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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ago

버추얼 싱가포르(Virtual Singapore)라고 알려진 이 툴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되며, 상업지역이나 스타디움에서의 긴급 상황을 시뮬레이션하거나, 보행자 전용 다리 등의 시설물 설치 위치를 결정하기 위해, 또는 태양 전지판이나 자전거 전용 도로 같은 녹색 경제 계획의 가치를 모니터하기 위해 활용된다.

〈트렌드 09 디지털 트윈〉, pp. 163~164

블룸버그의 사이보그(Cyborg) 툴은 재무 보고서를 뉴스로 바꾼다. 매 분기, 기업들의 수익 보고서에 관한 기사를 수천 개씩 작성한다. 내가 종종 글을 쓰는 포브스는 버티(Bertie)라는 이름의 툴을 가지고 있다. 이 툴은 뉴스의 초안을 잡고, 헤드라인을 좀 더 매력적으로 만들며, 관련 사진을 찾도록 돕는다. 워싱턴 포스트에는 헬리오그래프(Heliograf)라는 로봇 보도 툴이 있는데, 이 툴은 첫해에 무려 850개의 기사를 찍어냈다.
〈트렌드 10 자연 언어 처리〉, pp. 180~181

2018년 말, 중국 남부과학기술대학교의 한 과학자가 논쟁을 일으켰다. 그는 쌍둥이 딸에게 에이즈 바이러스에 면역을 갖도록 유전자 편집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작업은 합법적으로 이루어졌다. 생식 세포 편집은 중국에서 (공교롭게도 미국에서도) 금지되지 않는다.
그러나 국제 과학계는 이 사건에 빠르게 반응했다. 현재의 편집 절차는 완전히 안전하다고 판단할 수 없으며, 따라서 예측하지 못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트렌드 16 유전체학 및 유전자 편집〉, p.286

성공적인 플랫폼을 만드는 일은 쉽지 않다. 많은 시도가 이내 실패한다. 실패한 플랫폼을 조사한 연구자들은 플랫폼의 평균 수명이 5년 이하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자들은 252개의 플랫폼을 살펴봤고, 그중 209개가 성공하지 못한 4가지 이유를 밝혔다. …… 이런 4가지 이유에 덧붙여 또 다른 문제가 있다. 바로 플랫폼 모델을 위협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의 부상이다. …… 블록체인은 이런 상황을 바꿀 잠재력이 있다.
〈트렌드 18 디지털 플랫폼〉, pp.317~318

양자 컴퓨팅으로 돈을 만지려는 사람들에게 또 다른 어려움이 있다. 분명한 상업적인 기회가 없다는 점이다. 최근 구글이 최초로 ‘양자 우위(quantum supremacy)’를 달성했다고 발표하기 전만 해도, 양자 컴퓨터가 가져다주는 유익은 없었다. (양자 우위란 양자 컴퓨터가 기존 슈퍼컴퓨터의 성능을 넘어서는 현상을 말한다.) …… 여러분이 20년 후에 여러분의 산업계에 일어날 일을 정확히 예측한다 해도, 그 일을 앞당기기 위해 현재 여러분의 모든 자원을 쏟아 붓는다면 단기적인 경쟁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
〈트렌드 21 양자 컴퓨팅〉, pp.365~367

마이크로스코픽(microscopic)은 잊자. 우리는 나노스코픽(nanoscopic)을 이야기하고 있다. 나노 단위는 마이크로 단위보다 1,000배 작으며, 미터나 킬로미터 같은 일상적인 규모보다는 십억 배 이상 작다. (나노의 문자적인 의미는 10억 분의 1이다.) 예를 들어, 여러분의 머리카락 두께가 대략 10만 나노미터이고, 인간 DNA의 폭은 2.5나노미터이다. 우리가 어느 정도의 크기를 다루고 있는지 알겠는가?
〈트렌드 25 나노기술과 재료과학〉, p.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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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혁신기술의 도입과 적용을 고민하는 조직의 리더들에게 큰 도움이 될 책”
- 문용식(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 아프리카TV 창립자)

미래학자, 기술 전문가, 링크드인 선정 NO.1 인플루언서 버나드 마의
25개 강력한 혁신기술 트렌드에 관한 필수 가이드
기술의 발전은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가속화하고 있다. 앞으로 10년 동안 우리는 지난 100년 동안 우리가 겪은 것보다 더 많은 격변을 경험하고 부를 창출할 것이다. 기술 전략 전문가로서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미래학자이자 슈퍼 인플루언서인 버나드 마는 그의 책 『다가온 미래』를 통해 비즈니스 및 기술의 미래를 이해하려는 조직의 리더들에게 핵심적인 내용을 포함한 간결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기술 목록은 크게 25개 트렌드로 나뉘어 있다. 저자가 꼽은 트렌드 면면을 살펴보면 모두가 들어본 AI, 블록체인, 빅데이터는 물론,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절대 피할 수 없는 양자 컴퓨팅, 디지털 트윈, 유전자 편집 기술과 자연 언어 처리까지 광폭 스펙트럼을 갖추고 있으며, 최신 기술 트렌드를 놓치고 싶지 않은 바쁜 현대인에게 알맞도록 산업계의 가장 뜨거운 이슈와 필수 해결 과제를 그야말로 핵심만 추려서 설명해준다.
또한 전문 지식을 접하기 어려운 독자를 위해 깊이 있는 설명에 들어가기 전 각 트렌드를 요약해 설명하는 한 문장 정의를 제공하며, 조직의 리더들이 판단에 참고할 수 있도록 현재 산업계에서의 사용 사례, 또 중·단기적으로 해결해야 할 주요 도전 과제를 제시한다. 또한 더 알아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기술이 현실에서 사용되는 사례와 빈틈없는 참고문헌을 바탕으로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수 있는 필수 지식을 전달하고, 파괴적인 기술이 오늘날의 비즈니스 생태계를 어떻게 완전히 뒤바꾸는지 이해하기 쉽도록 개인화된 제품들부터 국가와 도시 정부의 정책 사례까지 두루 소개하고 있다.

