리스 사회
신들에 대한 경의, 고대 올림픽

2. 문명의 교차로,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시칠리아, 유럽문명의 모자이크
콜로세움
이탈리아 문화
라틴어 문장은 왜 대문자로 시작하지 않는 걸까?
르네상스 예술과 사회

3. 끝없이 푸르른 바다의 남부 지중해
‘지중해의 배꼽’ 몰타
지중해의 항구, 마르세유
태양의 도시, 말라가
올비아 드 프로방스
옥시탄어와 프랑스의 언어정책
스페인 왕가의 여인들

4. 교역의 중심, 동지중해
슬로베니아
중동의 파리, 베이루트
지중해의 분단국가 키프로스
숨겨진 장밋빛 도시 베일을 걷다
비잔틴 건축의 총화 이스탄불의 ‘아야 소피아 대성당’
터키의 명상 춤 ‘세마(Sema)’
5. 이국적인 신세계, 북아프리카 이슬람 문명
유럽과 아프리카를 소통하는 도시, 탕헤르
문명교류의 첨단, 알렉산드리아
예술가 마을, 시디 부 사이드
메스키타, 동서양의 결정체
피라미드, 불가사의를 초월한 불가사의
지중해 영화의 가려진 얼굴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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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 지중해 인접국가가 다함께 공생하는 문명 소통학을 지향하다
지중해 인접국가의 다종다양한 지리와 역사, 문화를 총망라한 지역학 교양서 『지중해 문화를 걷다』가 출간되었다. 지중해는 그동안 복합 문명 공간으로서 서로 다른 문명들 간의 교류가 잦았고, 그로 인해 가장 역동적인 변화를 경험한 장소이기도 하다. 이를테면 로마시대 여인들의 머리 장식은 고대 이집트 여인들의 머리 장식을 흉내 낸 것이었고, 이슬람 우마이야 사원의 모자이크 예술은 기독교 예술을 토대로 하고 있다.
한편, 지중해 지역은 고대 그리스인들의 학문과 철학이 꽃핀 곳이자 중세 아랍·이슬람 문명의 발원지이기도 하며 근·현대 서구 제국주의가 팽창한 곳 역시 지중해이다. 이처럼 중요한 지리학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 지중해 각 국가의 지리와 역사·문화를 서로 다른 전공 분야의 연구자들이 집필하여 지중해의 학문들을 총망라한 결과를 책으로 엮었다. 이는 지중해를 연구하는 지역 학문의 차원을 넘어, 외견상 이질적으로 보이는 국가와 문명들이 이해의 폭을 넓히고 함께 공생하는 문명 소통학을 지향한다. 『지중해 문화를 걷다』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남부 유럽에 위치한 아름다운 바다 ‘지중해’의 겉모습만이 아닌, 지중해라는 바다로 연결된 지중해 사람들의 삶과 속살에 대해 알 수 있게 한다.

▶ 정치와 신화, 학문과 예술이 꽃피는 남부 유럽
헬레니즘 문명과 헤브라이즘 전통이 어우러진 그리스·로마 문명에서부터 지중해 여러 문명이 교차하던 시칠리아 섬, 세계 다문화 문명이 꽃피운 르네상스의 발원지 이탈리아, 지중해의 항구 프랑스 마르세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남부 유럽 국가들을 소개하고 있다. 남부 유럽 지중해는 알렉산더 대왕의 동방 원정 이후 동서양 문화의 융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천혜의 자연환경에 걸맞게 수많은 문화·예술이 무르익기 시작했다. 이처럼, 남부 유럽 지역은 알렉산더 이후 지중해 지역의 패권을 장악하였으며 여타 지중해 지역에 영향을 준 장소이기도 하다. 이는 지중해의 항구 프랑스 마르세유에서도 살펴볼 수 있는데, 고대에는 지중해의 주요 상업 무역 항구로서, 19세기에는 급격한 산업화에 따른 부족한 노동력을 메우기 위해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각지에서 이민자들이 이민을 오는 관문이 되기도 하였다. 축구선수 지네딘 지단이 마르세유 출신의 마그레브 이민자 아들로 주목받아 마르세유에는 현재 지단의 대형그림이 그려진 ‘지단의 벽’이 있다고 한다.

▶ 교역의 중심지 동지중해 지역과
이국적인 향취로 가득한 북아프리카 이슬람 문명
지중해의 기층 문명인 오리엔트 문명이 없었다면 그리스·로마 문명은 태동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처럼 지중해 문명에 있어 동지중해 아랍 국가들의 역할이 상당 부분 작용한 것이 사실이다. 『지중해 문화를 걷다』의 저자들은 교역의 중심지인 동지중해 지역의 문명을 각 나라별로 분석하여 그들의 문화와 정치·종교 등을 망라하였다. ‘중동의 파리’라 불리는 베이루트 지역에서부터 다양한 얼굴을 지닌 ‘사이의 땅’ 슬로베니아, 분단국가 키프로스, 요르단의 수도 페트라, 터키의 이슬람 문화 등을 함께 다루고 있다. 한편, 남부유럽에서 북아프리카에 걸친 이국적인 이슬람 문명이 함께 실려 있어 공존과 소통, 복합문화로서의 지중해 문화의 다양한 면모를 엿볼 수 있게 한다. 이슬람 문명과 기독교 문명이 공존했던 스페인 지역에서는 유대인들도 함께 어울려 살았는데,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이후 스페인에서 유대인들이 추방당하며 생존을 위해 유럽 전역에 뿔뿔이 흩어져 살게 된 슬픈 역사가 실려 있어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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