로봇 탄생 100년, 기술이 브랜드가 되는 시대…
미래의 부는 누가 만드는가?
저자는 25개 기술 트렌드를 선정하면서 단순히 최신 기술을 꼽은 것이 아니라 최근 산업계에서 상용화 과정을 거치고 있는, 쉽게 말해 이미 제품이나 서비스로 개발되고 있는 것들로만 뽑았다. 즉 25개 파괴적 기술 트렌드와 이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들은 지금도 교통, 소매업, 광고, 교육, 보험, 엔터테인먼트, 식품, 금융 등 비즈니스의 상용화 모델이 되어 일상생활의 전면에 나서면서 우리 삶의 모든 부분을 재창조하고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기술 트렌드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개발의 박차가 가해지고 있다. 2018년만 해도 올림픽 같은 국제 이벤트 혹은 게임에서나 접할 수 있던 증강현실이 의료 서비스에 접목되어 헬스케어 산업을 다채롭게 만들었고, 보험이나 마케팅, 심지어는 창작 분야까지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AI 기술이 서비스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문재인 정부 또한 AI와 빅데이터, 5G를 주축으로 한 디지털 뉴딜에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을 담당시키고 있을 정도다. 이는 우리로 하여금 곧 아주 가까운 미래에 이들 기술 트렌드가 부의 원천이 될 것이라는, 어쩌면 당연한 결론에 도달하게 만든다.
이 시점에 기술을 이론이 아닌 비즈니스로 접근한 『다가온 미래』의 출간은 더할 나위 없이 적절하다. AI, 로봇, 증강현실, 유전자 편집, 3D 프린팅, 블록체인, 5G 네트워크가 서로 충돌하면서 세계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기술의 융합이 오늘날의 레거시 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우리가 아이들을 키우고, 국가를 통치하며, 지구를 돌보는 방식은 어떻게 변화할까? 더 나아가 인간은 어떻게 진화하게 될까? 우리의 가까운 미래에 대한 이 흥미롭고 통찰력 있는 로드맵에서, 파괴적 기술들이 우리의 일상과 사회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속속들이 살펴볼 수 있다.

당신의 비즈니스 성과를 단숨에 끌어올릴
오늘 그리고 내일의 기술을 배워라
미래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빠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의 미래는 그보다 더 빠르다. 우리가 미래의 일이라고 예측한 것들이 이미 현재일 수도, 어떤 이들에게는 오히려 과거의 일이 되었을 수도 있다. 기술 트렌드의 현재를 모르고서 10년 후를 전망하고 계획할 수 있을까? 세계 곳곳에서 이미 상용화된 서비스와 제품의 성패를 모르고서 현명하게 투자할 수 있을까? 『다가온 미래』의 한국어판 서문에서 저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상징과도 같은 기하급수적으로 가속되는 기술의 물결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팬데믹을 겪는 동안 더욱 심화되었으며, 이는 우리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꾸었고 또한 더 이상 과거로 돌아갈 수 없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변화의 한가운데에 위협적이고 강력한 25개의 기술 트렌드가 주인공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한다.
스스로도 빅데이터와 AI 분야의 전문가이면서 기업의 기술 자문으로 활약하는 전문가답게, 버나드 마는 미래 사회를 예측하거나 아젠다를 끄집어내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책 속의 수많은 비즈니스 예시를 통해 어떻게 해서 선도적인 기업들이 AI, 블록체인, 드론, 3D 프린팅, 사물인터넷, 5G 네트워크, 안면 인식 기술로 혁신을 일으키는지 명쾌하게 설명하는 동시에, 파괴적인 기술 혁신이 오늘날의 비즈니스 생태계를 어떻게 완전히 뒤바꾸는지 직접 보여주는 방식으로 이해시킨다.
뿐만 아니라 이들 사례가 너무 구체적인 나머지 저자가 눈앞에 펼쳐보인 25개 기술 트렌드의 현재와 미래를 살피는 것만으로도 앞으로 수요가 급증할 직업은 무엇이며 빠르게 사라질 직업이 무엇인지, 어떤 지식이 더욱 요구되고 앞으로 어디에 관심을 둬야 할지도 자연스레 알 수 있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이미 존재하거나 혹은 앞으로 등장할 새로운 기술로 여러분이 속한 조직이 맞닥뜨린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기술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려는 사람들이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 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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